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건강생활

  • 의료기관 내 감염 확산, ‘예방관리 주간’ 통해 국민 안전 확보 나선다

    의료기관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 즉 의료관련감염은 의료 서비스 이용자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의료행위를 넘어 의료기관 방문, 간병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될 수 있어,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종사자 및 방문객 모두에게 감염 위험을 안겨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질병관리청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실제적인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를 해당 주간으로 지정하여,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고 감염예방·관리 수칙 준수를 독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 주간은 ‘모두가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의료관련감염 예방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감염 예방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유익한 콘텐츠 제공으로 채워진다.

    특히 10월 17일에는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 2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감염관리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공모전, 감염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사진 공모, 그리고 감염관리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s://www.togetherip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누리집에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감염관리 지침, 교육자료, 인포그래픽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제공된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는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모든 이들이 감염으로부터 자신과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한 예방관리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의료기관 내 감염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고, 궁극적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도로 위 ‘사고 위험’ 5대 반칙 운전, 경찰청 집중 단속 실시

    도로 위에서 무심코 벌어지는 사소한 교통 법규 위반이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무질서한 운전 행태는 운전자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때로는 아찔한 사고 직전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유턴 구역에서의 새치기, 교차로에서의 꼬리 물기 등은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며 짜증과 불만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경찰청은 9월부터 5대 반칙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

    이번 집중 단속의 대상이 되는 5대 반칙 운전은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새치기 유턴 ▲끼어들기 ▲교차로 꼬리물기 ▲12인승 이하 승합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이다. 경찰청은 앞서 7월과 8월 두 달간 이들 행위에 대한 집중 홍보와 계도 기간을 거쳤으며, 이제 본격적인 단속을 통해 도로 위의 질서를 확립하고자 한다.

    먼저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은 구급차를 의료용이 아닌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경광등을 사용하며 법규를 위반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응급의료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될 수 있으며, 의료용으로 사용했더라도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단속된다. 긴급성이 인정되는 경우는 응급환자 이송, 혈액 및 장기 운반 등이며, 기타 목적으로 장비 및 의료진이 탑승하고 <긴급 이송 확인서>를 제시하는 경우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반 시 범칙금 7만 원이 부과되며, 응급의료법 위반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새치기 유턴’은 유턴 구역에서 회전하더라도 앞선 차량의 유턴을 방해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유턴 방법 위반으로 단속되며,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안전을 위해서는 앞 차량이 유턴을 마칠 때까지 차례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끼어들기’ 역시 법규를 지키며 정지하거나 서행하고 있는 차량 행렬 사이로 무리하게 끼어드는 행위로 단속 대상이다. 백색 점선으로 된 차로 표시라 할지라도 끼어들기는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운전자는 출발 전 끼어들기 집중 단속 지점을 파악하고, 단속 지점 2~3km 전부터 하위 차로로 이동하며, 끼어들기를 위해 진행 차로에서 서행하거나 정지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해당 위반 시 승용차 기준 범칙금 3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교차로 꼬리물기’는 녹색 신호일지라도 교차로에 진입하여 신호 시간 내에 통과하지 못하고 다른 방향의 교통을 방해하는 행위다. 이는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으로 단속되며, 교차로 전방 상황을 면밀히 살핀 후 차량이 진행할 수 없을 것 같으면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아야 한다. 교차로를 비워두고 정지선에서 대기하는 것이 단속을 피하는 방법이며,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장 단속 시 범칙금 4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되며, CCTV 적발 시에는 과태료 7만 원이 부과된다.

    마지막으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승차 인원 6명 이상을 준수하지 않고 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경우다. 12인승 이하 차량은 승차 인원을 미리 파악하여 6명 미만 탑승 시에는 버스전용차로가 아닌 지정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고속도로 위반 시 과태료 6만 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되며, 일반도로 위반 시에는 과태료 4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현재 경찰은 CCTV, 무인 장비, 암행순찰차, 현장 경찰관, 공익 신고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5대 반칙 운전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길이나 교통 흐름이 몰리는 지역에서 단속이 강화된다. 경찰청은 “국민 불편을 만들고 공동체 신뢰를 깨는 작은 일탈 행위부터 바로잡아 나간다면 큰 범죄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에는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타는 청소년들의 사고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픽시 자전거는 법적으로 차에 해당하며,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 및 운전해야 하는 도로교통법 제48조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된다. 경찰청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18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부모에게 통보하고 경고 조치한다. 반복적인 경고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방임행위로 보호자가 처벌될 수도 있다.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가 필수적이다. 5대 반칙 운전 단속은 이러한 맥락에서 도로 위 무질서를 바로잡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가정과 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요구된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브레이크가 부착된 자전거 사용, 헬멧 착용, 교통 법규 숙지가 필요하다. 모든 도로 이용자들이 교통 질서를 확립하고 안전한 하루를 보내기를 바란다.

