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건강생활

  • 중학생 자녀 학교생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로 투명하게 관리 가능해졌다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자녀의 학교생활은 학부모들에게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담임교사가 초등학교 때처럼 모든 것을 관리해주지 않기 때문에 봉사활동이나 수행평가 같은 중요한 정보는 자녀가 직접 말해주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녀와의 소통 단절로 인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해결책으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parents.neis.go.kr)’가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에 접속하면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정보뿐만 아니라 수업, 생활, 평가, 지원 등 다양한 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녀생활’ 메뉴에서는 봉사활동 실적을 열람할 수 있어, 연간 20시간 봉사활동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자유학기제를 보낸 1학기 동안 자녀가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는 학교생활 통지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초등학교와 달리 중학교에서는 학기 말에 별도의 통지표를 보내주지 않아 자녀의 학교생활을 파악하기 어려웠던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 나아가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자녀의 초등학교 시절부터의 건강 기록 및 예방접종 현황 확인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출결 신고서와 교외 학습 신청서 작성도 가능하여 학부모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실제로 한 학부모는 10월 자녀의 중간고사 이후 계획된 여행을 위해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교외 학습 신청서를 작성하며 자녀와의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자녀의 학업 및 생활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학부모들이 자녀를 더 잘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법륜 스님이 강조한 것처럼, 아이가 사춘기일 때에는 간섭하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며 지켜봐 주는 사랑이 필요하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이러한 ‘지켜봐 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데 있어 학부모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고독과 단절 속 ‘가을의 향기’가 필요한 고령층, ‘실버마이크’가 잇는 희망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10월, 도시의 소음 속에서 고독감과 사회적 단절감을 느끼기 쉬운 고령층을 위한 문화 행사가 마련됐다.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행사가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도심 곳곳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한다. 올해 10월의 주제는 ‘가을의 향기’로, 사계절 중에서도 특히 깊은 감성과 사색을 불러일으키는 계절의 감성을 담아내는 무대가 시민들을 기다릴 예정이다.

    ‘실버마이크’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고령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개최되는 이 행사는, 은퇴 후 사회 활동이 줄어든 고령층이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하며 활력을 얻고 공동체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10월의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기 쉬운 삶의 여유와 내면의 성찰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행사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참여하는 고령층에게는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박수받는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공연을 지켜보는 시민들에게는 세대 간의 소통을 증진하고 따뜻한 감성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펼쳐질 음악 공연은, 고령층의 삶의 경험과 지혜가 녹아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실버마이크’ 사업은 고령화 사회의 중요한 과제인 고독사 문제와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문화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동년배 및 젊은 세대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얻는 유대감은 고령층의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가을의 향기’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10월의 ‘실버마이크’ 공연이, 참여하는 고령층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임산부 의약품 안전 사용, 최신 정보 담은 길라잡이 개정·발간

    임신 중 의약품 사용에 대한 정확하고 최신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임산부의 날’을 맞아 전문가용 ‘임부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개정·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임신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지침을 제공하여, 임산부와 가족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정보집 개정은 현장의 의약 전문가들이 최신 의약품 허가사항과 진료지침을 바탕으로 임산부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루어졌다. 정보집에는 임부의 약리학적 특성, 주요 질환 및 약물 요법, 국내 의약품 허가사항 등 폭넓은 의학 정보가 담겨 있다. 또한, 임신 중 흔하게 발생하는 감기, 입덧, 변비, 속쓰림과 같은 증상에 대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 선택 방법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진 비만 치료제 등 신규 의약품에 대한 최신 안전 정보와 고혈압, 심장병, 갑상선 질환 등 만성 질환을 가진 여성 환자의 임신 계획 시 의약품 조정 방안에 대한 도 포함되었다.

    임신 기간 동안에는 혈장량, 심박출량, 자궁 혈류 등의 생리적 변화가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약물 선택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임신 시기별로 달라지는 약동학·약력학적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약물 선택과 투여 방법 결정이 중요하며, 태아 위험도는 약물 성분, 용량, 투여 기간, 병용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종합적인 평가가 필수적이다.

