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건강생활

  • ‘가을의 향기’ 실버마이크, 도심을 적시는 고독한 선율의 배경은?

    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은 때로는 즐거움을, 때로는 깊은 감성을 선사하며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 향유 기회가 특정 계층에 국한되거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문제점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노년층의 문화 참여 기회 부족은 사회적 소외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사업은 바로 이러한 문화 향유 격차와 노년층의 문화 참여 기회 부족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달, ‘실버마이크’는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는 깊어가는 가을의 계절적 감성과 어우러지는 음악을 통해 참여자들에게는 성취감을, 관객들에게는 정서적 풍요로움을 제공하려는 구체적인 방안이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열리는 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문화의 일상화를 추구한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시민들이 ‘가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처럼 ‘실버마이크’는 노년층에게는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활기찬 노년 생활을 지원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전반적인 문화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가을의 향기’를 담은 실버마이크 공연들이 도심 곳곳을 채우며, 문화로부터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성숙한 문화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 대중적인 콩나물국밥, 전북에서 지역 최고 음식 된 까닭은?

    서울에서 콩나물국밥은 단순한 ‘밑반찬’으로 여겨진다. 값싸고 별다른 건더기 없이 푹 퍼진 콩나물만으로 구성된 탓에, 백반 주문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국으로 나올 경우 오히려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하지만 전라북도, 특히 전주는 이 대중적인 국밥을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 독특한 배경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 왜 유독 전북에서 콩나물국밥이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그 근본적인 배경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의문은 지역별 음식의 미묘한 변주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기된다. 짜장면이나 짬뽕과 같이 비슷한 음식이라도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발전해왔듯, 콩나물국밥 역시 전라북도에서는 단순한 국이 아닌 ‘요리’로서의 위상을 갖게 되었다. 전북 지역의 콩나물국밥은 주문 방식부터 이미 범상치 않다. 식당에 방문하면 단순히 ‘콩나물국밥 한 상’을 주문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수란으로 할지, 날계란으로 할지, 오징어를 넣을지 말지, 밥은 토렴할지 따로 낼지 등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한다. 이러한 질문들은 가게마다, 동네마다, 지역마다 다르며, 심지어는 옆자리 손님이 직접 안내해주는 방식까지 등장한다. 이는 콩나물국밥을 그저 한 끼 식사 이상으로, 지역의 문화와 사람들의 소통 방식을 담고 있는 음식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특히 전주 남부시장 국밥집의 사례는 콩나물국밥의 조리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준다. 주문이 들어오면 뜨거운 국을 푸고, 밥을 토렴하거나 따로 낸 후, 핵심적인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마늘과 매운 고추, 파를 손님 앞에서 직접 다져 즉석에서 양념을 만드는 과정은 음식에 신선한 향과 풍미를 더한다. 미리 썰어둔 양념과 막 다진 양념의 차이는 분명하며, 이는 콩나물국밥의 맛을 한층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러한 정성과 과정은 콩나물국밥을 단순한 서민 음식을 넘어, 정성과 맛을 최우선으로 하는 ‘요리’로 승화시킨다. 전주뿐만 아니라 익산, 군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가게들이 즐비하다는 점은 이러한 현상이 전북 지역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임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전북 지역에서 콩나물국밥이 단순한 대중적인 음식을 넘어 지역 최고의 음식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만이 아니다. 이는 콩나물국밥을 둘러싼 독특한 주문 문화, 정성스러운 조리 방식,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소통 방식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물이 좋아 콩과 콩나물이 맛있고, 이를 바탕으로 끓여낸 국밥 또한 훌륭하지만, 그 과정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화가 더해져 콩나물국밥은 전북을 대표하는 특별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때, 전북의 콩나물국밥은 더욱 깊은 맛과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다.