  • 고령층 문화 향유 기회 부족, ‘실버마이크’로 가을날의 감성 채운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 속에서 문화 예술 활동에 참여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계절의 변화와 함께 깊어지는 정서를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프로그램이 10월에도 시민들을 찾아와 고령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통해 가을의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달 ‘실버마이크’는 ‘가을의 향기’를 주제로 선정하여, 시민들에게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음악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고령층 예술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고령층이 문화 예술의 주체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버마이크’는 가을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음악 무대를 도심 곳곳에서 펼쳐내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적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층의 문화 소외 현상을 완화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마이크’가 선사하는 가을날의 음악이 시민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지방 소멸 위기, 지역 주도형 관광 서비스 강화로 돌파구 모색

    지방 소멸 위기가 지역 관광 분야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각 지역에서는 고유한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의 도약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 곳곳에서 매력적인 행사들이 열리고 있는 배경에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이 사업은 지역 관광 서비스의 근본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여 우수 사례로 확산함으로써 지역 관광 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기존 중앙·관 주도의 획일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스스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장 주도형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영덕문화관광재단은 ‘블루로드로 다시 오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형 산불 참사 이후 감소한 외지 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액티비티 체험과 웰니스 체험이라는 두 가지 테마 코스를 통해 블루로드 트레킹, 서핑, 맨발 걷기 등 맞춤형 관광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완주문화재단은 지역 먹거리와 마을 이야기를 결합한 미식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지역의 일상과 문화에 머무는 관광 자원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 두 지역 모두 2025년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새로운 관광 방식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군산항 여객터미널의 변화 또한 이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20년 만에 부활한 군산항 옛 여객터미널 공간을 ‘군산항 1981 여객터미널’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지난 30일 열린 개관 행사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했으며, 특히 과거 여객터미널을 이용했던 이들에게는 깊은 감회를 선사했습니다. 1층은 옛 여객터미널의 모습을 최대한 재현했으며, 2층에는 휴식 공간과 독립영화 상영관, 대관 회의실 등이 마련되어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옥상 공간에서는 옛 어부의 일상을 보여주는 연극과 노래, 희망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채로운 개관 행사가 진행되어 군산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인 장소로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처럼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에 선정된 군산문화관광재단, 강원관광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 완주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 6개 지역은 고유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러한 변화된 관광 서비스를 직접 체감하고 즐기며 지역의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살린 관광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지역 소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대학생들의 ‘우리말 사랑’ 열기, 외래어 범람과 사투리 소외 문제 해결의 실마리

    지난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 모였다. 이들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일상 속 외래어 사용의 범람과 지역 사투리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는 우리말의 현재적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열띤 노력을 선보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말을 깊이 이해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우리말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과 보존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행사가 개최된 배경에는 우리말이 처한 복합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래어는 순우리말 사용을 위축시키고 있으며, 동시에 지역 고유의 언어인 사투리는 점차 그 존재감을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 인식 속에서 ‘우리말 가꿈이’는 한글날을 기점으로 우리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언어 사용 습관을 개선하려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말 가꿈이’의 구체적인 솔루션은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나타났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 사용법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틀려도 성공할 때까지 반복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언어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 위에 직접 적어보고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잊혀가는 지역 언어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 또한,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직접 캘리그라피로 꾸미는 체험을 통해 우리말의 섬세한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와 같은 일상적인 표현을 우리말로 바꾸는 훈련을 통해, 외래어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누리소통망’, ‘언급’과 같은 대체어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이라는 단어 자체에 담긴 깊은 뜻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말의 근원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우리말 가꿈이’의 노력은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과 보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증대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재인식하고,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던 외래어를 우리말로 대체하려는 노력이 확산된다면, 우리말은 더욱 풍성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행사가 보여준 것처럼 대학생들이 주도하는 언어 보존 활동은 미래 세대에게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우리말 가꿈이’는 앞으로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한글날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지속된다면, 특정 기념일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하루빨리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우리 곁의 치매, 국가 관리 시스템과 인식 개선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

