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한국 개최 APEC, 천년 고도 경주에서 ‘연결, 혁신, 번영’의 새 장을 열다

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천년 고도 경주가 선정된 배경에는 역사적 가치를 넘어선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경주의 상징성이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21개 회원 정상과 대표단이 참여하는 이번 회의는 경주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로 만들 예정이다.

정상회의 개최를 보름 앞둔 지난 15~16일, 경주는 이미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의 집결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구독자 수 6100만 명에서 최대 1억 2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터들이 ‘APEC 2025 KOREA’ 홍보를 위해 경주에 모여 1박 2일간 ‘글로벌 인플루언서 팸투어’를 진행했다.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허브 기업 순이엔티와 협력하여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첫날 환영 행사와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튿날에는 키카 킴, 엘리나 킴, 잇세이, 김프로&유백합 등 4개 팀의 메가급 인플루언서들이 각자의 채널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경주 곳곳에서 촬영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640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키카 킴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같다”며 ‘신라의 미소’로 불리는 ‘얼굴무늬 수막새’ 앞에서 감탄했다. 그녀는 “‘APEC 2025 KOREA’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키카 킴은 특히 APEC의 중점 과제 중 ‘연결(Connect)’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사람과 지구, 우리 자신을 아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것이 바로 ‘연결’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중앙아시아에서 구독자 수 1위를 자랑하는 엘리나 킴은 경주를 “역사책이 살아 움직이는 도시”라고 표현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거닐 때마다 경주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거리와 아름다운 건축물, 따뜻한 사람들까지 모든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그녀는 한국이 K-팝과 드라마뿐 아니라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나라이며, “K-APEC을 통해 한국의 창의성과 따뜻한 마음을 전 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엘리나 킴은 “지속가능한 미래는 작은 친절과 사람들 간의 ‘연결’에서 시작된다”며 한국의 혁신적인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구독자 8270만 명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 크리에이터 잇세이는 경주의 느긋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도쿄의 빠른 일상과 달리, 경주는 도시 전체가 숨을 고르는 듯한 안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황룡사 9층 목탑을 재현한 ‘경주타워’와 ‘중도타워’의 독특한 설계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APEC을 ‘경제의 장’이자 ‘문화의 다리’라고 표현하며 “한국 사람들의 따뜻함과 협력의 정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에너지를 영상에 담고 싶다”고 역설했다.

한국 최초 1억 유튜버인 김프로와 유백합은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홍보에 참여하게 된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금의 경주는 전통과 현대가 완벽히 어우러진 도시”라며 “세계 각국에서 찾아와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체험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특히 APEC 정상회의 주무대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의 현대적인 건축물과 주변의 전통 경관이 어우러진 모습에서 경주의 정체성을 보았다고 설명했다. 김프로는 ‘동궁과 월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해외 구독자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팸투어는 ‘자연스러움’과 ‘조화’를 콘셉트로 진행되었으며, 촬영된 영상물은 APEC 정상회의 개최 전 각 인플루언서의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프로와 유백합은 ‘APEC 2025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성공 개최를 응원했다. 유백합은 ‘번영(Prosper)’을 언급하며 “진정한 번영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 나아갈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고, 김프로는 ‘연결’을 주제로 “단순한 회의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더 촘촘하게 연결될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PEC 2025 KOREA’는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모든 회원이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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