    정보집은 임신부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 방안도 제시한다. 예를 들어, 임신 초기 38℃ 이상의 고열이 지속될 경우 태아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필요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복용을 고려할 수 있으며, 콧물·코막힘에는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기침에는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 의약품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한다. 변비 증상 개선을 위해서는 수분 섭취와 생활 습관 개선이 우선이며, 증상 지속 시 락툴로즈 또는 차전자피 성분 의약품 복용이 권장된다. 비만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토피라메이트 등 일부 성분이 태아 기형 유발과 연관될 수 있어 이러한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 보조제는 권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이번 개정된 정보집에는 임신부에게 다용되는 250개 약 성분에 대한 최신 안전성 정보가 상세히 수록되어 있으며, 성분별 효능, 용법, 용량, 임부 관련 주의사항 등이 표로 구성되어 있어 의약 전문가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하고 환자와의 복약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신 중 의약품 사용은 반드시 의사·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하며, 임부와 태아의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사용하고자 하는 의약품의 안전성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모체와 태아에게 기대되는 유익성과 위해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 정보집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누리집(www.drugsaf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임신한 여성과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을의 향기’로 시민 곁 찾아가는 ‘실버마이크’,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이 10월에도 시민들의 일상에 음악으로 활기를 불어넣는다. 이번 달의 주제는 ‘가을의 향기’로, 계절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무대가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10월 행사는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계절이 주는 정서를 음악에 담아내어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문화 행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버마이크’는 이미 지난달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이는 문화적 소외를 줄이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실버마이크’ 공연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의 향기’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와 함께 깊은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인문학 진흥을 위한 80억 기금 조성… 건국대, K-CUBE 개소 및 약정식 개최

    최근 대학 교육계 전반에서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인문학의 위상이 흔들리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건국대학교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하며 인문학 분야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약정식은 김정옥 이사장이 출연하는 80억원의 발전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 기금은 건국대학교 내 인문학 교육 및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핵심 공간인 K-CUBE 조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K-CUBE의 개소는 단순히 물리적인 시설 확충을 넘어, 인문학 연구와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학생들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80억원의 기금 조성과 K-CUBE의 탄생은 한국 인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문학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하려는 건국대학교의 노력은 귀추가 주목된다.

  • 조선 왕릉, 과거의 기록을 넘어 미래를 묻다

    조선왕릉 궁능유적본부가 2025년 하반기에 운영하는 「왕릉팔경」 프로그램은 단순한 역사 유적 탐방을 넘어, 한국 역사의 격변기를 되짚어보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과 대한제국 황실 유적을 연계하여, 시대를 넘나드는 역사적 맥락을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기까지는, 잊혀져서는 안 될 과거의 문제점과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들이 존재했다.

    과거 왕릉 관련 기록물의 보존 및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문제 제기가 부족했음을 지적할 수 있다. 조선 전기에 표석이 존재하지 않아 후손들이 왕릉을 구분하기 어려웠던 점, 그리고 제사 횟수 및 방식에 대한 혼선이 있었던 점 등이 대표적이다. 우암 송시열은 왕릉의 표석 설치를 주장하며 “지금은 우리가 어느 무덤이 어느 왕의 능인지 알고 있지만, 세월이 흐른 뒤 후손들은 이를 구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당장의 기록 보존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의 역사 이해를 위한 선제적 조치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1908년 순종 황제가 「향사리정에 관한 건」을 반포하여 제사 횟수를 축소했던 것은, 변화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전통을 어떻게 계승하고 재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왕릉 제도의 변화와 기록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며, 현재의 「왕릉팔경」 프로그램이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선 의미를 지니게 되는 배경이 된다.

