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 여행 시장에서 타이베이가 존재감을 확대하고 나섰다. 모던한 라이프스타일, 깊이 있는 문화,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뛰어난 미식 경험이 한데 어우러진 도시임을 강조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유럽 여행객들이 아시아 여행에서 높은 지출을 기록하며, 유연하고 독립적인 여행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베이는 효율적인 교통 시스템, 광범위한 볼거리, 그리고 도시와 자연, 미식이 조화롭게 결합된 매력을 앞세워 이러한 유럽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타이베이는 지난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독일과 체코에서 ‘Travel Taipei – A City of Layers’라는 테마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스카이라인 플라자에서 팝업 이벤트를 진행하며 방문객들에게 타이베이의 독특한 경험을 선사했다. ‘타이베이의 향기’라는 이름으로 우롱차 시연과 문화 이야기를 선보였고, ‘도시의 자연’ 코너에서는 타이베이 그랜드 트레일을 소개했으며, ‘손으로 만든 추억’ 워크숍에서는 다다오청, 타이베이 101, 베이터우 온천 등에서 영감을 받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독일 베를린 중심부 기차역에는 국립고궁박물관, 양명산 국립공원, 시먼딩, 사원, 활기찬 야시장 등 타이베이의 상징적인 명소들을 담은 대형 옥외 광고를 게재하며 유럽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홍보 캠페인의 대미는 체코 프라하에서 중국항공과 공동 주최한 여행업계 네트워킹 이벤트로 장식되었다.
특히 이번 프라하 행사에서는 중국항공이 새롭게 취항하는 프라하-타이베이 직항 노선 개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주 2회 운항되는 이 직항편은 체코 여행객뿐만 아니라 독일 남부 지역, 예를 들어 뉘른베르크와 드레스덴에서 오는 여행객들에게도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 업계 관계자들은 이 직항 노선이 타이베이의 유럽 시장 공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유럽 시장은 아시아 여행객 중에서도 높은 소비력을 보이며, 타이베이의 다층적인 매력이 이러한 시장의 특성과 잘 부합한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럽 시장 확대 노력은 앞으로 타이베이가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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