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건강생활

  • 대학생 동아리의 ‘우리말 지킴이’ 활동, 일상 속 언어 문제 해법 제시

    최근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신조어와 외래어가 우리말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2025년 10월 9일(목), 한글날을 맞아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일상 속 언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우리말 가꿈이>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잔디밭 위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다양한 우리말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참여자들이 우리말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체험하며 우리말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지도 위에 자신이 아는 사투리를 직접 적어보는 활동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지역별 언어적 특색을 발견하는 경험을 했다.

    또한,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엽서 제작 활동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순우리말을 골라 캘리그라피로 꾸미는 작업을 통해 우리말의 깊은 의미를 되새기고, 이 활동이 우리말을 익히기 시작하는 어린 세대에게도 좋은 교육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정확한 우리말 표현을 익힐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정답자에게는 휴대용 물티슈가 기념품으로 제공되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의 근본적인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글에서 ‘한’은 무엇을 의미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단어 자체의 의미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앞으로 한글의 뜻과 그 변화 과정을 깊이 있게 살펴볼 것을 다짐했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연습을 하며,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를 ‘누리소통망에 나를 언급해 줘’와 같이 우리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언어 습관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우리말을 배우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 속에서 외래어 사용의 빈도가 높다는 점을 깨닫고 우리말로 대체 가능한 표현이 많음을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운영 부스에서 카탈로그를 받아 5개의 도장을 모으면 파우치를 증정하는 이벤트는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행사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당초 어린이 대상 행사로 예상되었던 것과 달리,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어우러지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올림픽공원이라는 지리적 이점 또한 행사의 긍정적인 측면을 더했다. 행사 참여 후 공원을 가볍게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했다. <우리말 가꿈이>의 노력 덕분에 가을볕 아래 잠시 쉬어가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20대 젊은 세대들이 한글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작가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다.

    또한, 이번 기념행사는 10월 한 달간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국어문화원 및 우리말 가꿈이 기념행사가 이어질 예정임을 알리며, 전국적으로 한글날을 기념하고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려는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비록 행사 장소 및 날짜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권장되지만, 이러한 전국적인 움직임은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욱 키우고 있다. <우리말 가꿈이>의 지속적인 활동은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가을의 향기’ 실버마이크, 도심 곳곳 음악으로 물들여… 계절 감성 담은 무대 시민 찾아간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문화 행사,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이 10월에도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달 행사는 ‘가을의 향기’를 주제로, 깊어가는 계절의 감성을 담은 다채로운 무대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실버마이크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쉽게 문화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이번 10월은 가을이라는 계절적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도심 속 공원, 광장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음악으로 공간을 채우고,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잊지 못할 가을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은 단순한 이벤트 개최를 넘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될 것이다. 이번 ‘가을의 향기’ 테마의 실버마이크 행사가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가을의 낭만을 더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비수도권 공연·전시 할인쿠폰 2차 배포 시작

    추석 연휴를 맞아 문화생활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25일(목)부터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 배포를 시작했으며, 1차 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경험 덕분에 이번 2차 쿠폰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특히 이번에는 전국 단위 할인쿠폰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 전용 할인권도 함께 제공되어, 지역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할인쿠폰은 전국 단위와 비수도권 전용으로 나뉘어 제공되며, 모든 예매처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네 곳에서만 발급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각 2매씩 제공되며, 11월 27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미사용 쿠폰은 유효기간 만료 시 자동 소멸되므로 기간 내 사용을 권장한다.

    주목할 점은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이 전국 할인권보다 더 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공연과 전시 유형별로 각 2매씩 제공되는 비수도권 할인권은 1매당 공연 15,000원, 전시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1차 때와는 달리 매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할인권이 재발행되며,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실제로 이번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활용한 사례도 눈에 띈다. 대구 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서 열린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을 예매할 때,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을 사용한 관람객은 결제 시 자동으로 5,000원의 할인이 적용되어 정가보다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다. 이 할인권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제외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뱅크시 사진전은 전시장뿐만 아니라 굿즈 판매 공간, 포토존, 체험 공간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었다. 제1전시관에서는 석판화 기법으로 제작된 뱅크시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길거리 작품들을 사진으로 옮겨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인상 깊었다. 제2전시관에서는 2018년 소더비 런던 경매에서 경매 직후 분쇄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풍선을 든 소녀> 작품과 관련된 영상 자료가 준비되어 있었다. 해당 작품은 <사랑은 쓰레기통에>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으며 298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또한, 뱅크시의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과 10년 전 폐장한 디즈멀랜드의 흔적, 우크라이나 건물 잔해에 남겨진 그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쿠폰은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 거점 활성화와 시민들의 일상 속 예술 향유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할인쿠폰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휴 기간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 익숙함 속의 특별함, 전북 콩나물국밥의 깊은 맛은 어디에서 오는가

