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건강생활

  • 의료관련감염, ‘함께하는 작은 실천’으로 예방 주간 운영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 즉 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종사자 및 방문객에게도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감염은 단순히 의료 행위뿐만 아니라, 병원 방문이나 간병 등의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어, 감염 예방 수칙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바로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의료기관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감염 예방 관리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주간은 2023년부터 매년 10월 셋째 주에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는 ‘모두가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의료관련감염 예방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의료감염 예방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10월 17일에는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 2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이 포럼에는 감염관리 관련 학협회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의료관련감염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 내 감염 관리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며, ‘의료감염 예방관리를 위해 힘써온 순간’을 주제로 한 사진 공모와 감염관리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국민과 의료기관 관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예방 수칙 준수를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의 일정과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별도로 운영되는 누리집(https://www.togetherip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누리집에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일반 국민을 위한 감염관리 지침, 교육자료, 인포그래픽 등 감염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는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감염으로부터 자신과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감염 예방관리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질병관리청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동참이 어우러진다면, 의료기관 내 감염 발생률을 현저히 낮추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우리말’의 가치, 잊혀가는 우리말에 대한 대학생들의 ‘문제의식’과 ‘해결 노력’

    한글날을 맞아 대학생들이 우리말의 현재 위기를 진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10월 9일 목요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대학생 연합 동아리 <우리말 가꿈이>가 서울 올림픽공원 피크닉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점점 잊혀가는 우리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래어나 잘못된 공공언어 사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기념행사는 우리말을 제대로 알아가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사투리 어디까지 알아? 부스에서는 지역별 다양한 사투리의 존재를 알리고, 참여자들이 자신이 아는 사투리나 고향 사투리를 지도 위에 직접 적어보며 언어의 풍성함을 체험하도록 했다. ▲열쇠고리랑 엽서랑 부스에서는 참여자들이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골라 엽서를 직접 꾸미며 우리말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말 겨루기 부스는 올바른 문장을 고르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어, 정답을 맞힐 때까지 기회를 부여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우리말 가꿈이랑 친구맺자 부스에서는 한글 자체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사랑하자 공공언어 부스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연습을 통해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각 부스에서는 참여를 독려하고 우리말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소정의 선물도 제공했다. 운영 부스에서 카탈로그를 받아 총 5개의 도장을 모으면 파우치를 선물로 증정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말과 친해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행사를 방문한 한 관계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하기에 좋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우리말 가꿈이>의 한글날 기념행사는 사라져가는 우리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22곳의 국어문화원에서도 10월 한 달간 다양한 형태의 체험과 홍보부스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한글날을 기념하고 우리말을 알아가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지키는 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 도로 위 꼬리물기, 새치기 유턴… ‘5대 반칙 운전’ 단속 강화, 안전한 도로 만들기 위한 경찰의 움직임

    도로 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꼬리물기, 새치기 유턴과 같은 위험한 운전 행태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개인의 사소한 일탈 행위가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경찰청은 이러한 ‘5대 반칙 운전’에 대한 집중 단속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며 도로 안전 확보에 나섰다. 이는 국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공동체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를 근절하려는 취지에서 비롯된 조치다.

    이번 집중 단속은 지난 7월과 8월 두 달간의 집중 홍보 및 계도 기간을 거쳐 진행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비긴급 구급차의 교통법규 위반 ▲새치기 유턴 ▲끼어들기 ▲교차로 꼬리물기 ▲12인승 이하 승합차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각 항목별로 교통법규 위반 시 부과되는 범칙금과 벌점도 명확히 규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새치기 유턴의 경우 유턴 구역에서 선행 차량의 유턴을 방해하면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또한, 녹색 신호라도 교차로에 진입 후 신호 시간 내 통과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될 때 무리하게 진입하여 다른 방향의 교통을 방해하는 교차로 꼬리물기는 현장 단속 시 범칙금 4만 원과 벌점 10점, CCTV 적발 시 과태료 7만 원이 부과된다. 12인승 이하 차량이 승차 인원 6명 이상을 준수하지 않고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경우에도 고속도로에서는 과태료 6만 원과 벌점 30점, 일반도로에서는 4만 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증가하는 청소년들의 제동 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운행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픽시 자전거는 법률상 차량으로 분류되며, 제동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하고 운전해야 한다는 도로교통법 제48조 제1항을 위반한 행위로 간주된다. 단속 시 18세 미만 아동은 부모에게 통보 및 경고 조치가 이루어지며, 반복적인 경고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가 없을 경우 아동복지법상 아동 학대 방임 행위로 보호자가 처벌받을 수도 있다. 이는 청소년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경찰의 적극적인 조치이며, 부모와 학교의 협조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경찰청은 이러한 5대 반칙 운전 집중 단속을 통해 국민 불편을 야기하고 공동체 신뢰를 깨뜨리는 작은 일탈 행위부터 바로잡아, 더 나아가 큰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로 위 모든 이용자가 교통 법규를 준수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킬 때, 비로소 안전하고 성숙한 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다.