    치매라는 단어는 개인과 가족에게 깊은 불안감을 안겨주며, 이제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닌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2025년 현재, 치매 환자는 97만여 명에 달하며 20년 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은 치매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닌,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2011년 「치매관리법」 제정을 통해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한 것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었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한 치매극복의 날은 이러한 국가적 의지를 다지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예방과 극복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국 256곳에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를 국가가 풀어야 할 문제로 인식하고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누리집(nid.or.kr)에 제시된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나라,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은 이러한 국가적 노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치매극복을 위한 핵심적인 솔루션은 바로 인식 개선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에 있다.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전후하여 전국 지자체에서는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극복을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개최되었다. 군산시에서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와 ‘치매극복 4행시 짓기 이벤트’ 등이 열렸다. 이러한 행사들은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 치매가 혼자만의 두려움이 아닌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는 장이 되었다. 특히 토크콘서트에서는 지역 공공병원 협력 의사가 직접 강연에 나서, 드라마 속 심각한 치매의 모습만이 전부가 아니며, 조기 진단과 약물 치료를 통해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치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화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건망증과는 다르다는 점, 치매 진행 과정이 시간, 장소, 사람 순서로 나타난다는 점 등 치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인식 개선 노력과 더불어 치매안심센터의 적극적인 활용은 치매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상담과 조기 검진을 제공하며, 치매 환자로 등록될 경우 치료 관리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내 가족에게 치매가 의심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 방안이다. 치매는 개인의 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질병이지만, 국가가 구축한 관리 시스템과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개인의 올바른 인식 개선이 동반된다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과제임을 기억해야 한다.

  • 고령층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가을의 향기’ 담은 실버마이크 무대가 도심을 물들이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 속에서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여가 활동의 제약을 넘어, 사회 참여 기회 감소와 고립감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과제로 인식되어 왔다. 특히, 문화 예술 활동은 정서적 안정과 삶의 활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낮은 경우가 많아 어르신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프로그램이 오는 10월에도 어김없이 도심 곳곳을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번 달의 주제는 ‘가을의 향기’로,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와 감성을 담아낸 다채로운 공연이 시민들을 맞이하게 된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맞춰 거리 공연 형태로 진행되며, 이는 어르신들이 문화 예술을 더욱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연은 특정 장소에 국한되지 않고 도심 곳곳에서 펼쳐져,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는 어르신들이 공감하고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어르신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고 정서적 만족감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며, 젊은 세대에게는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실버마이크’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고령층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성숙한 문화 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학부모의 ‘알 길이 없었던’ 학교생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로 투명하게 공개된다

    최근 자녀의 중학교 학부모 공개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수업 의 변화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잔디 깔린 운동장에서의 체육 수업,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한 국어 수업, 노트북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미술 수업 등은 30년 전 자신이 다녔던 학교와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었다. 이러한 교육 환경의 변화만큼이나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은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 부족이었다. 초등학교와 달리 담임교사가 모든 것을 관리하지 않는 중학교에서는 봉사활동, 수행 평가 등 자녀가 직접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정보들이 많아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알 길이 없었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솔루션’으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parents.neis.go.kr)’가 제시된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 누리집은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정보는 물론, 자녀 수업, 생활, 평가, 지원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자녀생활’ 메뉴에서는 학교생활 기록을 열람할 수 있으며, 그동안 궁금했던 봉사활동 실적까지 상세하게 확인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봉사활동 시간이 연간 20시간을 충족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1학기에 자유학기제를 보낸 자녀의 학교생활 충실도를 ‘학교생활 통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에서는 학기 말 통지표가 별도로 제공되지 않아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 기록, 예방접종 현황 확인, 출결신고서 및 교외학습신청서 작성 등 학부모가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필요한 다양한 행정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을 보다 정확하고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자녀와의 소통 단절로 인한 어려움을 줄이고 교육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의 교육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궁극적으로 자녀의 행복을 돕는 ‘간섭하지 않는 사랑’을 실천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조선왕릉, ‘무너진’ 문화유산의 빈자리를 채우는 ‘회복’의 서막

