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문화/생활

  • 충장축제, ‘착한 소비’ 플랫폼으로 지역 가치 확산 모색

    광주광역시 최대 축제인 충장축제가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담은 소비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축제를 즐기는 것을 넘어, 지역의 사회적 기업들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착한 소비’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충장축제와 연계하여 ‘온마켓(On Market)’이라는 이름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 팝업 스토어에는 ㈜디자인 숨을 비롯해 광주·전남·전북·제주 지역의 10여 개 사회적 기업이 참여하여 그들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는 지역 내 빈 점포 상가를 활용함으로써 지역 축제의 문화적 활력과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이는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온마켓(On Market)’이라는 명칭은 ‘따뜻함’, ‘시작’, ‘열림’을 의미하는 ‘온(溫, On)’을 사용하여, 사회적 기업이 선보이는 식품, 굿즈, 체험 행사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가치를 나누는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참여하는 10여 개 사회적 기업들은 직접 개발한 제품, 굿즈, 전통 먹거리 등을 전시·판매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소개존과 기업별 안내 인포그래픽도 함께 배치하여 방문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팝업 스토어 운영을 기획한 ㈜디자인 숨은 단순한 판매 방식을 넘어, 체험과 공유를 통해 이웃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자는 취지를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충장축제 종료 후에도 릴레이 스토어 형식으로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온마켓’ 운영을 통해 진흥원은 충장축제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회적 경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남권총괄본부장은 “충장축제라는 대표 지역문화 행사와 연계해 추진하는 활동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사회적 기업의 판로 확대는 물론, 지역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넘어, 사회적 경제 생태계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 전통문화 체험으로 ‘K-컬처’ 확산의 장 되다

    다가오는 10월 연휴를 맞아 역대 최대 규모의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문 공항이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한국적인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다시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함께 대한민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은 인천국제공항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이러한 시점에 인천국제공항은 쾌적하고 세계적인 시설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여행객들을 맞이하며 대한민국의 문화적 가치를 체험하게 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과거 단순한 편의 시설이나 스마트 기술 도입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인천국제공항은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시설들을 선보이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공항 내외부에는 국내외 작가 14명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이종경, 박종빈, 최종원 작가의 ‘하늘을 걷다’와 같이 공항이라는 공간의 특성과 어우러져 여행의 설렘을 더하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매주 정해진 시간에 펼쳐지는 전통 예술 공연과 왕가의 산책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조선시대 궁중 생활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은 전통 복장을 갖춘 왕과 호위군관들이 등장하며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문화 콘텐츠의 백미는 단연 ‘한국전통문화센터’이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과 2터미널에 각 두 곳씩 총 네 곳에 마련된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출국을 위해 탑승동에 진입한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우리 전통 공예품과 문화상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한복과 족두리 등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매듭 장신구 만들기, 전통 팽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한국의 미를 직접 느끼고 소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했던 한 미국인 관광객은 한국 여행 중 공항에서도 전통문화 콘텐츠를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또 다른 방문객은 공항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한국전통문화센터가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전하며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천국제공항은 현대적인 즐거움과 더불어 한국의 멋을 담은 전통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해외로 떠나는 길에 인천국제공항 속 숨겨진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경험하며 여행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 대한민국의 관문에서 펼쳐지는 한국 전통문화의 향연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K-컬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국립극장에서 개최되는 <창극 중심 세계 음악극 축제>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동아시아 문화 교류의 지평을 넓히는 특별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9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는 한국 고유의 음악극인 창극을 중심으로 동시대 음악극의 흐름을 조망하며, 올해 첫 회를 맞아 ‘동아시아 포커싱(Focusing on the East)’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전통 음악 기반 음악극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국립창극단을 주축으로 기획되었으며, 총 9개 작품, 23회의 공연으로 구성되어 한 달간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의 개막작으로는 국립극장 제작 공연인 국립창극단의 신작 <심청>이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기존 ‘심청가’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심청을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인물로 재해석하여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의 연출가’로 선정된 요나 김의 연출은 전통 판소리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시각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의 일환으로 9월 13일에는 해외 초청작 <죽림애전기>와 국내 초청작 <정수정전>이 연이어 공연되었다. 특히 <죽림애전기>는 중국 월극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가면을 쓴 배우들의 노래, 춤, 연기, 그리고 무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3년 홍콩 아츠 페스티벌에서 호평받은 이 작품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호곤 씨는 <죽림애전기>가 가정과 국가라는 두 가지 측면을 성공적으로 그려냈으며, 역사 문화적 원형에 현대적인 기술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한국 문화정책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준 <세계 음악극 축제>가 한국 문화 수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행사라고 덧붙였다.

