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건강의료

  • ‘김치의 날’ 기념행사, K-김치 수출 확대와 글로벌 위상 강화라는 과제 앞에 서다

    매년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있지만, 이면에 자리한 K-김치의 수출 확대와 더욱 강화된 글로벌 위상 확보라는 과제는 여전히 중요한 분석 대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 21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한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과 각종 체험행사는 이러한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념행사는 2020년 식품 분야 최초로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김치의 날’을 되새기고, 김치의 고유한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며, 더 나아가 김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기념식에서는 김치품평회 수상자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김치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이어서 국립민속박물관 앞 광장에서는 실제 김장을 재현하고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경복궁 일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독특한 김장 문화와 김치를 생생하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오후에는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하는 콘퍼런스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김치의 과학적 가치와 그 세계화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한국 김치의 인지도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주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김치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등 5개국 16개 지역에서는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지정하는 등 김치의 국제적 위상이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장관은 “김치는 우리 국민에게는 전통음식이자 이제는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식품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하며, “정부는 김치산업이 미래의 중요한 수출형 전략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향후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 AI 대전환, 전력 수요 폭증의 딜레마: 과기정통부-기후부, AI·에너지 공동 TF로 해법 모색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이에 따른 AI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되면서, AI 산업 성장의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엔비디아의 첨단 GPU 26만 장을 확보하는 등 민·관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 속에서, AI 산업이 요구하는 막대한 전력 수요 증가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원팀’으로 협력하여 AI 대전환 시대를 뒷받침할 정책적 해법 마련에 나섰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에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AI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실현, 그리고 AI 데이터센터의 효과적인 구축 및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AI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전력 공급의 중요성에 대한 양 부처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는 AI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이전 촉진, 분산에너지 특구 활성화,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점검 방향 설정, 그리고 전력 관련 규제 개선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정책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양 부처는 AI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며, AI 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하는 것이 국가 발전의 필수 과제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AI 인프라를 적시에 구축할 수 있도록 두 부처가 원팀으로 손잡고, AI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역시 “세계적인 탄소 감축 추세에 맞춰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는 동시에, 두 부처가 긴밀히 협업하여 AI 데이터센터와 같이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추진된 UAE 스타게이트 참여, 블랙록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글로벌 AI·에너지 협력 방향 역시 이번 논의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정책 간담회를 통해 양 차관은 앞으로도 AI, 전력,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 추진 과정에서 긴밀하게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급부터 차관급까지 다양한 형태의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정책 협력을 강화하고, 이른 시일 안에 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AI·에너지 관련 공동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러한 공동 TF는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력 문제 해결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궁극적으로는 AI 대전환 시대에 직면한 전력 수요 증가라는 난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누리호 4차 발사 앞두고 우주항공 문화 확산 나선다…전국 과학관서 다양한 행사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며 대한민국 우주항공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우주항공청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우주항공 개발 과정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단순 발사 성공 기원을 넘어, 이번 행사의 핵심은 ‘문제 해결’ 관점에서 접근한다. 국민들의 우주항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차세대 우주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 의식 아래, 우주항공청은 지자체, 과학관, 천문대와 긴밀히 협력하여 5개 국립과학관에서 ‘우주항공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토크콘서트는 22일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로켓 개발의 흥미로운 역사부터 최신 위성 개발 과정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들이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하는 초소형(큐브)위성 경연대회 수상자들의 생생한 소감 발표는 미래세대에게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개발 전·현직 연구자들과 미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함께 꿈꾸는 우주항공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동시에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2025 누리우주페스티벌’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주관하는 미니 로켓 제작·발사 체험과 미니 탐사로버 제작, AR 누리호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우주항공 분야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참여하는 누리호 발사 성공 기원 퍼포먼스는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사천시와 협력하여 ‘사천 스페이스 라운지’도 운영된다. 22일 사천시립도서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우주항공 장비 전시와 미니 탐사로버, 미니 위성 제작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오후 2시에는 ‘우주를 만든 사람들, 우주를 살아가는 우리’를 주제로 한 강연회가 개최되어 전문가와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27일 오후 2시에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고흥KASA미션톡톡’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우주항공청 연구진이 시민 및 청소년들과 함께 우주항공 분야의 진로 탐색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는 누리호 4차 발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누리호 발사 체험 시뮬레이터’를 상시 운영하며, 국립광주과학관은 27일 ‘누리관측 페스티벌’을,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은 30일 ‘특별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의 우주 과학 체험 기회를 넓힌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전국 연계 프로그램은 누리호 발사 준비와 연구개발 과정을 다각도로 공개하는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산’의 중요한 노력”이라며,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국민들이 우주항공 개발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K-의료제품, 중동 수출 가속페달 밟나? 식약처-UAE, 까다로운 규제장벽 넘을 협력체계 구축