    서울살이에서 콩나물국은 흔히 밥상에 오르는 기본 찬에 불과했다. 특별한 맛을 기대하기 어렵고, 값싼 콩나물 외에는 건더기라곤 찾아보기 힘들어 때로는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전라북도, 특히 전주는 콩나물국밥이라는 익숙한 음식을 통해 지역만의 특별한 미식 문화를 형성하고 있었다. 이는 단순히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국밥’이라는 표면적인 특징을 넘어, 그 배경에 자리한 음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섬세한 조리 방식에서 비롯된다.

    전라북도 콩나물국밥의 차별성은 주문 방식부터 시작된다. “수란으로 할까요, 날계란으로 할까요?”, “오징어를 넣을까요, 말까요?”, “밥은 토렴해서 드릴까요, 따로 드릴까요?” 와 같은 질문들은 콩나물국밥이 단순한 메뉴가 아닌, 개인의 취향과 지역의 방식을 반영하는 하나의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마치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짜장면이나 짬뽕처럼, 고유의 습속과 변주가 음식에 고스란히 녹아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미묘한 차이는 고객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각 식당과 지역의 개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전주 남부시장의 콩나물국밥집은 이러한 특별함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준다. 주문을 받으면, 주방장은 손님을 마주하고 도마 위에 마늘과 매운 고추, 파를 즉석에서 다지기 시작한다. 이 과정은 단순히 양념을 준비하는 것을 넘어, 음식에 신선한 향을 더하고 맛의 깊이를 끌어올리는 ‘퍼포먼스’와 같다. 미리 썰어둔 양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생생한 풍미는, 콩나물국밥이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정성과 예술이 결합된 음식임을 증명한다. 이러한 세심한 과정은 콩나물이 이쁘고 물이 좋아 맛있을 수밖에 없는 전북 지역의 훌륭한 식재료와 만나 시너지를 창출하며, 지역 최고의 음식이라는 명성을 뒷받침한다.

    전북 지역에는 익산, 군산을 포함하여 세 집 건너 하나가 콩나물국밥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노포와 명가들이 즐비하다. 비록 과음하는 문화가 줄고 먹을거리가 풍부해진 시대라 예전 같은 폭발적인 인기는 아닐지라도, 전북을 방문했을 때 콩나물국밥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독특한 문화와 섬세한 조리 방식에 있다. 종종 택시기사들도 최고의 콩나물국밥집을 추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이 지역의 콩나물국밥은 전통의 강호와 신흥 강자들이 공존하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매력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문화유산 향유 기회의 불균형, 조선왕릉 프로그램으로 해소 나서

    최근 「조선왕릉대탐미」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나, 특정 계층이나 가족 단위 참여에만 집중되어 있어 문화유산 향유 기회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혼자 방문하는 이들이나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조선왕릉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충분히 경험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분석이다. 특히, 매달 행사 과 체험 방향이 달라지면서, 개인의 상황과 선호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왕릉대탐미」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태강릉-왕릉산책 프로그램’은 주목할 만한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 프로그램은 언제 어디서나 홀로 방문 가능한 형태로 설계되어, 개인의 시간과 일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0월 25일에는 퀴즈를 풀며 산책하는 <왕릉산책:특별 회차>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더욱 능동적이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왕릉을 탐방할 수 있다.

