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가격 장난, 정부 ‘전수조사 시스템’으로 막는다

일부 알뜰주유소가 유가를 과도하게 인상해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전국 모든 알뜰주유소의 가격을 전수 조사하고 관리 기관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재발 방지책을 가동한다.

최근 한 알뜰주유소는 경유 가격을 리터당 850원이나 올려 전국 최고가를 기록하며 물의를 빚었다. 알뜰주유소는 석유 가격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석유를 공급한다는 국민적 신뢰가 무너지면 존재 이유가 없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주유소를 관리하는 한국석유공사에 엄중히 경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문제가 된 주유소는 다음 날 가격을 600원 이상 다시 내렸다. 정부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전국 1318개 모든 알뜰주유소의 일일 가격 변동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과도한 가격 인상이 확인된 주유소는 예외 없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석유공사, 도로공사, 농협 등 알뜰주유소 관리 기관에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한다. 이는 개별 주유소의 일탈을 넘어 관리 시스템 전반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이번 조치를 통해 알뜰주유소의 가격 투명성이 확보되고,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이 재구축될 전망이다. 시장 교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석유 가격 안정이라는 제도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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