    신흥 강호로 떠오른 중동 시장, 특히 아랍에미리트(UAE)는 한국 바이오헬스 제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까다로운 현지 규제와 복잡한 허가 절차는 K-의료제품의 중동 진출에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UAE의 의료제품 규제기관인 EDE와 손을 잡으며, 중동 시장 공략에 필수적인 규제 장벽을 넘어서기 위한 구체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양 기관은 2025년 11월 18일,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의 핵심은 양국 간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의 교역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는 점이다. 특히, AI와 첨단 바이오 분야에 대한 양국의 높은 관심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은 물론 UAE 내 한국 의료제품의 신속한 허가를 지원하기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기존의 느리고 불확실했던 의료제품 허가 과정을 개선하고, 한국 기업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UAE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식약처와 UAE 규제기관의 MOU 체결은 K-의료제품의 중동 수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까다로운 규제 절차가 간소화되고 협력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며 UAE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K-의료제품과 화장품이 중동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며,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동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100년 동행 목표, 한-UAE 관계 ‘불가역적 심화’ 선언: 산적한 과제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양국 간 신뢰와 상호 존중, 연대 정신을 바탕으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는 2025년 11월 18일, UAE 국빈 방문 중 열린 한-UAE 정상회담에서 나온 발표로, 단순히 일회성 협력을 넘어 100년 동행을 목표로 관계를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야심찬 선언의 배경에는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구체적인 문제들이 산재해 있으며, 이는 이번 합의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협력 분야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게 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공동 투자, 개발, 수출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에 합의했다. 이는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양국의 전략적 수요와 강점을 결합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또한,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는 한국이 수주한 UAE의 바라카 원전 모델을 확장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상호 호혜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축적된 한국의 경험과 UAE의 자본 및 시장 접근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협력 모델을 창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국방·방산 분야에서도 단순한 무기 구매·판매를 넘어 공동 개발, 기술 협력, 현지 생산 등 한 차원 높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양국의 안보 역량을 강화하고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물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물 부족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제약, 디지털 의료기기, 재생 의료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개발 및 투자를 위한 ‘K-메디컬 복합 클러스터’ 설립 방안을 협의했다. 이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바이오 산업 역량을 UAE 시장에 접목하고, 나아가 중동 지역의 보건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이다. 또한, 미래 세대 간 교류 확대를 위해 교육·문화·인적 교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UAE를 중동 전역과 K-컬처를 잇는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도 포함된다.

    이러한 포괄적인 협력 강화는 양국 관계를 ‘불가역적인 수준’으로 심화시키겠다는 선언과 맥을 같이 한다. 이를 위해 양국은 고위급 전담 인사를 지정하고, 외교부 내 고위급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여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충실한 이행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만약 이러한 합의들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고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양국은 경제, 안보, 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익을 증대시키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말정산, ‘자료 제출 부담’ 어떻게 덜 수 있나?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신청 시작