  • 임신 중 안전한 의약품 사용, ‘적정사용 정보집’ 개정으로 실마리 찾다

    임신 기간 중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문제입니다. 임신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약물의 체내 흡수, 분포, 대사, 배설 과정이 비임신 시와는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와 동일한 기준으로 의약품을 선택하고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기별로 달라지는 약동학·약력학적 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약물 선택과 투여 방법 결정은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신 중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침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과 함께 ‘임부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개정·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정된 정보집은 임신 중 흔하게 발생하는 감기, 입덧, 변비, 속쓰림 등의 증상에 대한 안전한 의약품 선택 방법부터,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비만 치료제 등 신규 의약품의 안전 정보, 그리고 고혈압, 심장병, 갑상선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여성이 임신을 계획할 때 고려해야 할 의약품 조정 방안까지, 임신 중 의약품 사용과 관련된 폭넓은 최신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임부에게 주로 사용되는 250개 성분의 약물에 대한 상세한 안전성 정보와 함께 효능·효과, 용법·용량, 임부 관련 주의사항 등을 표로 구성하여 의약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환자 상담 시 필요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이 정보집의 개정·발간은 임신부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신 중 약물 사용에 대한 정확하고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의약 전문가들이 보다 신중하고 효과적인 복약 지도를 수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의약품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임신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약물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 증진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임신한 여성과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 정보 제공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 치매, 남의 일이 아닌 현실… 97만 환자 시대, 국가적 관리 시스템 강화 요구

    치매는 더 이상 우리 사회의 먼 이야기가 아니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2025년 현재, 노인 치매 환자는 이미 97만 명에 달하며, 20년 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은 치매를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를 넘어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만들고 있다. 2011년 「치매관리법」 제정으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은 이러한 국가적 노력을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한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 환자가 있어도 살기 불편하지 않은 나라,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중앙치매센터’의 비전이 더욱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지역 거점 256곳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는 바로 이러한 국가적 치매 관리 체계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들 센터는 치매 인식 개선, 예방, 그리고 극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민들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예방 습관을 익히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들 센터의 주요 역할이다. 실제로 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도 ‘기억을 톡톡(talk talk) 토크콘서트’와 ‘치매극복 4행시 짓기 이벤트’와 같은 행사가 시민 참여를 독려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행사는 치매에 대한 딱딱하고 어려운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전체의 공감대와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치매극복 토크콘서트에서는 지역 공공병원 협력 의사가 강연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 많은 사람들이 드라마 등을 통해 접하는 치매의 모습이 실제 치매 환자 대다수의 상태와는 거리가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치매는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꾸준히 병행하면 그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분명히 설명되었다. 또한, 치매 진행 과정에서 시간, 장소, 사람을 인식하는 순서대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점, 그리고 건망증과의 차이점 등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참석자들의 치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이 나는 반면, 치매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이 명확히 구분되었다.

    치매안심센터는 상담과 조기 검진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로 등록된 경우 치료 관리비까지 지원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따라서 가족이나 주변에서 치매가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가장 먼저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 방법이다. ‘치매, 혼자면 두렵지만 치매안심센터와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는 이러한 센터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과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개인의 올바른 정보 습득과 인식 개선이 어우러질 때, 치매는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질병이 될 것이다. 2025년 현재 97만 명에 달하는 치매 환자를 둔 우리 사회는 국가적 지원과 공동체적 연대를 통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발걸음을 더욱 가속화해야 할 것이다.