    태강릉 방문 시, 개인 요금은 1,000원이며 만 25세부터 만 65세까지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노원구 주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태릉에서 발급받은 표로 강릉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입장권을 검증받는다. 왕릉산책 프로그램은 홍살문과 정자각 등 주요 지점에 배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관련 오디오 가이드를 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디오 가이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으로, 마치 라디오를 듣듯이 왕릉의 역사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이며, 강릉은 13대 명종과 그의 비인 인순왕후 심씨의 쌍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강릉은 특별히 쌍릉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될 예정이며, 버스로 세 정거장 거리이므로 도보, 대중교통, 자차 등 편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태릉과 강릉 매표소 근처에는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 방문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전문 해설사 없이도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왕릉산책>은 야외에서 놀이하듯 학습하며 가족 간의 추억을 쌓기에 적합하며,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구성원에게는 유모차 대여 등의 편의 시설을 통해 방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 등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의릉 토크콘서트’, 창작 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 등 청소년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들도 운영되어, 가족 단위 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조선왕릉대탐미」 행사는 혼자 방문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며 조선왕릉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예약 정보는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우리말을 잊어가는 세태, 대학생 연합 동아리가 ‘한글날’ 맞아 해법 제시

    최근 우리말 사용이 점차 줄어들고 외래어 사용이 만연하는 현상이 심화되면서,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올바른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 속에서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는 지난 2025년 10월 9일(목),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특별한 한글날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이러한 세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올림픽공원 피크닉장 내 잔디밭에 마련된 부스에서 진행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친해질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우리말에 대한 무관심과 외래어 남용이라는 사회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으로서 기능했다.

    행사는 참여자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직접 느끼도록 기획되었다.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 위에 직접 적어보는 방식으로 흥미를 유발했으며,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엽서를 꾸미는 활동을 통해 우리말의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맞춤법과 문장 사용법을 익힐 수 있었으며,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의 근본적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연습을 통해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했다. 이러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은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말 공부를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우리말을 잊어가는 사회적 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우리말 가꿈이> 회원들은 물론,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여하며 우리말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젊은 세대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행사 후 받은 기념품을 통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올림픽공원이라는 공간적 이점을 활용해 행사 참여 후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

    더 나아가, 이번 행사는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10월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인 다양한 한글날 기념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국적인 행사를 통해 우리말 사용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일상 속에서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말 가꿈이>의 이번 행사는 우리말을 사랑하고 보존하려는 20대 청년들의 뜨거운 의지를 보여주며, 앞으로 우리말 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중장년층 문화 향유 기회 확대…’실버마이크’ 가을 정취 담은 공연으로 시민 유혹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중장년층의 문화 예술 향유 기회가 확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은퇴 후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이 중장년층에게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문화가 있는 날’을 활용하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월에는 ‘가을의 향기’를 주제로, 깊어가는 계절의 감성과 정서를 담아내는 공연들이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음악 공연을 넘어, 중장년층 예술가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버마이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중장년층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이들이 보유한 풍부한 경험과 예술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이번 공연들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넘어, 중장년층의 사회 참여를 증진시키고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실버마이크’는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공연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대한민국, 치매와의 전쟁 선포: 2025년, 97만 명 환자 시대를 맞아 국가적 대응 강화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무거운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치매다. ‘치매’라는 단어는 우리 마음을 무겁게 할 뿐 아니라, 급속한 고령화 속에서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2025년 현재, 97만여 명에 달하는 치매 환자가 있으며, 이는 20년 후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통계는 치매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가 나서야 할 시급한 문제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2011년 「치매관리법」 제정을 통해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해왔으나, 2025년 제18회를 맞이한 ‘치매극복의 날’은 이러한 국가적 노력이 더욱 절실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치매 문제에 대한 국가적 해결책 마련의 일환으로, 전국 256곳에 설치된 지역 거점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누리집(nid.or.kr)은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나라,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치매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접근이다.