    매년 연말이면 근로자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바로 복잡하고 번거로운 연말정산 자료 제출이다. 특히 수많은 증빙 서류를 직접 챙겨 회사에 제출하는 과정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며, 회계 담당자의 업무 부담 또한 상당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세청은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와 회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근로자가 직접 자료를 제출할 필요 없이 국세청이 일괄적으로 회사를 통해 연말정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올해 ‘2025년 연말정산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의 1차 신청 접수가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근로자는 더 이상 간소화자료를 개별적으로 회사 시스템에 업로드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이는 곧 회사 역시 자료 수집 및 검토에 소요되는 막대한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 지난해에는 7만 7천 개 회사와 270만 명의 근로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여 연말정산 절차를 간소화했다.

    특히 올해는 고령자 등 정보기술(IT) 취약 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 방식을 확대했다. 기존 공인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카카오, 네이버 등) 방식에 더해 휴대폰 문자 인증이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다만, 모든 자료가 일괄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내년 1월부터 새롭게 제공되는 ‘발달재활서비스 이용확인서’와 ‘장애인활동지원급여’ 관련 자료는 일괄제공 대상에서 제외되어 간소화 서비스에서 개별적으로 내려받아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서비스 신청을 위해서는 회사가 연말정산 대상 근로자 전체 명단을 오는 30일까지 홈택스에 등록해야 한다. 이때 전년도 명단 불러오기, 엑셀 서식 업로드, 직접 입력 등 다양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등록 후에도 내년 1월 10일까지는 추가 및 제외가 가능하다. 다만, 신규 입사자만 등록하거나 일용근로자를 포함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회사는 업무 일정에 따라 내년 1월 17일 또는 1월 20일 중 간소화자료 제공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1월 20일을 선택하면 1월 18일까지 수정된 최종 확정 자료를 받을 수 있다.

    근로자는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홈택스 또는 손택스(모바일 홈택스)를 통해 자료 제공 대상 회사와 제공 범위를 확인하고 동의하면 절차가 완료된다. 한번 동의하면 동일 회사 재직 시 매년 새로 동의할 필요는 없으며, 일괄 제공을 원하지 않을 경우 홈택스에서 동의 여부를 취소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부양가족이나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사망한 부양가족의 자료는 일괄 제공되지 않는다. 국세청은 상반기 근로소득과 10월 신고분까지 반영된 사업, 기타, 양도, 퇴직 소득 자료를 활용하여 소득 금액을 산정한다. 국세청은 일괄 제공 자료를 활용하더라도 공제 요건 충족 여부는 근로자 스스로 직접 확인해야 하므로, 제출 전 충분한 점검을 통해 정확한 신고가 이루어지도록 당부했다.

  • UAE, 미래 기술 협력 약속…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 한-UAE 공동 추진

    최근 경제·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배경훈 부총리의 UAE 방문은 그 자체로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번 방문은 UAE 국영 AI 기업인 G42의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에 한국이 핵심 주체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미래 산업 전환의 모범 사례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방문의 배경에는 UAE 진출 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자리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는 UAE IT지원센터를 방문하여 기업들이 현지 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약속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제기된 UAE 진출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양국 간 경제·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으로, 기업 간의 계약 및 양해각서(MOU) 체결이 성과를 보였다. 우선, 오토노머스A2Z와 SPACE42는 총 4백만 달러(약 60억 원)를 공동 출자하여 한-UAE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 이는 아부다비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며 8백만 달러(약 12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의료 AI 기업인 루닛과 두바이에 위치한 의료·과학기술 솔루션 기업인 ARJ 그룹은 MOU를 체결하며 미래 의료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열었다. 이러한 기업 간의 실질적인 계약과 협력은 양국이 미래 산업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배경훈 부총리의 UAE 방문 및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국은 미래 산업 전환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스타게이트 UAE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UAE 공동 협력이 본격화된다면, 이는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양국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양국의 정부와 기업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면, 이는 미래 사회 변화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대응 능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다.