    이러한 역사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과거의 유산을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들이 「왕릉팔경」 프로그램 곳곳에 녹아 있다. 2025년 하반기 「왕릉팔경」 프로그램은 11월 10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운영되며, 예약은 8월 21일(9월 예약), 9월 25일(10월 예약), 10월 16일(11월 예약)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회당 참가 인원은 25명이며,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구리 동구릉에서 시작하여 남양주 홍릉과 유릉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조선 왕실 중심이 아닌 대한제국 황실 유적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동구릉에는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을 비롯한 9기의 능이 모여 있으며, 건원릉 봉분의 억새는 태조의 유언을 따른 후손들의 숭고한 전통을 상징한다. 또한, 표석에 ‘대한 태조 고황제 건원릉’이라 새겨진 것은 왕릉 제도가 황제국 체제로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은 조선 왕릉의 전통적인 형식을 벗어나 대한제국 황릉의 양식을 따르며, 그 화려함 속에 주권을 잃은 민족의 아픔을 담고 있다. 이러한 유적들을 직접 답사하며 1908년 제사 기록과 같은 역사적 맥락을 따라가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배우는 것을 넘어 근대 전환기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왕릉팔경」 프로그램은 조선왕릉이라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단순한 과거의 유물로만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현재와 미래로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참가자 중 김포 청수초등학교 3학년 이윤재 학생이 “역사를 좋아해 아버지와 함께 참여했으며, 앞으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것처럼, 이러한 경험은 미래 세대에게 역사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것이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왕릉의 아름다움은 물론, 그 뒤에 담긴 역사를 외면하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이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진정한 오늘의 의미이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 젊음의 열기, 한글을 꽃피우다: 대학생들의 ‘우리말 지킴이’ 행사, 그 의미는?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특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가 우리말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보존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잔디밭 위에 설치된 다채로운 부스들은 단순히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올바른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진심을 담고 있었다.

    이번 행사가 개최된 배경에는 우리말이 점차 젊은 세대에게서 멀어지고, 외래어 사용이 빈번해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우리말 가꿈이>는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우리말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우리말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였다. 참가자들은 지도 위에 자신의 고향 사투리나 알고 있는 사투리를 직접 적으며 지역별 사투리의 다채로움을 경험했다. ‘겉절이’를 ‘재래기’라고 부르는 예시처럼, 평소 무심코 사용했던 단어들이 지역마다 다른 의미나 표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엽서를 꾸미는 활동을 진행하며 아름다운 우리말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을 통해 우리말 실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틀려도 여러 번의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 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에서 ‘한’이 ‘크고 으뜸 되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을 배우는 등, 단어 자체에 담긴 깊은 의미를 알아가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를 우리말로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사용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연습을 했다. ‘누리소통망’, ‘언급’과 같은 우리말 표현을 배우며 외래어 사용의 빈도를 줄이고자 하는 의지를 다졌다.

    참가자들은 운영 부스에서 카탈로그를 받아 총 5개의 도장을 모으면 파우치를 선물로 받는 미션을 수행하며 모든 부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행사장을 둘러싼 올림픽공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한글날을 기념하는 것을 넘어, 20대 대학생들이 우리말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뜨거운 열정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훈민의 숲에 ‘우리말 가꿈이가 살아요!’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한글을 사랑하고 지키려는 젊은 세대가 많다는 사실에 작가로서 큰 위로를 얻었다. 더 나아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 및 우리말 가꿈이 기념행사가 10월 한 달간 다채로운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말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평상시에도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 치매, 개인의 두려움을 국가의 극복 과제로 – 2025년 치매극복의 날, 인식 개선과 지원 시스템 점검

    치매라는 단어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안겨준다.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자주 그려지는 심각한 치매의 모습은 우리 사회에 치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으며,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를 넘어선 사회 전반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11년 「치매관리법」 제정을 통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하는 치매극복의 날을 앞두고, 지역 거점 256곳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가 개인과 가족, 나아가 지역 공동체를 넘어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 누리집(nid.or.kr)에서 제시하는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나라,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은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2025년 현재 약 97만여 명에 달하고, 20년 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노인 치매 환자의 증가는 치매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현실적인 문제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그리고 극복을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본 기자가 참여한 지역 행사 역시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와 ‘치매극복 4행시 짓기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상품으로 지역 상품권이 걸린 4행시 짓기 이벤트에서는 “치매, 혼자는 두렵지만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큰 공감을 얻으며, 치매 관리 체계 구축에 있어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국가의 역할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

    성공적인 치매 극복을 위해서는 개인의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습득과 인식 개선이 필수적이다. 지난 9월 13일 지역 도서관에서 열린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대다수가 60대 이상 노년층이었다. 노인 인구 10명 중 4명이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군이라는 통계를 고려할 때, 노년층뿐만 아니라 중년, 심지어 청년 시절부터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배우고 인식을 제고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지역 공공병원 협력 의사는 치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드라마 속 심각한 상태에 국한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실제 치매 환자의 대다수는 가벼운 상태이며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치매 진행 과정이 시간, 장소, 사람의 순서로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난다는 점, 그리고 치매가 암보다 흔하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건망증과 치매의 명확한 차이점, 즉 힌트를 주면 기억이 떠오르는 건망증과 달리 치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도 분명히 구분해야 할 부분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상담 및 조기 검진은 물론, 치매 환자로 등록될 경우 치료 관리비 지원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따라서 가족 중에 치매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황하지 않고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치매, 혼자이면 두렵지만 치매안심센터와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우리 사회가 치매 문제에 대해 함께 연대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 치매, 개인의 고통 넘어선 국가적 과제…‘치매극복의 날’ 맞아 인식 개선 및 관리 체계 강화 시급