  • 조선왕릉, ‘함께’ 또는 ‘홀로’ 즐기는 문화 탐방 프로그램의 명암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조선왕릉대탐미」 행사가 조선의 아름다움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참여 방식과 대상에 따라 체험의 질과 접근성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선호와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선택이 자유롭지 못하며, 일부 체험은 특정 연령층이나 동반 인원에게만 맞춰져 있어 아쉬움을 남긴다.

    이번 「조선왕릉대탐미」 행사는 총 8개의 왕릉을 탐방하며 조선의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는 으로 구성되었다. 매달 신청 가능한 행사와 체험 방향이 달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혼자 방문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원문 작성자는 홀로 방문을 계획하며 여러 프로그램 중 언제 어디서나 홀로 방문 가능한 태강릉-왕릉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심했지만, 이마저도 10월 25일 개최 예정인 <왕릉산책:특별 회차>의 경우, 시간이 맞아야 참여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는다. 이처럼 개인의 상황에 따른 유연성 부족은 아쉬움을 남긴다.

    해결책으로, 태강릉-왕릉산책 프로그램은 개인에게 더욱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현재 태릉과 강릉의 입장료는 개인 1,000원, 단체 800원이며, 내국인 만 25세~만 65세는 무료 입장이다. 노원구 주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홍살문, 정자각 등 주요 지점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은 긍정적이다. 이 오디오 가이드는 어렵지 않은 으로 누구나 쉽게 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 윤씨의 능이며, 강릉은 조선 13대 명종과 인순왕후 심씨의 쌍릉이라는 점은 교육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또한, 태릉과 강릉 매표소에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구성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환영받을 만한 요소이다.

    하지만 「조선왕릉대탐미」 행사의 전반적인 구성은 가족 단위, 특히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개인 참여자나 연령대가 높은 참여자에게는 선택의 폭이 좁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를 들어,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며, <의릉 토크콘서트>나 창작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 등은 ‘청소년 자녀’가 있는 가족을 추천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특정 대상에 맞춰져 있어, 조선왕릉이라는 귀중한 유산을 더 많은 사람이 각자의 방식으로 향유할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 9월 기준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이 폐쇄 중이며 10월 1일부터 개방된다는 점, 그리고 태릉과 강릉이 버스로 세 정거장 거리라는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등 세부적인 정보 전달은 이루어지고 있으나, 개인의 자유로운 탐방을 지원하는 측면에 대한 고려는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조선왕릉대탐미」는 조선왕릉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더욱 폭넓게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과 접근성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국민이 조선왕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성공적인 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특별 회차’와 같이 특정 날짜에만 운영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유연성 확보와, 다양한 연령대의 개인 참여자를 위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 도심 속 예술의 향연, 국립극단의 ‘한낮의 명동극’이 일상의 쉼표를 찍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국립극단은 시민들에게 문턱 낮은 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았다. 바로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한낮의 명동극’이다. 이 공연은 매주 수요일 정오, 도심 한복판에서 관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휴식을 선사하며 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낮의 명동극’은 8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 이래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꾸준히 질 높은 작품을 선보여왔으며, 올해는 ‘365일 열려있는 극장’을 표방하며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명동人문학’ 강연 프로그램과 ‘백스테이지 투어’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열린 인형극 <곁에서> 공연은 이러한 국립극단의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 안내가 흘러나오자 명동 거리를 걷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멈추었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무대를 향했다. 단 한 명의 연주자와 가야금 선율, 그리고 다양한 소품만으로도 야외마당은 작은 극장으로 변모했다. 그림을 그리거나 가야금 현을 자르는 등 파격적인 연출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연주자가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걸고 배역을 주는 등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경험을 선사했다. 이는 단순한 수동적 관람이 아닌, 공연의 일부가 되는 능동적인 예술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며 일상 속 짧지만 강렬한 예술 경험으로 남았다.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낮의 명동극’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제정된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거리예술 공연은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층을 확대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시간을 내 극장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 관광객, 그리고 우연히 길을 지나던 시민들까지 모두 예술을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예술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돕는다. 공연 시간은 작품별로 약 20~40분으로 구성되어 점심시간을 활용하기에 적합하며, 별도의 예매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공연 중 폭우가 예보될 경우 공연 중단 또는 취소가 될 수 있다.

