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교통 혼잡과 소음, 어떻게 해소될까?

매년 11월 13일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국가적 시험이 치러지지만,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 속에서 긴장감을 안고 시험장에 발걸음해야 한다. 특히 시험장 주변의 극심한 교통 혼잡과 예상치 못한 소음은 수험생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험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올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역시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는 55만여 명에 달하는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11월 13일에는 시험장 200m 전방부터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따라서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미리 시험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시간을 고려하여 여유 있게 출발해야 한다. 또한, 수험생들의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 사이에는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하여 이동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공서와 기업체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를 요청하여 출근 차량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시험 시간 중 발생하는 소음 역시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와 열차는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시험장 주변의 행사장과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 소음도 최대한 자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 특히,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25분 동안은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 및 헬리콥터의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이나 전차 이동과 같은 군사 훈련도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와 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되었다. 오는 11월 7일부터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시험장 날씨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시도교육청은 기상 악화 시 도서·벽지 수험생 수송 및 제설 대책을 준비한다. 더불어, 17개 시도교육청은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11월 13일부터 31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진 발생에 대비한 상황 점검 및 신속한 대응 체계도 구축된다. 또한, 교육부와 경찰청, 시도교육청은 문답지 보안 관리를 위한 철저한 경비 체계를 마련하고, 모든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하여 문답지 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지원과 협조를 통해 올해 수능은 55만 4174명의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시험 환경 속에서 치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험생들은 건강에 유의하며 마음 편히 시험 준비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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