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건강생활

  • 세대 간의 단절, 어떻게 메울 것인가? 노인복지관 25주년 기념 세미나가 던진 화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세대 간의 단절과 소통 부재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개관 25주년을 맞아 ‘초고령사회 변화에 따른 세대공존 방향’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 ‘함께 있다, 함께 잇다!’를 개최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모색했다. 이는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복지관의 고민과 노력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이번 세미나는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의 25년 성과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노인세대가 겪는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세대 간의 이해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주목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문 자료에 따르면, 복지관은 10월 17일(금) 도봉구민회관 3층 소공연장에서 이 세미나를 진행하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세대공존 방향’이라는 주제 아래, 노인세대의 사회 참여 확대와 젊은 세대와의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이 제시되었다. 이는 단순히 노인 복지 차원을 넘어, 사회 전체의 통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관점에서 접근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시립도봉노인종합복지관은 과거 25년간 지역사회 내에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노인들의 재능과 경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젊은 세대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제시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단절과 갈등을 완화하고, 세대 간의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더욱 건강하고 통합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의 25주년 기념 세미나는 앞으로 다가올 초고령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 국내 희귀 지질유산, ‘포항 신생대 고래화석’과 ‘결핵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포항 분지에 분포하는 신생대 지층인 두호층에서 발견된 귀중한 지질유산들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가유산청은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과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를 각각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며, 이를 통해 국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자원을 보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퇴적암 내에서 온전하게 보존된 고래화석과 희소성이 높은 결핵체의 발견이 그만큼 어렵고, 그 학술적, 심미적 가치가 크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러한 발표의 배경에는 국내에서 희귀한 지질학적 발견들이 체계적으로 발굴 및 보존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포항 신생대 두호층 고래화석」은 2008년 9월 포항시 장량택지개발지구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신생대 제3기 두호층에서 출토된 고래화석으로, 퇴적암 내에서 개체 하나가 온전히 보존된 매우 드문 사례에 해당한다. 특히 이 고래화석은 국내 신생대 고래화석 중 가장 큰 표본이며,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수염고래아목 고래화석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 현재 이 화석은 국가유산청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더불어 「포항 신생대 두호층 결핵체」 역시 주목할 만한 지질유산이다. 2019년 9월 포항시 우현동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발견된 이 결핵체는 총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발견된 결핵체 중 크기가 큰 편에 속한다. 국내 산출 결핵체로서 희소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원형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어 높은 심미적 가치 또한 지닌다. 결핵체는 퇴적물 입자 사이의 빈 공간에 광물이 침전하여 형성되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조성 당시의 환경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 결핵체 역시 고래화석과 마찬가지로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지정 예고를 통해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이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우수한 지질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보존·관리하려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포항 지역의 두호층에서 발견된 고래화석과 결핵체와 같은 귀중한 지질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함으로써, 미래 세대에게 우리 땅의 지질학적 역사를 온전히 전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천연기념물센터 지질유산 수장고에서 이번에 지정 예고된 2건을 포함한 다양한 지질유산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 자율방재단, 지역 안전 위협하는 ‘재난·사고’ 선제 대응 나선다

    최근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며 지역사회의 근본적인 안전망 구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헌신을 바탕으로 하는 자율방재단의 역할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재난 발생 후 복구 활동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지역 안전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핵심 방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의 안전 지킴이로서 자율방재단이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앞장서며 더욱 안전한 내일을 만들어갈 전망이다. 자율방재단은 지역사회의 특성과 위험 요소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다.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단원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최신 안전 관리 기법을 습득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위험 요소까지도 함께 점검하며 예방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방재단의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은 지역사회 내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빈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 예방 활동 강화는 물론, 위기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를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결국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며, 자율방재단이 지역 안전망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대중적인 콩나물국밥, 전북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은 배경은?