    국립극단의 ‘한낮의 명동극’은 오는 9월 24일과 10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도 계속된다. 이와 더불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는 전국 각지의 문화 공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가 있는 날’ 혜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할인’, ‘무료관람 및 연장개방’, ‘두배로 대출’ 등 항목별로 구분되어 있어 시민들의 상황에 맞는 문화 향유 기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0% 즐길 콘텐츠를 찾고 있다면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기거나,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문화 공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일상 속에서 만나는 작은 무대는 분명 삶의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 바쁜 일상 속 예술의 품격: 국립극단의 ‘한낮의 명동극’, 시민들에게 문화적 휴식을 선사하다

    도심 속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국립극단은 8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한낮의 명동극’이라는 이름으로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휴식을 제공한다. 이는 평소 시간적 제약이나 극장 방문의 어려움으로 인해 문화 향유 기회가 적었던 이들에게 예술을 더 가깝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움직임이다.

    이번 ‘한낮의 명동극’은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을 높였으며, 이는 예술이 특정 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이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가치임을 강조하려는 국립극단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1950년 창단 이래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국립극단이 ‘365일 열려있는 극장’을 표방하며 선보이는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명동人문학’ 강연이,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명동예술극장의 역사와 연극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가 운영되는 등, 국립극단은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이기도 했던 날, 인형극 <곁에서> 공연 현장은 이러한 취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 안내 방송에 맞춰 명동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멈추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이들도 점차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는 단 한 명의 연주자만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창의적인 소품 활용은 야외마당을 훌륭한 극장으로 변모시켰다. 그림을 그리거나 가야금 현을 자르는 듯한 과감한 연출은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했으며, 연주자가 공연 도중 관객에게 말을 걸고 배역을 부여하는 등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는 단순한 수동적 관람을 넘어 공연의 일부가 되는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일상 속에서 짧지만 강렬한 예술 경험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낮의 명동극>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지정된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 맥을 같이 한다. 이는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으며, 거리예술 공연은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신규 관객층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시간을 내어 극장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직장인, 명동을 찾은 관광객, 우연히 길을 지나던 시민들까지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관객이 되면서 예술은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 각 공연은 약 20~40분으로 구성되어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관람하기에 부담이 없으며, 별도의 예매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공연 중 폭우가 예보될 경우에는 공연 중단 또는 취소가 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남은 공연 일정 중 ‘문화가 있는 날’에 해당되는 날은 9월 24일과 10월 29일이다. 만약 명동 방문이 어렵다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전국 각지의 문화 공간에서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할인 혜택 정보, 국공립 시설의 무료 및 연장 개방 정보, 도서관의 ‘두배로 대출’ 등 항목별로 정보를 구분하여 제공하므로, 각자의 상황에 맞는 문화 혜택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잠시 멈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문화적 휴식을 찾는다면,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예술 공연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0%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다.

  • 도로 위 ‘무법 운전’ 만연, 경찰, 5대 반칙 행위 집중 단속으로 안전 질서 회복 나선다

    도로 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험천만한 운전 행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자신의 편의만을 위해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일부 운전자들로 인해 보행자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까지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전 가수원네거리와 같은 지역에서는 꼬리물기, 새치기 유턴 등 기본적인 안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차량들이 자주 목격되어, 접촉 사고 직전의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이는 운전자는 물론, 카시트에 앉아 있던 어린아이까지 공포에 떨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도로 위 무질서와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청은 9월부터 5대 반칙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지난 7월과 8월 두 달간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새치기 유턴, 끼어들기, 꼬리물기, 12인승 이하 승합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가졌다.