    이에 발맞춰 지난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인식 개선 및 예방, 극복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었다. 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와 ‘치매극복 4행시 짓기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치매극복 4행시 짓기’ 이벤트는 지역 상품권이라는 상품이 걸려 있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으며, 수상작들을 통해 치매에 대한 재치와 유머, 그리고 깊은 감동과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치매, 혼자는 두렵지만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은 치매 극복을 위한 공동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이러한 인식 개선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지난 9월 13일 지역도서관에서 열린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는 치매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100여 명의 시민, 특히 60대 이상의 참가자들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지역 공공병원 협력 의사는 치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강연을 진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등에서 접하는 치매는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심한 치매이며, 실제로는 가벼운 치매가 더 많고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은 참가자들의 인식을 크게 바꾸어 놓았다. 또한, 치매 진행 과정에서 시간, 장소, 사람 순서로 인지 능력이 저하된다는 점, 치매가 암보다 흔하다는 사실, 그리고 건망증과의 차이점(힌트를 주면 기억이 떠오르는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시간이 지나도 악화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점) 등에 대한 설명은 치매를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상담 및 조기 검진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로 등록 시 치료 관리비까지 지원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따라서 내 가족이 치매를 의심하게 된다면, 당황하지 말고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최우선으로 방문해야 한다. 치매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개인은 혼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지만, 치매안심센터라는 든든한 버팀목과 함께라면 충분히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사회적 인식 개선 노력은 치매 없는 대한민국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 80억원 기금 약정, 건국대 ‘K-CUBE’ 개소… 인문학-공연 시설 확충으로 ‘본질적 문제’ 해결 나선다

    최근 대학가의 인문학 교육 및 문화 향유 공간 부족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건국대학교가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에 나섰다. 건국대학교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CUBE 개소와 더불어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하며, 인문학 및 문화예술 분야의 융합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

    이번 약정식의 핵심은 영산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기금이다. 이 기금은 건국대학교 내에 인문학 교육과 공연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 K-CUBE 조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 확충을 넘어, 학생들이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인문학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려는 대학의 의지가 담긴 결정으로 해석된다.

    K-CUBE는 인문학 강연, 세미나, 토론회 등 학술 활동은 물론, 연극, 음악, 전시 등 다양한 공연 및 전시 예술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이론적인 학습과 실질적인 문화 예술 체험을 병행하며 융합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인문학 및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80억원이라는 규모의 기금 약정을 바탕으로 건국대학교에 새롭게 조성될 K-CUBE는 인문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문화 예술 활동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대학이 직면한 인문학 위기론을 극복하고, 사회 전반의 인문학적 토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나아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균형 잡힌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조선왕릉, ‘집단 방문’만이 답인가? ‘홀로’ 떠나는 깊이 있는 탐미 경험 제안

    다가오는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조선왕릉대탐미(朝鮮王陵大耽美)」 행사가 전국 8개 왕릉을 무대로 펼쳐진다. 다양한 문화 체험과 탐방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지만,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 선택의 폭이 달라진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홀로’ 방문객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행사의 ‘태강릉-왕릉산책 프로그램’은 혼자서도 조선의 아름다움을 깊이 있게 탐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태강릉 일대는 1,000원의 개인 요금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만 25세부터 65세까지의 내국인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노원구 주민에게는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태릉에서 발급받은 입장권으로 강릉까지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효율적인 관람을 돕는다. QR코드를 활용한 입장 방식은 현대적인 편리함을 더한다. 다만, 9월 기준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이 폐쇄되어 있어 10월 1일(수)부터 11월 30일(일)까지 개방되는 해당 시기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자가용 등 다양한 이동 수단으로 접근 가능하며,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서비스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이번 왕릉산책 프로그램은 전문 해설사 없이도 조선 왕릉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홍살문과 정자각 등 주요 지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라디오처럼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가 재생된다. 이러한 방식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 오롯이 왕릉의 정취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세 번째 왕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으로, 아들 명종의 수렴청정을 도왔던 역사적 인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강릉은 조선 13대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의 쌍릉으로, 독특한 왕릉 배치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조선왕릉대탐미」 행사는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를 위한 음악회, 노리개 만들기 체험 등이 포함된 사릉 행사와 광릉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을 위한 의릉 토크콘서트와 헌인릉 창작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 등도 준비되어 있다. 모든 행사는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통합 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특히, 10월 25일에 개최될 <왕릉산책:특별 회차>는 퀴즈를 풀며 왕릉을 탐방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혼자서도 조선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조선왕릉대탐미」 행사는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자녀와 함께 뜻깊은 체험을 하고, 왕릉 산책을 즐기며 조선 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