  • 가을 깊어가는 10월, 도심 속 ‘실버마이크’가 시민들의 일상에 음악적 감성을 더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펼쳐지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의 일환으로,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이 10월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달은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를 음악으로 풀어낼 다양한 무대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정서적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실버마이크’ 행사는 ‘가을의 향기’라는 주제를 통해, 한국인이 사랑하는 계절인 가을의 특성을 음악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집중한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풍경, 시원한 바람, 그리고 사색에 잠기게 하는 가을밤의 감성을 담아낸 공연들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거리 공연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버마이크’는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가을의 향기’를 담은 이번 공연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다음 달의 새로운 주제와 공연 역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이어지며 ‘문화가 있는 날’이 더욱 풍성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더 큰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다.

  • 조선왕릉, ‘자연스러운 배움’의 부재 속 ‘맞춤형 체험’으로 해법 제시

    문화유산으로서 조선왕릉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조명하고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선왕릉대탐미(朝鮮王陵大耽美)」 행사가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이러한 행사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민들이 왕릉을 방문했을 때 깊이 있는 역사적 정보를 얻거나 몰입도 높은 체험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본 행사의 근본적인 배경으로 작용한다. 특히,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나 역사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 대중에게는 왕릉의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의 부재가 두드러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왕릉대탐미」는 8개의 왕릉을 탐방하며 조선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매달 다른 행사와 체험 방향을 제시하여 방문객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동행하는 사람에 따라 맞춤형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혼자 방문하는 경우 언제 어디서나 홀로 참여 가능한 ‘태강릉-왕릉산책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월 25일에 개최될 ‘왕릉산책:특별 회차’와 같이 퀴즈를 풀며 산책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능동적으로 왕릉을 탐구하며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특히 태릉과 강릉의 경우, 매표소에서 개인 요금 1,000원, 단체 요금 800원을 받지만, 내국인 만 25세에서 65세까지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노원구 주민은 5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QR코드를 스캔하면 홍살문과 정자각에 대한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으며, ‘어로’라 불리는 왕의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스럽게 역사적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태릉은 조선 11대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 윤씨의 능이며, 강릉은 조선 13대 명종과 그의 계비 인순왕후 심씨의 쌍릉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기 다른 역사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되어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버스나 자가용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조선왕릉대탐미」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에게도 최적의 경험을 제공한다. 태릉과 강릉 모두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며, 24개월 미만 영아를 위한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구성원들이 방문에 대한 부담 없이 야외 학습을 경험하고 가족 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이나 ‘의릉 토크콘서트’, 창작 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 등 초등학생 이상 연령대의 청소년 자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다층적인 프로그램 구성은 국민들이 조선왕릉을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자 풍부한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맞춤형 체험 제공을 통해 조선왕릉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하고 의미 있는 공간으로 다가갈 것이다.

  • 인문학 연구 및 공연 예술 활성화의 걸림돌,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 건국대가 해법 제시

    상아탑 내 인문학 교육 및 문화 예술 활동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에 대한 깊은 고민이 존재한다. 특히 대학 내 강의 공간과 공연 시설의 노후화 및 부족 문제는 창의적인 연구와 다채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제약이 되어왔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인문학의 발전과 문화 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법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 하에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연구와 공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야심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건국대학교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 문과대학 K-CUBE 개소와 더불어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을 개최하며 이러한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김정옥 이사장이 약정한 80억 원의 발전기금이다. 이 기금은 노후화된 기존 시설을 현대적인 K-CUBE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동시에 공연 예술 활동을 위한 전문적인 시설을 조성하는 데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문화 예술 복합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약정식을 통해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교육의 질적 향상과 더불어 풍부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0억 원의 조성 기금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 개선을 넘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필수적인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K-CUBE라는 새로운 공간과 공연 시설의 확충은 학생들의 학문적 탐구심을 고취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 이는 대학의 문화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도심 속 예술,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다: 국립극단, ‘한낮의 명동극’으로 거리예술 문턱 낮추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예술을 만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극장의 굳게 닫힌 문턱은 많은 이들에게 거리감을 느끼게 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한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국립극단은 시민들이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을 보다 가깝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한낮의 명동극’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문화적 휴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극단이 1950년 창단 이래 꾸준히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며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365일 열려있는 극장’이라는 올해의 기조에 맞춰 기획되었다. 특히, 매주 수요일 정오에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거리예술 공연은 다채로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시간 내어 극장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 관광객, 그리고 우연히 거리를 지나던 시민들에게도 예술이 자연스럽게 삶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된 인형극 <곁에서> 공연 현장은 이러한 취지가 실제 시민들의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 안내 방송에 발걸음을 멈춘 시민들은 처음에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점차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과감한 연출에 몰입했다. 단 한 명의 연주자만으로도 야외 마당은 작은 극장으로 변모했으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며 관객들은 공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했다. 연주자가 관객에게 말을 걸고 배역을 주는 등 적극적인 참여 유도는 단순한 수동적 관람을 넘어 일상 속 짧지만 강렬한 예술 경험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했다. 아이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낮의 명동극>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제정된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 거리예술 공연은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층을 확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예술이 삶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돕는다. 공연 시간은 작품별로 약 20~40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점심시간을 알차게 활용하기에 좋으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공연 중 폭우가 예보될 경우에는 공연 중단 또는 취소가 될 수 있다.

