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장벽 허물다: 기업의 혁신 고민, 공유형 연구 인프라가 해결한다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우리 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강화는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첨단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고가의 시설·장비 구축에 큰 부담을 느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산업통상부는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2685억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1.5% 증가한 예산으로, 초격차 기술 개발과 신속한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기업과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시험·평가, 인증,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에 필요한 장비를 대학·연구소 등 비영리기관에 설치하고 공동으로 활용하게 돕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첨단 기술 접근성을 높인다.

먼저, 제조 AI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기반에 집중 투자한다. 산업부는 지난해보다 12개 늘어난 28개 신규 과제(280억 원)를 선정하고, 신규 예산의 40%를 AI 기반 구축에 투입한다. AI 자율실험실, 제조 AI 전환(M.AX) 등 제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시설·장비 인프라를 확충하여 AI 강국 도약의 산업 저변을 확보하는 데 이 사업이 견인차 역할을 한다.

이어서 전국 각지에 공유형 연구공간을 구축하여 산업기술 허브로 기능하게 한다. 특히 올해 신규 과제부터는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공유형 연구공간 구축을 의무화한다. 이를 통해 앵커기업과 제품 공급 중소·중견기업, 대학·연구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며, 기술 혁신과 사업화 가속 등 실질적인 혁신 지원으로 산업기술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현장 수요 중심의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연구장비 공동 활용 실적이 우수한 자립화 센터의 노후 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연구기반 고도화형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가상 실험으로 결과를 예측하고 실험계획에서 결과 도출까지 자율 실험을 지원하는 AI 자율실험실형 기반 구축도 지원한다.

최연우 산업통상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AI 대전환 등 급격히 변화하는 첨단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연구시설·장비의 선제적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중소·중견기업이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필수 공동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을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으로 우리 기업 현장의 신기술 대응을 적극 지원한다”고 덧붙인다.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공고는 3회에 걸쳐 진행되며, 27일 1차 공고로 9개 과제를 우선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대효과:

기업들은 고가의 첨단 연구 장비 접근성 향상으로 초기 투자 부담을 덜고 신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AI, 반도체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유기적인 협력이 활성화되어 기술 혁신 속도가 빨라진다. 이를 통해 우리 산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기술 자립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나라는 제조 AI 강국으로 도약하며, 첨단 기술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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