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건국대, 인문학·공연시설 조성을 위한 80억 원 발전기금 유치 성공

    최근 건국대학교에서 인문학 발전과 문화 향유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5일 오전 11시, 인문학관 강의동 1층 로비에서는 문과대학 K-CUBE 개소를 기념하는 ‘영산 김정옥 이사장 인문학-공연시설 조성기금 약정식’이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김정옥 이사장이 건국대학교의 미래를 위해 80억 원이라는 거액의 발전기금을 약정한 사실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이러한 대규모 기금 약정은 최근 교육 및 문화계 전반에서 인문학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간과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인문학적 소양 함양은 단순한 학문적 탐구를 넘어, 복잡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으로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많은 대학에서 인문학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거나, 그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어려운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더불어, 대학 내 문화 예술 공간의 부족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접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기회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김정옥 이사장의 80억 원 발전기금은 건국대학교 문과대학 내 K-CUBE라는 새로운 공간 조성에 투입될 예정이다. K-CUBE는 단순히 강의실이나 연구 공간을 넘어, 인문학적 담론이 활발히 교류되고 다양한 공연 예술 활동이 펼쳐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교육의 질적 향상은 물론, 학생들이 더욱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학문적 깊이와 문화적 감수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번 약정을 통해 건국대학교는 인문학 및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증진시키고, K-CUBE라는 상징적인 공간을 통해 대학 공동체 전체의 문화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옥 이사장의 통 큰 기부가 건국대학교의 인문학 발전을 촉진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 국가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공연예술, 지역 생태계 자생력 약화 문제… 문체부, ‘지역 유통 지원’으로 해법 제시

    서울 중심의 공연예술 생태계에서 비롯된 지역 공연단체의 자생력 약화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새로운 지원 사업을 통해 해소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내달 25일까지 ‘2026년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에 참여할 서울 외 지역의 공연단체와 공연시설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용, 뮤지컬, 연극, 음악, 전통 등 기초 공연예술 분야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국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문예회관과 같은 공공 공연장과 민간 공연예술 작품을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그동안 서울에 집중되었던 문화 향유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공연단체의 활동 영역을 넓혀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문체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실제로 올해 사업을 통해 전국 177개 공연시설에서 223개의 작품(203개 공연단체)이 지원되었으며, 지난 8월 기준 134개 지역에서 714회의 공연이 열려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결과는 기초 공연예술 작품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관객과 만날 수 있으며,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내년도 사업은 공연단체와 공연시설 모두에게 균형 잡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절차를 대폭 개편했다. 참여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절차를 간소화하여, 신청 요건을 충족하는 단체와 시설은 별도의 심의 과정 없이 기준에 따라 상호 선택한 공연을 지원받게 된다. 이는 공연단체와 시설이 지원 한도와 예산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공연단체와 공연장이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 간 플랫폼 ‘공연예술유통 파트너(P:art:ner)’를 전용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 공연장이나 신생 예술단체도 적극적으로 교섭 기회를 넓힐 수 있으며,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구분 공모했던 ‘사전매칭’과 ‘사후매칭’을 통합하고, 예산이 남을 경우 추가 공모를 진행하는 등 유연한 운영 방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우수한 기초 예술 작품을 지역에서 공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 공연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공모 구조 개편을 통해 더욱 많은 예술인과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어내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 문화 향유 기회 확대,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로 문화 소비 활력 되살린다

    긴 연휴를 앞두고 문화생활을 어떻게 즐길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9월 25일부터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를 시작하며 문화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이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잠시 잊고 지냈던 공연과 전시를 보다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총 36만 장의 공연 할인권과 137만 장의 전시 할인권을 포함한다. 연말 성수기를 고려하여 12월 31일까지 관람 예정인 공연 및 전시에 해당 할인권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1차 발행 당시 높은 발급 후 미사용 비율을 개선하고자, 2차 할인권은 사용 유효기간을 일주일로 단축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남은 할인권을 재발행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문화 소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하는 명확한 문제 해결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9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할인권이 발급되며, 발급받은 할인권은 해당 주차의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한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며, 다음 주 목요일에 새로운 할인권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할인권은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7개 주요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의 경우, 공연은 1만 원, 전시는 3천 원이 인당 매주 2매씩 발급된다. 결제 건당 1매가 적용되며, 총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할인되기 때문에 여러 장의 티켓을 구매하여 최소 결제 금액 이상을 충족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 관람객을 위한 별도 할인권도 준비되어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공연 1만 5천 원, 전시 5천 원의 할인권이 매주 인당 2매씩 발급된다. 할인 적용 대상 공연은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등이며 대중음악과 대중무용은 제외된다. 전시의 경우 국·공립, 사립 미술관 등 시각예술 분야 전시와 아트페어, 비엔날레가 대상이며 산업 박람회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러한 할인권은 문화 향유의 장벽을 낮추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 소비의 주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경험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문화 예술계 전반의 활력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흐린 하늘이 계속되는 요즘, 실내 문화생활을 계획하고 있다면 공연 및 전시 할인권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풍요로운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이 좋겠다.

