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문 두드리는 K-스마트팜, 현지 니즈 충족 위한 로드쇼 개최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북미 시장은 선진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어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국 스마트팜 기술 및 제품의 우수성을 북미 시장에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에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현지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하며 북미 시장 개척에 시동을 건다. 이번 행사는 한국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현지 구매업체(바이어)와의 교류 기회를 마련하여 한국의 선도적인 스마트팜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로드쇼가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이유는 캐나다의 독특한 농업 환경과 시장 잠재력 때문이다. 캐나다는 춥고 열악한 기후 조건과 광활한 국토로 인한 긴 유통 거리 등 농산물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스마트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캐나다 시장은 미국 시장으로의 확장에 용이하다는 지리적 이점 또한 가지고 있다. 또한,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어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기자재 및 솔루션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 9개 사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현지 구매업체 10개 사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직접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의 대표적인 원예 연구 기관인 Vineland Research & Innovation Centre의 실증단지를 방문하여 현지 원예 산업의 최신 동향과 시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파악하는 심층적인 정보 수집 활동도 병행한다. 더불어, ‘캐나다 스마트팜 진출 전략 설명회’를 통해 현지 스마트 농업 시장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현지 농장에서 한국 스마트팜 구축 경험을 소개함으로써 참가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입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로드쇼는 온타리오주 농업부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온타리오주 농업부 관계자가 지역 농업의 현재 동향을 발표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원예 연구 기관 및 농업 분야 비영리법인이 ‘한-캐나다 농업 기술 협력 기회’와 ‘캐나다 스마트팜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며, 캐나다 현지 스마트 농업 분야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농식품부와 코트라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성사된 상담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계약을 추진하거나, 최종 계약 체결 전 필요한 현지 실증 작업에 대해서도 비용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캐나다는 이미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들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지만, 여전히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가진 우리 기업들에게는 충분한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시장”이라며, “우리 스마트팜 기업들이 보유한 뛰어난 혁신성과 현지 시장에 대한 높은 적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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