    구체적으로,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은 응급의료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되거나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단속 대상이 된다. 의료용으로 사용하더라도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단속될 수 있으며, 응급환자 이송, 혈액 및 장기 운반 등 긴급한 용도로 출동한 경우에만 긴급성이 인정된다. 범칙금은 7만 원이며, 응급의료법 위반 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새치기 유턴의 경우, 유턴 구역선에서 회전하더라도 앞 차량의 유턴을 방해하면 유턴 방법에 대한 위반으로 단속된다. 항상 앞 차량이 안전하게 유턴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위반 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에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끼어들기 역시 법규 위반으로 단속 대상이다. 정지하거나 서행하고 있는 차량 행렬 사이로 무리하게 끼어들 경우, 백색 점선 구간에서도 단속이 가능하다. 운전자들은 출발 전 끼어들기 집중 단속 구간을 파악하고, 2~3km 전부터 하위 차로로 이동하는 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며, 끼어들기를 위해 진행 차로에서 서행하거나 정지해서는 안 된다. 이 위반 시 승용차 기준 범칙금 3만 원에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교차로 꼬리물기는 녹색 신호일지라도 교차로에 진입하여 신호 시간 내에 통과하지 못하고 다른 방향 교통을 방해하는 행위로, 교차로 통행 방법 위반으로 단속된다. 교차로 전방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차량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 무리하게 진입하지 말고 정지선에서 대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위반 시 현장 단속 시 범칙금 4만 원에 벌점 10점, CCTV 적발 시 과태료 7만 원이 부과된다.

    마지막으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승차 인원 6명 이상을 준수하지 않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경우 단속된다. 12인승 이하 차량은 승차 인원을 미리 파악하여 6명 미만 탑승 시에는 지정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이 위반 시 고속도로 과태료 6만 원에 벌점 30점, 일반도로는 4만 원에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이러한 5대 반칙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은 도로 및 교차로에 설치된 CCTV와 무인 장비, 암행 순찰차, 현장 경찰관, 그리고 공익 신고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이루어진다. 경찰청은 “국민 불편을 야기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깨뜨리는 작은 일탈 행위부터 바로잡아 나간다면, 더 큰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하며, 모든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드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운행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픽시 자전거는 법률상 차에 해당하며,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하고 운전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 제48조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된다. 단속된 운전자는 즉결심판 대상이며, 18세 미만 아동의 경우 부모에게 통보하고 경고 조치한다. 그럼에도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방임 행위로 보호자가 처벌될 수도 있다. 경찰청은 청소년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부모와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개개인의 적극적인 법규 준수가 필수적이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 역시 안전한 장비를 사용하고 교통법규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의 집중 단속과 더불어 운전자와 시민 모두의 높은 시민의식이 조화를 이룰 때, 도로 위 위험은 줄어들고 더욱 안전하고 성숙한 교통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 중학생 자녀의 학교생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로 궁금증 해소 가능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 쉽다. 초등학교와 달리 담임교사가 모든 교과와 학교 활동을 총괄하지 않기 때문에 자원봉사 실적이나 수행 평가 등에 대한 정보를 아이로부터 직접 듣지 않는 이상 파악하기 어렵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궁금증과 답답함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가 바로 ‘나이스 학부모서비스(parents.neis.go.kr)’다.