  • 작은 글씨의 벽 넘어서… 화장품 e-라벨, 소비자 정보 접근성 높인다

    화장품 패키지에 빼곡히 적힌 작은 글씨들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놓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정보 가독성의 어려움은 특히 시력이 좋지 않은 고령층이나 바쁜 일상 속에서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불편함을 안겨주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가 ‘화장품 e-라벨’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화장품 e-라벨’은 기존의 물리적인 패키지 표기 방식을 디지털 정보 제공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다. 제품의 명칭, 영업자 상호, 물 용량, 제조 번호, 사용기한 등 소비자가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핵심 정보는 이전처럼 패키지에 명확하게 표기된다. 그러나 제품의 안전 정보, 사용 방법, 보관법, 제조에 사용된 모든 성분과 같은 상세하고 방대한 정보들은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환된다. 이는 작은 패키지 공간에 모든 정보를 담느라 발생하는 가독성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제조사에게는 패키지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정책은 단순히 정보 제공 방식을 바꾸는 것을 넘어, 소비자 편의 증진과 친환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스캔 한 번으로 언제 어디서든 제품의 상세 정보를 큰 글씨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알레르기 성분이나 특정 성분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데 따르는 번거로움이 줄어들면서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종이 사용량을 줄여 포장재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화장품 e-라벨’ 사업은 2024년 3월 1차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 말까지 2차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1차 시범 사업에서 19개 품목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소비자 피드백을 얻은 데 힘입어, 2차 시범 사업에서는 염모제, 탈염 및 탈색용 샴푸 등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여 13개사 76개 품목을 추가했다. 향후 2025년에는 더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음성 변환 기능(TTS) 도입도 계획되어 있어 정보 접근성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제품 패키지 뒷면에서 “화장품 e-라벨 시범 사업 대상 제품입니다” 또는 “QR코드 스캔으로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와 같은 문구를 통해 시범 사업 참여 제품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이는 화장품 구매 시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e-라벨’은 유효기간 없이 시공간 제약 없이 정보 접근성을 높여, 소비자가 자신의 건강과 직결된 화장품 정보를 보다 명확하고 편리하게 확인함으로써 안전한 제품 사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신라 삼국통일 이후 최대 규모’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에서 펼쳐질 ‘한국의 위상 제고’와 ‘문화 도시 도약’의 기회

    대한민국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신라 삼국통일 이후 가장 큰 국제행사’를 치르게 되면서, 국가적 위상 제고와 함께 개최지인 경주가 세계적인 문화 도시로 재도약할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 유례없는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가며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게 된 대한민국의 현재 위상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월 16일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의장국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페루 전통 양식으로 제작된 의사봉을 전달하며,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대한민국 개최를 공식화했다. APEC은 전 세계 인구의 40%, GDP의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지역 경제 협력체이며, 국가 경제를 이끄는 정상들이 모이는 매우 중요한 회의체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는 대한민국과 그 중심 도시인 경주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메가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1500년 전 신라 시대, 경주는 당시 세계 4대 도시 중 하나였으며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시작점이기도 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 경주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다시 한번 세계 10대 글로벌 문화 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한민국은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와 같은 인사말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만큼 한국어와 K-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오징어게임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문화적으로 찬란한 시기에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이러한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킬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는 대한민국의 가장 한국적인 문화 정체성을 담고 있는 도시로서, 신라와 가야의 찬란한 문화, 선비정신의 유교문화 등 3대 민족문화의 본산이자 호국, 화랑, 선비, 새마을 정신의 발상지로서 대한민국의 역사 중심에서 국가를 지키고 민족의 미래를 이끌어 왔다. 또한 한글, 한복, 한옥, 한지, 한식 등 ‘5한(韓)’으로 대표되는 한류의 뿌리가 경상북도에 있으며, 그 중심에 경주가 있다. 신라 천년의 고도로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이다.