    서울에서는 단순한 곁들임 국으로 여겨지던 콩나물국밥이 전라북도에서는 지역의 최고 음식이자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음식의 차원을 넘어, 각 지역의 고유한 식문화와 생활 방식이 녹아든 결과로 분석된다. 이러한 현상은 전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 어떻게 지역의 정체성을 담는 상징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거,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콩나물국밥은 특별한 요리로 인식되지 않았다. 흔히 백반을 주문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국 중 하나였으며, 푹 퍼진 콩나물과 건더기의 부재로 인해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다고 여겨지며, ‘집에서는 줘도 안 먹을 음식’이라는 인식까지 존재했을 정도다. 이러한 배경에서 콩나물국밥이 전라북도, 특히 전주를 중심으로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부상한 것은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전라북도의 뛰어난 물과 신선한 콩나물이 식재료의 품질을 높여 국밥 맛의 근간을 이루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하지만 더 나아가, 콩나물국밥을 단순히 한 끼 식사 이상으로 즐기고자 하는 지역민들의 섬세한 식문화가 덧입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북 지역의 콩나물국밥 식당에서는 주문 방식부터가 단순하지 않다. 수란으로 할지, 날계란으로 할지, 오징어를 넣을지, 밥은 토렴할지 따로 낼지 등 세부적인 선택지가 존재하며, 이는 가게마다, 동네마다 미묘하게 달라진다. 이러한 다양성은 손님들에게 마치 자신만의 콩나물국밥을 만들어 먹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음식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전주 남부시장의 콩나물국밥집에서 볼 수 있듯, 신선한 마늘과 매운 고추를 손님이 보는 앞에서 직접 다져 넣는 조리 과정은 음식의 풍미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는 단순히 한 그릇을 팔기 위한 영세한 식당의 노력을 넘어, 음식의 신선함과 향을 최대한 살리려는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섬세한 과정은 콩나물국밥을 더욱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음식으로 만든다.

    이처럼 전라북도의 콩나물국밥은 뛰어난 품질의 식재료와 함께, 지역 특유의 세심하고 다채로운 식문화가 결합되어 탄생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는 못할지라도, 수많은 노포와 신흥 강호들이 즐비한 전북 지역에서 콩나물국밥은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의 정체성이자 자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 어떻게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결합하여 특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 우리 곁의 그림자, 치매… ‘치매극복의 날’ 맞아 국가적 관심과 개인 인식 개선 촉구

    ‘치매’라는 단어는 듣는 이에게 먹먹함과 동시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두려움을 안겨준다. 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치매 진단을 받은 가족이 생기면서, 40대에도 치매는 더 이상 먼 이야기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드라마나 영화 속 단골 소재였던 치매가 현실, 바로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심란함을 더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치매라는 질병이 개인과 가족을 넘어 국가적인 문제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치매관리법」이 제정된 2011년부터 지정된 이 날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미 제18회를 맞이한 ‘치매극복의 날’은 전국 256곳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는 치매를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으며,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를 반영한다. 중앙치매센터 누리집(nid.or.kr)에 명시된 ‘치매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나라,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지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은 이러한 국가적 목표를 명확히 보여준다.

    실제로 급속한 고령화는 치매 환자 수의 폭발적인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현재 97만여 명에 달하는 노인 치매 환자는 20년 뒤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치매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직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은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치매 예방 및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적 논의와 실천을 촉구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전국 지자체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 극복을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와 ‘치매극복 4행시 짓기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상품이 걸린 4행시 짓기 이벤트는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수상작들을 살펴보면서 ‘치매, 혼자는 두렵지만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장이 깊은 울림을 주었듯이,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이 홀로 감당해야 할 짐이 아니다. 가족과 공동체, 그리고 국가가 함께 치매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국가적 노력과 더불어 개인의 올바른 정보 습득과 인식 개선 또한 필수적이다. 지난 9월 13일 지역 도서관에서 열린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에는 60대 이상 참여자가 다수였으나, 노인 인구 10명 중 4명이 치매 또는 치매 고위험군이라는 통계를 고려할 때, 노년기뿐만 아니라 중년, 나아가 청년 시절부터 치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지역 협력 의사는 드라마 속 심한 치매 모습과 달리, 치매 진단 후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치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았다. 또한, 치매 진행 과정이 시간, 장소, 사람 순으로 나타나며, 건망증과 달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는 설명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였다. 치매가 암보다 흔하며,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 조기 검진, 치료 관리비 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는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제시되었다.

