수천만 원에 달하는 결혼 비용은 예비부부에게 큰 부담이다. 정부가 이러한 고비용 예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립공원에서의 ‘숲 결혼식’ 비용 전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파격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26년 국립공원 숲 결혼식 지원’ 사업을 통해 예비부부 50쌍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선정된 예비부부는 야외 결혼식장 무료 이용은 물론, 공간 연출, 의상, 본식 촬영 등 결혼식 운영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모두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결혼 당사자는 식대와 답례품 등 개인의 선택이 필요한 항목만 부담하면 되므로, 일반 예식과 비교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청년 세대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기존 지원 체계를 대폭 강화한 청년 체감형 정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접근성이 좋은 북한산, 계룡산, 무등산 등 주요 거점 생태탐방원을 포함해 전국 11개 국립공원 시설에서 숲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참여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접수한다. 예비부부 중 한 명이라도 만 19세에서 45세 사이라면 누구나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지원 사업은 단순히 비용 절감 효과를 넘어, 자연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결혼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고비용 예식 문화의 거품을 걷어내고,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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