    더불어 경주는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미래 산업을 공유하는 장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원자력 발전과 SMR 국가 산업단지, 양성자가속기센터, e-모빌리티 연구단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 과학 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인접한 울산의 자동차·조선,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구미의 전자·반도체 산업, 안동의 바이오 산업까지, APEC 정상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이에 따라 APEC 준비지원단은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라는 비전 아래 5가지 추진 전략을 수립하여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이는 ①완벽한 기반시설 조성, ②경제 APEC, ③문화 관광 APEC, ④시도민과 함께하는 APEC, ⑤APEC 레거시 미래 비전으로 구성된다. 정상회의장, 한국 전통미를 살린 공식 만찬장, 최첨단 IT 기술과 한국미를 접목한 미디어센터 건립 등 완벽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CEO가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숙박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의 경제 산업 발전 DNA를 공유하고 미래 신산업을 보여주는 전시장을 조성하여 경제 APEC을 구현할 계획이다.

    문화 APEC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적 품격을 보여주고, K-컬처를 관광 콘텐츠화하는 관광 APEC을 추진하며, APEC 이후 글로벌 문화와 경제 중심지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포스트 APEC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되어 있다. 내년 가을, 세계유산도시 경주의 아름다운 단풍을 배경으로 21개국 정상이 함께하는 모습은 감동 그 이상의 환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500년 전 세계 4대 도시였던 경주가 다시 세계 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미래 천년을 향한 꿈’이 마침내 실현되는 순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통해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비수도권 문화 향유 확대 시동…2차 공연·전시 할인권, 지역 문화 활성화의 열쇠 되나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에 머물 예정인 이들의 문화생활에 혜택을 제공하고자 2차 공연·전시 할인권이 배포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25일(목)부터 발행된 이번 할인권은 1차 때 유용하게 사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할인권은 기존 전국 단위 할인쿠폰과 더불어 비수도권 지역민을 위한 전용 할인권도 함께 제공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러한 할인권의 등장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공연 및 전시 관람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여,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반영한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혜택에서 소외되기 쉬운 비수도권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모든 예매처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네이버 예약,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등 일부 지정된 예매처를 통해서만 발급 및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은 공연과 전시 유형별로 각 2매씩 제공되며, 1매당 공연은 15,000원, 전시는 5,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전국 할인권보다 더 큰 폭의 할인율을 적용하여 지역 문화 소비를 촉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1차와 달리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으며, 발급받은 쿠폰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하는 유효기간 제한이 있다. 11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발급받은 쿠폰은 유효기간이 지나면 자동 소멸되므로 기한 내 사용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비수도권 전용 할인권의 혜택을 경험한 사례도 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이라면 어디든 사용 가능한 이 할인권을 통해, 대구 북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펙스코에서 진행된 ‘처음 만나는 뱅크시 사진전’을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었다. 결제 시 자동으로 5,000원 할인이 적용되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시를 부담 없이 관람하게 된 것이다.

    이번 뱅크시 사진전은 단순히 작품 전시를 넘어, 굿즈 판매 공간, 포토존, 체험 공간까지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제1전시관에서는 석판화 기법으로 구현된 뱅크시의 작품들과 길거리 작품을 사진으로 담아낸 전시가 마련되었으며, 제2전시관에서는 경매 당시 그림이 분쇄되는 퍼포먼스로 큰 화제를 모았던 <풍선을 든 소녀> 작품과 관련된 영상 등을 만날 수 있었다. 뱅크시의 사회 풍자적인 메시지와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높은 기획력의 전시가 개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이번 2차 공연·전시 할인권 배포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풍부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방 문화 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하고, 이를 통해 문화적 대화를 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 한국 문화, ‘해외 역수입’ 현상 속 정체성 혼란과 재확인의 딜레마

    과거 본국에서 변방으로 치부되었던 문화가 해외에서 재조명받으며 역수입되는 현상은 한국 문화계의 심각한 정체성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본 자료는 이러한 ‘문화 역수입’이 단순한 인기 흐름을 넘어, 한국 사회가 가진 ‘외부 평가에 대한 의존성’과 ‘자체 문화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음을 지적한다. 문화는 끊임없이 순환해야 살아 숨 쉬지만, 정작 그 순환을 통한 정체성 재확인의 기회를 스스로 놓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문화 역수입은 한때 잊혔던 자국 문화가 해외에서 빛을 발하며 다시 돌아오는 현상을 의미한다. 아르헨티나의 탱고와 일본의 우키요에 사례는 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탱고는 19세기 말 부에노스아이레스 하층민의 춤으로 시작했으나, 20세기 초 유럽 상류층의 재발견을 통해 예술로 승화되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일본의 우키요에 역시 19세기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포장재로 사용되다 프랑스 인상파 화가들에게 발견되어 ‘자포니즘’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미술사에 각인되기 전까지 일본 내에서는 대중적 인쇄물에 불과했다. 이처럼 외부의 인정이 자국 내 재평가를 이끌어낸 것이다.