    결론적으로, 치매는 더 이상 숨기거나 두려워해야 할 질병이 아니다. ‘치매극복의 날’을 기점으로 국가적인 지원 시스템과 함께, 개인적인 인식 개선 노력이 병행될 때 비로소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사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이 치매가 의심될 때 가장 먼저 찾아가야 할 곳은 바로 지역 치매안심센터이며, 함께라면 두려운 치매를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가 전달된다.

  • 도심 속 문턱 낮춘 국립극단, 시민 일상으로 파고드는 거리 예술

    바쁜 일상 속 시민들이 예술과 쉽게 만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문화 향유 기회의 불균형 문제와 더불어, 극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주는 거리감 때문에 다수의 시민들이 공연 예술을 멀게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국립극단은 ‘365일 열려있는 극장’을 표방하며 시민들의 삶 속으로 적극적으로 파고드는 새로운 문화 서비스에 나섰다.

    국립극단은 지난 8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한낮의 명동극>이라는 이름으로 거리 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적 휴식 기회를 제공하려는 국립극단의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진행된 인형극 <곁에서> 공연은 이러한 국립극단의 지향점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안내 방송과 함께 명동 거리를 걷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멈추기 시작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무대를 바라보던 시민들은 이내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다채로운 소품이 만들어내는 작은 극장에 몰입했다. 단 한 명의 연주자였지만, 과감한 연출과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었다. 연주자는 공연 도중 관객에게 말을 걸고 배역을 부여하며 단순한 수동적 관람을 넘어 공연의 일부가 되도록 이끌었다. 이는 일상 속에서 짧지만 강렬한 예술 경험을 선사하며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다. 아이들과 함께 명동을 찾았다가 우연히 공연을 관람하게 된 한 시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낮의 명동극>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제정된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거리 예술 공연은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 시간을 내 극장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 관광객, 혹은 우연히 길을 지나던 시민까지 관객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은 우리 삶 속에 더욱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공연은 작품별로 약 20~40분가량 진행되어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알차게 관람하기에 적합하다. 별도의 예매 절차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공연 중 폭우가 예보될 경우 공연이 중단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국립극단은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명동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명동예술극장의 역사와 연극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남은 일정 중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은 9월 24일과 10월 29일이다. 또한, 명동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는 전국 각지의 문화공간에서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할인 혜택, 국공립 시설 무료 및 연장 개방, 도서관 대출 혜택 등 항목별로 구분되어 있어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문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0% 즐길 콘텐츠를 찾는다면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겨보거나, 거주 지역 인근에서 열리는 문화 공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작은 무대는 일상 속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 대학생 동아리, 한글날 맞아 우리말 지키고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 개최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특별한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기념행사는 잔디밭 위에 설치된 여러 부스에서 우리말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많은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가 기획된 배경에는 우리말에 대한 관심과 보존의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외래어나 공공언어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이를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노력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이 마련되었다. 특히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에 직접 표시하며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고향의 사투리를 적어보고, 다른 지역의 독특한 표현들을 접하며 우리말의 풍성함을 느꼈다. ‘겉절이’를 ‘재래기’라고 부르는 등 지역마다 다른 표현 방식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순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마음에 드는 순우리말을 골라 엽서를 꾸미며 캘리그라피 형식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이는 아이들이 우리말을 처음 접하고 익히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퀴즈를 통해 참여자들의 우리말 실력을 점검했다. 여러 번의 기회가 주어져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었으며,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우리말 가꿈이 전용 물티슈가 기념품으로 제공되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 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에서 ‘한’이 ‘크고 으뜸 되는’이라는 뜻을 가진다는 점을 배우며, 단어 자체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 못했던 점에 대한 반성을 하기도 했다.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와 같은 일상적인 표현을 우리말로 바꾸는 퀴즈를 진행했다.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운영진의 힌트 덕분에 ‘누리소통망’과 ‘언급’과 같은 대체 표현을 배우며 외래어 사용 습관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모든 부스에서 도장 5개를 모으면 파우치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참여율을 높였다. 행사는 예상보다 훨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준비된 기념품과 함께 우리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고 돌아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하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올림픽공원이라는 장소적 이점 덕분에 행사 참여 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았다.