    이 서비스는 자녀의 재학 중인 학교 정보부터 수업, 생활, 평가, 지원 관련 메뉴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자녀생활’ 메뉴에서는 학교생활 기록을 열람할 수 있으며,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봉사활동 실적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간 20시간 봉사활동 기준을 채우기 위해 몇 시간이 더 필요한지, 혹은 이미 기준을 초과했는지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유학기제를 보낸 1학기의 학교생활 통지표를 통해 자녀의 학업 충실도를 점검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학부모 공개 수업에서 다른 학부모들이 성적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자녀가 성적표를 받지 못한 줄 알고 걱정했던 상황과 같은 오해를 줄여줄 수 있다.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는 이 외에도 자녀의 초등학교 시절부터의 건강 기록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출결신고서와 교외학습신청서 작성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편의를 높였다. 실제 한 학부모는 10월 자녀의 중간고사 이후 계획된 여행을 위해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교외학습신청서를 작성하는 과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최근 중학교 첫 시험을 앞두고 자녀와의 대화가 줄어들고, 시험 공부에 대한 잔소리만 늘어나는 상황에서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수 있다. 그러나 ‘나이스 학부모서비스’와 같이 자녀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학부모는 아이의 상황을 더욱 정확히 이해하고, 자녀의 독립적인 성장을 지켜봐 주는 현명한 양육 태도를 갖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자녀가 행복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법륜 스님의 말씀처럼, 간섭보다는 지켜봐 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즉, 미주알고주알 학교생활을 말해주지 않는 자녀가 있더라도, ‘나이스 학부모서비스’를 통해 충분히 학교생활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우리말 보존과 확산, 대학생 동아리의 ‘한글날’ 기념행사 속 솔루션 찾다

    한글날을 맞이하여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주최한 기념행사가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서울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의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말의 올바른 사용과 보존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 부족과 함께, 일상 속 외래어 남용으로 인한 우리말의 위상 약화라는 점에 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우리말 가꿈이>는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우리말의 가치를 되새기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행사장은 잔디밭 위에 다채로운 부스가 설치되어 방문객을 맞이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말 겨루기, 공공언어 개선 캠페인, 사투리 퀴즈, 사진 체험관 등이 마련되었으며, 이는 우리말을 깊이 이해하고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사투리의 다양성을 지도 위에 직접 적어보는 방식으로 구성하여,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고향의 정겨운 말들을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했다. ‘겉절이’를 뜻하는 ‘재래기’와 같이 지역 특색이 담긴 단어들이 지도 위에 채워지면서, 우리나라 지도 안에 얼마나 풍부한 언어적 유산이 담겨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어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순우리말을 골라 캘리그라피처럼 엽서를 꾸미는 체험이 진행되었다. 이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아이들이 우리말을 처음 배울 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게임을 통해 우리말 실력을 점검할 수 있었으며, 몇 차례 틀려도 성공할 때까지 기회를 제공하여 아이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에서는 ‘한글’이라는 단어 자체에 담긴 ‘크고 으뜸 되는’이라는 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단어들의 본질적인 뜻을 다시 한번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 해 줘’와 같은 일상적인 문장을 우리말로 바꾸는 퀴즈를 통해, 우리말을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하듯 외래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되돌아보게 했다. ‘인스타그램’을 ‘누리소통망’으로, ‘’를 ‘언급’으로 바꾸는 등의 활동은, 생각보다 우리의 언어가 외래어에 많이 노출되어 있음을 깨닫게 했으며, 우리말로 대체 가능한 표현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각 부스별 활동 참여 후에는 도장을 5개 모으면 파우치를 선물로 증정하는 방식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를 독려했다. 당초 방문객들이 어린이라고 예상했지만, 행사장을 찾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은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넓게 퍼져 있음을 보여주었다. 올림픽공원이라는 탁 트인 공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언어 학습뿐만 아니라 가을볕 아래 잠시 쉬어가며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우리말 가꿈이>의 한글날 기념행사는 20대 청년들이 우리말을 아끼고 보존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훈민의 숲에 ‘우리말 가꿈이가 살아요!’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를 통해,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작가에게도 깊은 위로와 함께 앞으로 우리말을 더욱 잘 활용해야겠다는 다짐을 안겨주었다.

    더불어 이 행사는 10월 한 달간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 열릴 예정인 다양한 규모의 기념행사를 예고하는 신호탄 역할을 한다.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체험과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볼 만하다. 비록 행사 장소나 날짜는 변동될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수적이지만, 이러한 적극적인 움직임은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하루빨리 형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더욱 키우고 있다. 내년에 다시 돌아올 한글날 또한, 이러한 대학생들의 노력이 이어져 더욱 풍성한 기념행사가 개최되기를 손꼽아 기다려진다.