    한국에서도 판소리, 막걸리, 그리고 최근의 한류 콘텐츠들이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다. 특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경우, 한국 고유의 정서와 가족주의를 담은 ‘K-신파’ 감수성이 동남아, 중남미 등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에서도 ‘우리가 간직하고 있던 감정의 DNA’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한류의 성공 역시 ‘설계되지 않은 성공’이나 ‘우연한 행운’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한국 콘텐츠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인기를 얻은 후에야 비로소 국내 언론과 정책 차원에서 ‘국가 브랜드’로 인식되는, 즉 ‘수용’의 과정을 거쳐 의미화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문화 역수입 현상의 이면에는 한국 사회 전반에 흐르는 ‘외부로부터의 평가를 통해 가치를 확인하려는 인정 욕구’와 ‘자국 문화에 대한 집단적 콤플렉스 또는 자신감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 ‘우리 것’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외부의 자극을 통해서만 가치를 깨닫는 이러한 심리는 근현대사의 역사적 경험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해외의 반응을 거울삼아 내부 자산을 재해석하고 구조화하는 방식은 일종의 문화적 자기 확인 시도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문화는 외연의 확장만으로는 지속될 수 없다. 오히려 순환과 회귀의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정체성의 재구성이 문화의 생명력을 결정한다. 문화 역수입은 이러한 순환의 한 단면이며, 한국 문화의 미래는 결국 돌아온 문화적 자산을 어떻게 맞이하고 내면화하느냐에 달려 있다. 문화는 스스로 순환할 때 비로소 살아 숨 쉬며, 그 되돌아온 가치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언제든지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재확인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마치 귀한 자녀를 ‘해외 입양’ 보내지 않고 가치를 미리 알아보고 가정 내에서 제대로 키워내는 것처럼,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스스로 먼저 깨닫고 육성하는 것이다.

  • 문학,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능성을 탐색하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높아진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을 실질적인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 확산으로 이어가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되었다.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국립한국문학관 특별전, ‘문학나눔’ 사업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표 문학 행사들이 하나의 통합된 장으로 마련되었으며, 이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문학관, 도서관, 서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되는 형태로 구현되고 있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은 문학이 단순히 텍스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시민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매개체임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문학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문학주간 2025’는 ‘도움―닿기’라는 주제를 통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드러냈다. 문학이 우리 삶의 예상치 못한 균열을 비추고, 나아가 서로의 삶에 닿을 수 있는 ‘작은 구름판’ 역할을 하기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잠시 멈추어 숨을 고르고, 타인의 삶에 기꺼이 기대며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적극적인 제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문학주간 2025’의 주제 스테이지 <읽고 만나고 쓰는 마음>에서의 강연은 이러한 축제의 정신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경험이었다.

    강연에서 참가자들이 주목한 부분은 ‘글쓰기에 필요한 태도’에 관한 작가들의 진솔한 경험담이었다. “때로는 가장 수치스러운 것을 써야 글이 살아난다”거나 “문장이 삶으로 증명 가능한지 자문해 보라”는 언급은 글쓰기가 단순히 기술적인 행위를 넘어, 자기 고백이자 용기를 필요로 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예술가가 아니라 전달자라는 위치에서 글을 써 보라”는 조언은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충고로 작용했다. 이는 글을 쓰는 일이 결국 자신의 울타리를 넘어 타자와 다른 세계를 만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글을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현장 프로그램 또한 이번 축제가 가진 생활 밀착형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다. 비로 인해 일부 야외 프로그램은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포켓 실크스크린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작품을 완성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비록 작은 체험이었지만, 직접 찍어낸 주황색 고양이 그림 책갈피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이러한 체험 활동은 문학을 더욱 친근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접할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의 의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는 단순히 첫 회라는 상징성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문학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전국 도서관, 서점, 문학관에서는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국내외 작가 초청 행사, 토크 및 낭독 무대, 독서대전 등 폭넓은 문화 행사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의 일환으로 기획된 ‘2025 고양독서대전’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도서관에서 다양한 연계 행사를 선보이고 있으며, 10월에는 북토크, 공연, 전시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는 ‘2025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도 연계되어, 시민들이 가을을 맞아 다시금 독서와 문학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문학은 책장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읽고, 만나고, 쓰는 과정을 통해, 그리고 함께 즐기는 과정을 통해 그 진정한 힘을 발휘한다. 이번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가 더 많은 시민들이 가까운 도서관과 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어, 책 읽는 즐거움 속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연대하며 정서적 치유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 K-문화 원천으로서 한글, 세계 속에 뿌리내리다: 정부, 세종학당 확대 및 한글 상품 개발 지원 약속