    한편, 10월 한 달간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각 지역별 행사 정보는 변동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 후 참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한글날 행사를 통해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내년 한글날 역시 기다려진다.

  • 자녀 학교생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로 한눈에 파악하는 법

    중학교에 진학한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와 달리 담임선생님이 모든 것을 관리하지 않는 중학교에서는 수행 평가나 봉사 활동 등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학부모 공개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입을 꾹 다물고 다니는 사춘기 자녀 때문에 교과 공부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도 알 길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줄 수 있는 핵심적인 솔루션이 바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parents.neis.go.kr)’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을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부 공식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정보는 물론, 자녀 수업, 생활, 평가, 지원 현황 등 교육 관련 전반적인 정보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녀생활’ 메뉴에서는 그동안 알기 어려웠던 봉사활동 실적을 열람할 수 있으며, 연간 20시간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학기 자유학기제를 보낸 자녀의 학교생활 충실도를 학교생활 통지표를 통해 확인함으로써, 초등학교와 달리 학기 말 통지표가 따로 없어 궁금증을 가졌던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줄 수 있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자녀의 초등학교 시절부터의 건강 기록과 예방접종 현황을 조회할 수 있으며, 출결신고서 및 교외학습신청서 작성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학부모는 자녀의 학업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 교육 활동 계획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중간고사 이후 자녀와의 대화가 힘들어질 때, 미리 교외학습신청서를 작성하여 자녀의 학습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계획된 학습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을 쉽고 투명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녀의 성장 과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도구다. 법륜 스님은 아이가 행복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최고의 선물이라고 강조하며, 사춘기 자녀에게는 간섭하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며 지켜봐 주는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학부모가 자녀를 지켜보며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제시하며, 자녀의 독립적인 성장을 지지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의료 현장의 감염 확산, ‘예방관리 주간’ 운영으로 근본적 해법 모색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 즉 의료관련감염은 의료 행위뿐만 아니라 병원 방문이나 간병 과정에서도 전파될 수 있어 의료서비스 이용자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감염 확산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감염 예방 수칙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철저히 준수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존재한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의료관련감염의 심각성을 해결하고 예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운영은 앞서 제기된 의료 현장의 감염 확산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서 마련되었다.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주간 동안 질병관리청은 ‘모두가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의료관련감염 예방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감염 예방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17일에는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 2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을 개최하여 감염관리 분야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의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감염예방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공모전과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 운영을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와 일반 국민 모두가 감염 예방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는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의료기관 이용자들에게 감염 예방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다면, 의료관련감염 발생률을 낮추고 의료기관 이용자들의 안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관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감염 예방 및 관리 정보 또한 제공받을 수 있다.

  • 삼양로, 불법 업소 밀집 지역에서 청년 창업과 문화 공존 거리로 변모

    한때 37개의 불법·유해 업소가 밀집해 있던 서울 성북구 삼양로 일대가 청년 창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거리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주민과 청년 창업가, 문화예술인 등 지역 주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2025 두근두근 별길마켓’이 자리하고 있다. 이 축제는 주민들이 길음청년창업거리의 변화를 체감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거리의 활력을 되찾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거리 활성화 노력은 ‘2025 두근두근 별길마켓’이라는 구체적인 솔루션을 통해 현실화되었다. 지난 10월 25일(토)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삼양로 길음청년창업거리(길음역~미아초등학교 구간)에서 ‘2025 두근두근 별길마켓’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청년창업마켓, 주민플리마켓, 문화예술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청년가게와 청년창업가들이 직접 참여하여 창업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거리 전체를 활기와 웃음으로 채웠다. 이날 행사는 6000여 명의 주민이 방문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현재 삼양로 일대에는 유해업소가 10여 개로 줄어든 상태이며, 이는 ‘두근두근 별길마켓’과 같은 문화 행사들이 지역 상권을 재활성화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북구는 2026년 2월 (가칭)성북청년스마트창업센터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안에 청년창업점포 9호점 개점을 준비하는 등 청년 창업 거리를 더욱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은 삼양로 일대가 단순한 상업 지역을 넘어, 청년들의 꿈과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