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학교급식 불안감, ‘선제적 위생점검’으로 잡는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급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가정간편식과 가공육 소비가 늘면서 보이지 않는 위험도 증가한다. 정부가 식육가공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선제 점검을 통해 급식 안전망을 구축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식육가공업체 및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860여 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외식물가 상승으로 가정간편식 소비가 늘고, 새 학기 학교급식에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품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 맞춘 선제적 안전관리 조치다.

특히 최근 증가 추세인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대형 식육가공업체는 감소하는 반면, 소규모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는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올해 점검 대상을 전년 대비 두 배인 320개소로 확대해 관리 사각지대를 없앤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작업장 위생 관리, 자가품질검사 이행,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등이다. 또한 불고기, 갈비탕 등 식육가공품 1080여 건을 직접 수거한다. 수거된 제품은 장출혈성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과 동물용의약품 및 농약 잔류 여부를 정밀 검사한다. 위반 업체는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받는다.

이번 선제적이고 확대된 점검은 잠재적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낳는다. 소비자가 신뢰하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 사후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으로 식품 안전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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