  • 공공조달, ‘자율성 확대’와 ‘혁신 성장’으로 질적 변화 모색

    고질적인 공공조달 시스템의 비효율성과 불공정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공공조달 체계의 전면 재설계 및 전략 조달 강화 방안이 추진된다. 이번 개혁은 단순히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넘어, 수요기관의 조달 자율성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며, 나아가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국민 안전까지 책임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혁의 핵심은 수요기관의 조달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는 데 있다. 우선 단가계약 물품 구매에 대한 자율성을 높여, 수요기관이 현장의 필요에 보다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물론 이러한 자율성 확대가 부작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소화 대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더불어 자체 조달 과정에서의 부패 및 불공정 조달 행위에 대한 감시와 감독을 한층 강화하여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조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 효과를 높이고, 수요기관의 자율 구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이와 더불어 조달 시장 전반의 경쟁을 확대하고 가격 및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조달 시장의 경쟁을 다각적으로 확대하여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물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조달 가격의 투명성과 탄력성을 제고하고, 검증 및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여 적정 가격을 보장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또한, 조달 물자의 품질 관리 역시 한층 강화하여 공공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공조달 개혁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은 신산업 성장을 선도하는 ‘혁신 조달’의 강화다. 특히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혁신 제품의 공공 구매를 대폭 확대하여, 혁신 기업의 스케일업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 구매력을 활용하여 AI 산업과 같은 미래 유망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공공조달이 사회적 가치 추구와 국민 안전 책임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되었다. 기후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 조달을 통해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조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대재해 발생 기업의 조달 시장 참여를 제한하고, 공공조달 전 과정에서의 안전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이러한 개혁 과제들의 발굴 및 이행을 위해 조달개혁과 신설이라는 전담 조직이 신설되며, 수요기관 현장 소통 및 조달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 100년 동행 위한 미래 파트너십, 첨단산업·에너지·문화 융합으로 돌파구 모색

    미래 100년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었다.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양국이 직면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라는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래 파트너십’을 새롭게 정립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히 외교적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특히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동력인 AI 기술을 양국이 공동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 역시 고도화될 전망이다. 양국은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 안보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한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러한 기술 및 산업 협력과 더불어, 양국 간의 인적, 문화적 교류를 확대하는 것 역시 미래 파트너십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룬다.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술적인 연결을 넘어 사람과 문화 간의 깊은 이해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한 정책 발표를 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양국 국민 간의 상호 존중과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과 UAE는 2025년 11월 19일, 현지 시간으로 진행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이러한 미래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번 협력 강화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양국은 첨단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상호 이해 증진을 통해 100년 동행이라는 목표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13년 지속된 중동 평화 수호, 아크부대 파병의 숨겨진 과제와 미래

    중동 지역의 안정을 유지하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군사적 헌신이 13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011년 1월 11일, 130명의 대한민국 장병으로 구성된 아크부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이후, 이 부대는 단순한 군사 지원을 넘어 외교적·안보적 가치를 창출하며 국가적 역량을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헌신 뒤에는 파병의 근본적인 목적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요구되는 지점들이 존재한다.

    아크부대가 UAE에 파견된 주요 임무는 UAE군 특수전부대에 대한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것과 유사시 한국 국민을 보호하는 데 있다. 이는 단순히 군사 기술 전수를 넘어, 중동이라는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다층적인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25년 11월 19일, 대통령이 아크부대 장병들을 직접 초청하여 격려한 사실은 이러한 파병의 중요성과 그간의 성과를 정부 차원에서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곧 파병의 필요성이 여전히 유효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아크부대는 중동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곧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중요한 외교적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파병을 유지하며 발생하는 비용, 현지에서의 작전 범위와 역할의 명확성, 그리고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국익과 연계된 전략적 가치의 재평가 등은 지속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과제들이다. 아크부대의 헌신은 분명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지만, 그 헌신이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최상의 안보 및 외교적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파병의 근본적인 동기와 기대되는 결과에 대한 끊임없는 분석과 정책적 고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