    치매라는 단어는 많은 이들에게 먹먹함을 안겨준다. 가까운 친척이 치매 진단을 받으면서 그 현실적인 무게감이 더 크게 다가오며, 40대인 개인에게도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 속 소재로만 여겨졌던 치매가 이제는 현실로,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깊은 심란함을 야기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해결 과제로서 치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2011년 「치매관리법」 제정을 계기로 지정된 ‘치매극복의 날’은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했다. 이는 치매 관리가 개인이나 가족, 나아가 지역 공동체의 문제를 넘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중대한 사안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를 뒷받침하듯, 전국에는 지역 거점 256곳의 치매안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 누리집(nid.or.kr)에 제시된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나라,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은 이러한 국가적 의지를 반영한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2025년 현재 97만여 명에 달하는 노인 치매 환자 수는 20년 후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어, 치매는 더 이상 타인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모두의 현실적인 문제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극복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었다. 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와 ‘치매극복 4행시 짓기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상품으로 지역 상품권이 걸린 4행시 짓기 이벤트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작들을 살펴보면서, 개인적인 참여작이 수상하지 못한 이유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재치와 유머, 그리고 깊은 감동과 공감을 자아내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그중 “치매, 혼자는 두렵지만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은 치매가 개인의 고통을 넘어 가족, 공동체, 그리고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치매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극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 습득과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9월 13일 지역 도서관에서 열린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참여자의 대다수가 60대 이상 어르신들이었다. 노인 인구 10명 중 4명이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군이라는 통계를 고려할 때, 노년기뿐만 아니라 중년, 나아가 청년 시절부터 치매에 대한 체계적인 배움과 인식 제고가 시급함을 시사한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지역 공공병원 협력 의사가 직접 강연에 나서, 드라마 속에서 접하는 심한 치매의 모습이 치매 환자의 전부는 아니며, 대부분의 치매 환자는 가벼운 상태에서 진단 및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치매에 대한 기존 인식을 전환시켰다.

    더불어, 치매 진행 과정이 시간, 장소, 사람의 순서대로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는 점과, 치매가 암보다 흔하다는 사실은 치매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건망증과의 차이점 역시 명확히 구분 지어 설명했는데,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이 떠오르지만 치매는 그렇지 않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점에서 건망증과 명확히 구분된다.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팸플릿은 치매 관련 상담 및 조기 검진, 그리고 치매 환자 등록 시 치료 관리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가족이 치매가 의심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지역 치매안심센터를 가장 먼저 방문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 방안임을 강조한다. 궁극적으로 치매는 혼자서는 두려운 병이지만, 치매안심센터와 함께라면 극복 가능한 문제임을 명확히 했다.

  • 가을의 쓸쓸함, 음악으로 채우는 ‘실버마이크’… 10월 문화가 있는 날, 실버세대 예술가의 열정 무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나온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사업이 10월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온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실버마이크’는 전국에서 활동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특히 가을이 깊어지면서 느껴지는 계절의 쓸쓸함과 더불어,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어르신들의 잠재된 열정과 이를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의 부족이라는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은 10월의 주제를 ‘가을의 향기’로 정하고, 계절의 감성과 깊이를 담아내는 다채로운 음악 무대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 예술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는 따뜻하고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버마이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예술적 열정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어내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본 행사를 통해 어르신 예술가들은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사회와 공유하며 성취감을 높이고, 시민들은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을 향유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실버마이크’는 어르신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장려하고 이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함으로써, 어르신들이 문화 예술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펼쳐질 ‘실버마이크’의 무대가 시민들에게는 깊어가는 가을날의 낭만을, 어르신 예술가들에게는 뜨거운 열정을 불태울 기회를 선사하며 풍요로운 문화 예술 향유의 시간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