    국립극단은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 ‘명동人문학’ 강연 프로그램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명동예술극장의 역사와 연극 제작 과정을 살펴보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365일 열려있는 극장’을 실현하고 있다. 남은 일정 중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은 9월 24일과 10월 29일이다. 만약 명동을 찾기 어렵다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 접속하여 전국 각지의 문화공간에서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할인 혜택, 국·공립시설의 무료 및 연장개방 정보, 도서관의 ‘두배로 대출’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문화 혜택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0% 즐길 콘텐츠를 찾고 있다면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혹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가 만나는 작은 무대는 일상 속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 명절 음식 활용,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로 남은 명절의 맛을 즐기는 법

    명절이 지나면 어김없이 남는 음식들은 주방 냉장고를 채운다. 갈비찜의 양념만 남거나, 잡채, 혹은 전 등 다양한 종류의 명절 음식이 다음 끼니를 기다린다. 이러한 남은 음식을 단순히 데워 먹는 것을 넘어,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켜 명절의 풍미를 좀 더 길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바로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를 통해 남은 명절 음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명절 시즌을 앞두고 12일 오전, 대구 달서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대한적십자사 대구달서구협의회와 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차례상 차리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는 명절의 풍습과 음식을 되새기는 자리였으나, 명절 음식은 늘 풍족하게 준비되고 때로는 남는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특히 갈비찜이나 잡채, 전 등은 명절 상차림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명절이 끝난 후 남았을 때 처리가 곤란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남은 명절 음식을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갈비찜 잡채볶음밥’과 ‘전 두루치기’ 레시피가 소개된다. 갈비찜은 명절 음식 중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아왔으며, 수입 고기가 흔치 않았던 과거부터 특별한 날에나 맛볼 수 있는 별미였다. 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갈비찜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명절이 지나고 남은 갈비찜의 양념과 자투리 살점을 활용하여 볶음밥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 냄비 안에 남은 갈비찜 양념과 국물을 한 국자 떠내고, 여기에 잡채와 밥을 더해 볶으면 된다. 이때, 갈비 소스와 잡채에 이미 기름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식용유는 따로 넣지 않아도 된다. 고추장 반 큰술을 추가하면 단맛과 매운맛의 조화가 더욱 살아나며, 김가루를 뿌려 마무리하면 간단하면서도 풍성한 맛의 볶음밥이 완성된다. 신김치를 다져 넣는 변형도 가능하다.

    또한, 명절의 또 다른 대표 음식인 전 역시 남기 쉬운 품목이다. 남은 전을 다시 부쳐 먹는 것도 좋지만, ‘전 두루치기’라는 새로운 요리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두루치기는 조림이나 볶음과 유사하지만 좀 더 즉석 요리의 느낌이 강한 요리이다. 잘 익은 김치, 파, 고춧가루, 다진 마늘, 캔 참치, 치킨스톡 등의 재료를 활용한다.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파를 볶은 후 캔 참치와 물, 치킨스톡을 넣는다. 여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김치와 전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어 끓이면 두루치기가 완성된다. 특히 두부전이 남았을 경우 더욱 맛있는 두루치기를 만들 수 있으며,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조절하여 ‘짜글이’처럼 국물이 자작한 상태로 즐기면 좋다. 전에서 우러나오는 기름이 국물에 깊은 맛을 더해준다.

    이처럼 남은 명절 음식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실천적인 방법일 뿐만 아니라, 명절의 풍요로움을 더욱 다채롭게 경험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길었던 추석 명절이 마무리되어 갈 때쯤, 이러한 새로운 요리법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명절의 맛을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