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에도 불구하고 공교육 현장의 체계적인 교육 부재는 큰 과제로 남았다. 모든 학생이 보편적 AI 역량을 갖추기 어려운 교육 격차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 1141개교를 ‘인공지능 중점학교’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이번 정책은 단순히 기술 교육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인공지능을 내실 있게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 중점학교는 정규 교과 수업 시간을 대폭 확대한다. 초등학교는 기존 34시간에서 68시간 이상으로, 중학교는 68시간에서 102시간 이상으로 AI 관련 수업을 늘린다. 고등학교 역시 관련 과목을 매 학기 의무적으로 편성해야 한다.
교육 내용은 단순 코딩을 넘어선다. 국어, 수학, 사회 등 다양한 교과와 인공지능을 연계한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실생활 속에서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한다. 또한 기술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인공지능 윤리 교육을 강화하여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 양성을 지원한다.
정부는 정책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2026년까지 총 385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이 예산은 각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2027년 1500개교, 2028년 2000개교까지 중점학교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AI 교육의 전국적 확산을 추진한다. 선정된 학교는 지역 거점으로서 우수 수업 사례와 성과를 인근 학교에 공유하고 확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인공지능 중점학교 운영은 모든 학생에게 보편적인 AI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출발점이 된다. 이를 통해 지역 및 학교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필수 역량인 AI 소양을 기를 수 있다. 나아가 우수 사례 확산을 통해 국내 공교육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미래 인재 양성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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