    최근 잇따른 문화유산 훼손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우리 민족의 찬란한 역사를 담고 있는 조선왕릉이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가치 회복’에 나선다.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조선왕릉대탐미(朝鮮王陵大耽美)」 행사는 과거의 영광을 되짚어보는 것을 넘어, 훼손된 문화유산의 빈자리를 채우고 재발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조선왕릉대탐미」 행사의 가장 큰 배경에는 지난 12월 16일과 17일 발생한 경복궁 담장 스프레이 낙서 사건과 같은, 돌이킬 수 없는 문화유산 훼손에 대한 사회적 각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들은 우리 문화유산이 얼마나 취약한 상태에 놓여 있었는지를 여실히 드러냈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시사했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단순히 훼손된 부분을 복구하는 것을 넘어,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이 이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조선왕릉대탐미」는 8개의 왕릉을 탐방하며 조선의 아름다움을 돌아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매달 달라지는 행사와 체험 방향으로, 방문객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혼자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태강릉-왕릉산책 프로그램’은 10월 25일에는 퀴즈를 풀며 산책하는 특별 회차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는 개인의 몰입도를 높여 왕릉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태릉과 강릉의 입장료는 개인 1,000원, 단체 8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만 25세부터 65세까지의 내국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노원구 주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무료 관람 대상자는 별도의 증빙이 필요하다. 태릉에서 발급받은 입장권으로 강릉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왕릉 산책 프로그램은 홍살문과 정자각 등 주요 지점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오디오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오디오 가이드는 왕이 걷던 길인 ‘어로’의 의미와 각 건축물의 역사적 배경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며, 마치 라디오를 듣듯이 자연스럽게 왕릉을 탐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왕비 문정왕후 윤씨의 능이며, 12세의 어린 명종을 대신하여 수렴청정을 하고 불교 진흥에 기여한 그의 업적을 되새길 수 있다. 강릉은 조선 13대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의 쌍릉으로, 두 능을 함께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태릉과 강릉은 9월 기준 숲길이 폐쇄되었으나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될 예정이므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조선왕릉대탐미」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태릉과 강릉 모두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며, 특히 유모차는 24개월 미만 영아를 대상으로 대여할 수 있다. 이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 부담 없이 왕릉을 방문하여 역사 학습과 추억 쌓기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는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사릉)’을 모집 중이며,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음악회와 노리개 만들기 체험 등을 제공한다. 10월 11일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광릉)’도 예정되어 있어 금방 댕기 만들기, 향첩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는 10월 4일 열리는 ‘의릉 토크콘서트’와 10월 11일 헌인릉에서 펼쳐지는 창작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가 추천 프로그램으로 제시된다. 아직 모집 전인 ‘왕릉산책:특별 회차’ 역시 추후 행사 예약 모아보기에 등록될 예정이므로 관심 있는 방문객들은 이를 주목해야 한다.

    「조선왕릉대탐미」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국가유산 훼손 방지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훼손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이 행사는 자녀와 함께하는 뜻깊은 체험을 통해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인문학의 새로운 도약, 건국대학교 K-CUBE 개소와 80억원 기금 약정의 의미

    건국대학교가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하며 인문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원의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문과대학 K-CUBE를 개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발표는 최근 인문학의 위기와 교육 현장의 어려움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문학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에서, 건국대학교의 이번 결정은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문화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CUBE의 개소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확보를 넘어, 인문학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약정된 80억원의 기금은 인문학 분야의 연구 활동 지원, 학술 교류 증진, 그리고 학생들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공연시설 조성기금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학문적 탐구와 더불어 문화 예술 공연을 통한 인문학적 감수성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텍스트 중심의 인문학 학습에서 벗어나, 공연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문학적 통찰을 심화시키고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내려는 교육적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80억원이라는 대규모 기금 약정과 K-CUBE 개소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분야의 침체 위기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도약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옥 이사장의 인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과 후원은, 학계와 사회 전반에 걸쳐 인문학의 중요성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K-CUBE는 인문학 연구의 산실이자, 문화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복합 공간으로서 학생들과 지역 사회에 풍부한 지적,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인문학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