  • 조선왕릉, ‘체험형 문화 향유’ 기회 부족이라는 문제에 대한 해답 제시

    조선왕릉이 단순히 유적지로만 여겨지는 현실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한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에 문화유산청은 「조선왕릉대탐미(朝鮮王陵大耽美)」 행사를 통해 조선의 아름다움을 다채로운 체험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이 행사는 8개 왕릉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매달 다른 테마와 체험 을 선보여 방문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번 「조선왕릉대탐미」는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태강릉-왕릉산책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이 프로그램은 언제 어디서든 홀로 방문 가능한 점을 특징으로 하며, 특히 10월 25일에는 퀴즈를 풀며 산책하는 <왕릉산책:특별 회차>가 개최될 예정이다. 태릉과 강릉은 각각 조선 11대 중종의 계비 문정왕후 윤씨와 조선 13대 명종과 그의 계비 인순왕후 심씨의 능으로, 이중 강릉은 특별히 쌍릉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두 왕릉의 방문은 1,000원의 개인 요금으로 가능하며, 단체 요금은 800원이다. 내국인 중 만 25세부터 만 65세까지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노원구 주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태릉에서 발급받은 관람권은 강릉까지 입장하는 데 사용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해 입장 절차가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홍살문과 정자각 등 주요 지점에서 QR코드를 스캔하여 오디오 가이드 영상을 청취하며 왕릉을 탐방할 수 있다. 이러한 오디오 가이드는 어렵지 않은 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될 예정이므로,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태릉과 강릉은 버스 세 정거장 거리이므로 도보, 대중교통, 자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릉 매표소 맞은편과 강릉 내에는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도 편의를 제공한다.

    「조선왕릉대탐미」는 단순히 역사를 배우는 것을 넘어, 가족 단위의 즐거운 추억 쌓기에도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사릉)’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음악회와 노리개 만들기 체험을 제공하며, 10월 11일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광릉)’도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의릉 토크콘서트'(10월 4일), 창작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10월 11일) 등 청소년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 적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체험형 문화 행사를 통해 조선왕릉은 단순한 역사 유적을 넘어, 국민들이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행사 예약은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통합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조선왕릉대탐미」는 10월 말까지 이어지며, 방문객들에게 조선 시대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시민의 일상에 예술의 씨앗을 뿌리다: 국립극단, 도심 속 거리 공연으로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잠시나마 문화적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립극단이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8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한낮의 명동극’은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함으로써, 시민들이 예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공연은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층을 확대하여, 예술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하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 이래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꾸준히 질 높은 작품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특히 ‘365일 열려있는 극장’이라는 기치 아래, ‘한낮의 명동극’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명동人문학’ 강연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명동예술극장의 역사와 연극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하며,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린 인형극 <곁에서> 공연은 이러한 노력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 안내 방송과 함께 명동 거리를 걷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멈추기 시작했고, 호기심 어린 눈빛은 이내 이야기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단 한 명의 연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다양한 소품들은 야외 마당을 순식간에 작은 극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그림을 그리거나 가야금 현을 자르는 듯한 과감한 연출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허물어졌다. 연주자가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걸고 배역을 주는 등 참여를 유도하면서, 관객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공연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는 일상 속에서 짧지만 강렬한 예술적 경험을 통해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낮의 명동극’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제정된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는 것이 어려운 직장인, 관광객, 혹은 우연히 길을 지나던 시민까지 모두가 공연의 관객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예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다. 공연 시간은 작품별로 약 20~40분으로 구성되어 점심시간을 활용하기에 용이하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공연 중 폭우가 예보될 경우 공연이 중단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이러한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은 명동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다양하게 제공된다.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는 할인 혜택, 국·공립 시설의 무료 및 연장 개방, 도서관의 ‘두배로 대출’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문화 혜택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0% 즐길 콘텐츠를 찾고 있다면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혹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살펴보는 것도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잠시나마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