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의 판도가 Efpeglenatide 출시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첫 국산 비만 치료제로서 Efpeglenatide가 임상 3상 중간 결과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와 함께 기존 치료제 대비 부작용 측면에서의 이점을 확인하며 국내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발표의 배경에는 급증하는 비만 환자 수와 함께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치료제에 대한 높은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현재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간 5,000억 원에서 6,000억 원 규모로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해외의 선도적인 약물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Efpeglenatide의 등장은 국내 제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fpeglenatide의 국내 임상 3상 중간 결과는 40주 투여 결과, 평균 체중 감소율 9.75%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효능을 입증했다. 이는 위약군 보정 시 8.13%에 해당하는 수치로, 특히 체중 감소율 5% 이상을 달성한 시험대상자의 비율이 79.42%에 달하며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투여 이후 발생한 부작용(TEAE)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보고되었으나, 위약군 대비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약물 인과성이 명확한 부작용(ADR) 역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현재 시장에서 사용되는 주요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와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지점들을 보여준다. 위고비의 STEP1 임상 3상 결과와 비교했을 때, Efpeglenatide는 40주차 결과만으로도 부작용 측면에서 이점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68주 투여 시 14.9%의 체중 감소율을 보인 위고비의 효능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향후 64주 데이터 공개를 통해 Efpeglenatide의 장기적인 효능 또한 두 자릿수 체중 감량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또한, 한국 환자들에게 위고비 최고 용량 처방 후 분할 투여하는 현상이 관찰되는 점을 고려하면, Efpeglenatide는 경쟁력 있는 약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Efpeglenatide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기존 치료제 대비 낮은 약가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승인 절차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Efpeglenatide의 출시는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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