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K-반도체가 현재 직면한 경쟁력 격차 문제는 국가적 차원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그리고 소부장 분야에서 글로벌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는 것이 K-반도체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로 지목된다. 이러한 상황 인식하에, 정부와 산업계는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지난 10월 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제18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올해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치인 1,650억 달러를 돌파하며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AI 확산과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인 시장 상황에 힘입은 결과이다. 기념식에는 문신학 산업부 차관을 비롯하여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 등 산·학·연 관계자 약 550여 명이 참석하여 K-반도체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했다.
송재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AI 확산과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로 올해 반도체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K-반도체의 경쟁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을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AI, 양자컴퓨팅 등 기술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반도체가 국가 전략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금이 투자,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골든타임’임을 역설했다. 따라서 선제적인 지원과 혁신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 역시 축사를 통해 올해 반도체 수출이 1,6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K-반도체가 이미 강점을 가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수성하는 것을 넘어,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소부장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진국과의 경쟁력 격차를 좁혀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육성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임을 강조하며,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올해 9월까지 반도체 수출 실적은 1,197억 달러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 5,197억 달러의 23%를 차지하며 품목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공고히 한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SK하이닉스 곽노정 대표이사를 포함하여 총 83명의 반도체 산업 유공자들에게 훈장·포장 등 정부포상이 수여되었다. 이는 반도체 산업 발전과 대중소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것으로, K-반도체가 직면한 과제를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산·학·연·정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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