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관계의 굳건한 미래를 조망하는 ‘제4차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가 2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위원회는 단순한 정례적 만남을 넘어,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미래지향적 전략동반자’로서 국방 및 방산 협력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사우디의 ‘비전 2030’ 추진에 있어 한국이 중점 협력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교육훈련, 인적교류, 그리고 방산협력 등 다방면에서 꾸준히 이어져 온 협력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위원회는 사우디 총참모장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Fayyadh bin Hamed Al Ruwaili)의 방한을 계기로 성사되었다.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이번 서울 ADEX 2025 참석을 겸하여 방한했으며, 이는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국방부장관을 대신하여 이루어진 중요한 방문이었다. 그는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국방·방산협력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는 적극적인 제안을 통해, 협력 확대를 향한 사우디 측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두희 국방부차관 역시 양국 간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하며, 이번 회의가 미래 협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루어졌다. 이두희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증대가 국제 사회에 가하는 심각한 위협임을 강조하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알 루와일리 총참모장은 대한민국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반도 안정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지지하는 사우디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방산협력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추가적인 소요에 대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방산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는 단순한 무기 조달을 넘어, 한국의 첨단 방위산업 기술력과 사우디의 군 현대화 수요가 만나는 전략적 협력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제4차 한-사우디 국방협력위원회는 양국이 직면한 안보 과제를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양국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이며, 이는 두 나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동시에 역내 안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DEX 2025 기간 중 이루어진 이번 만남은 한국의 방위산업 기술력을 사우디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향후 수출 확대 및 공동 생산 등 다양한 형태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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