    세계 87개국에 분포된 세종학당에 14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는 사실은, 한국어와 한글이 더 이상 우리만의 문자가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는 K-문화의 원천으로서 한글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정부는 한국어와 한글을 미래를 이끌어갈 언어와 글로 발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발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579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글은 창제 원리와 시기, 창제자가 분명히 알려진 세계에서 유일한 문자로, 세계 학자들이 인류의 가장 빛나는 지적 성취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글의 독보적인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이는 한글이 단순한 표음 문자를 넘어, 인류 문명사에 기록될 위대한 유산임을 시사한다. 김 총리는 또한 훈민정음 머리글에 담긴 세종대왕의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도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 새로 스물여덟 글자를 만든다’는 백성을 향한 사랑과 포용, 혁신의 정신을 언급하며, 한글 탄생의 근본적인 동기가 바로 ‘민중의 소통권 보장’에 있었음을 역설했다. 이러한 한글에 담긴 인류애는 유네스코가 전 세계 문맹 퇴치 공로자에게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수여하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나아가, 정부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주시경 선생의 한국어 연구와 한글 맞춤법 기틀 마련,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 말과 글을 지켜낸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선조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한글은 민족의 정신을 지탱하는 굳건한 버팀목이 될 수 있었다.

    현재 한국어와 한글은 K-팝의 노랫말,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감동을 선사하는 K-문화의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따라 말하는 세계 청년들의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어와 한글의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이 K-문화의 매력을 증폭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이에 정부는 한국어와 한글이 문화를 공유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언어와 글로 더욱 발전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언론과 뉴미디어 등 다채로운 매체를 통해 바르고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 확산을 지원하고, 더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세종학당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글을 활용한 상품의 개발, 전시,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한글의 실용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 나아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어 기반의 언어 정보 자원 구축 확대와, ‘초격차 K-APEC’을 통해 한글을 비롯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창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노력도 병행될 것이다. 이러한 정책들은 K-문화의 원천으로서 한글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세계 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게임 강국’ 레벨업, 인식 개선과 지원 확대 절실

    대한민국을 세계 3위 게임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야심찬 비전이 제시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게임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15일, 게임 기업 크래프톤의 복합 문화 공간인 ‘펍지 성수’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주재한 첫 번째 게임 산업 관련 회의로, 게임 개발자, 음악 및 번역 전문가, 청년 인디게임사 대표, 게임 인재원 학생 등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며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간담회 시작 전 인공지능(AI) 기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인 ‘인조이’를 직접 체험하며 게임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게임 속 다른 사람의 세계를 볼 수 있는지, 아이템 하나를 구매하기 위해 얼마나 일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게임의 몰입도와 현실 경제와의 연관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산업 국가로 만들자”는 비전을 제시하며, 문화산업의 핵심 동력으로서 게임 분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게임에 대한 인식과 마인드 셋이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단순한 오락을 넘어 산업적 가치로 재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게임 산업을 국부 창출과 일자리 마련의 중요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게임 산업의 미래는 장밋빛 전망만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탄력적 노동시간 운영’과 같은 제도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양면이 있다”고 언급하며, 개발자와 사업자의 요구뿐만 아니라 고용된 노동자들이 혹여라도 소모품처럼 여겨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는 정책 판단의 문제로서, 양측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여 지혜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시사했다.

    이어진 비공개 토의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주변국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AI 기술 등을 통해 작은 회사의 창의력을 증대시킬 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산업으로서의 게임 진흥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욱 넥슨 대표는 게임을 전략 품목으로 지정하고 혁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식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했으며, 인디게임 업체 원더포션의 유승현 대표는 소규모라도 많은 팀에게 지원이 제공될 때 효과가 클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노동시간 집약적인 작업, 문화콘텐츠 수출에서의 게임 비중, 미래 성장 가능성, 원작 저작권 및 멀티 유즈 여부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꼼꼼히 짚어보며 지원 확충 및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게임 산업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이끌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위한 발판을 다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