    국내 초청작 <정수정전>은 조선 말,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에 맞서 살아내고자 했던 정수정이라는 여성의 서사를 판소리와 민요를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유교 사상이 팽배했던 시대에 여성으로서 겪는 고충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나가는 정수정의 이야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 작품은 여성 영웅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한 인간이 자신의 이름을 지키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으며, 배우들이 작창과 창작에 참여하는 공동 창작 방식으로 제작되어 의미를 더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국립창극단뿐만 아니라 민간 단체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공연이 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계 음악극 축제>는 ‘동아시아 포커싱’을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의 다양한 음악극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극장 프로그램 외에도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국립민속국악원 등 여러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을 위해 ‘부루마블’ 이벤트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예매 관객들에게는 관람 횟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과 한정판 축제 굿즈를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들은 <세계 음악극 축제>가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음악극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길어진 연휴, 문화 향유 기회 확대…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의 배경과 실효성은?

    길었던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시민들의 바람과 달리, 문화 향유의 기회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제약받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공연 및 전시 관람은 일정 수준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여, 문화생활을 주기적으로 즐기기 어려운 이들이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 왔다. 이러한 문화 향유의 장벽을 낮추고 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힘을 모아 ‘공연·전시 할인권’ 2차 배포를 시작했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총 36만 장의 공연 할인권과 137만 장의 전시 할인권을 제공하며, 연말 성수기인 12월 31일까지 관람 예정인 공연 및 전시에 적용할 수 있다. 지난 1차 발행 시 6주라는 상대적으로 긴 사용 유효기간 설정으로 인해 발급 후 사용하지 않는 비율이 높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2차 할인권은 일주일의 사용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남은 할인권은 매주 목요일마다 재발행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구체적으로는 9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할인권이 발급되며, 이때 발급받은 할인권은 다음 주 수요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지만, 매주 새로운 할인권이 발급되므로 사용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이 할인권은 네이버예약, 놀티켓, 멜론티켓, 클립서비스, 타임티켓, 티켓링크, 예스24 등 7개 주요 온라인 예매처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 예매처별로 공연은 1만 원, 전시는 3천 원 할인권이 매주 1인당 2매씩 발급되며, 결제 1건당 할인권 1매가 적용된다. 할인 혜택은 개별 상품 가격이 아닌 총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할인권 금액보다 낮은 가격의 상품이라도 여러 장을 구매하여 최소 결제 금액 이상을 충족하면 할인권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공연은 1만 5천 원, 전시는 5천 원 할인권이 매주 1인당 2매씩 발급되어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 적용 대상은 연극, 뮤지컬, 서양음악(클래식), 한국음악(국악), 무용 등 순수 공연 예술 분야와 전국 국·공립, 사립 미술관 등 시각예술 분야 전시 및 아트페어, 비엔날레 등이다. 대중음악, 대중무용, 산업 박람회 등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러한 세심한 기준 설정은 문화 향유의 본질적인 목적을 살리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2차 할인권 배포는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더욱 쉽고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긴 연휴를 맞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할인 혜택과 함께 경험하며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주기적으로 문화생활을 즐기고 싶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였던 많은 시민들에게 이번 할인권은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추는 실질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시행되어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 조선왕릉, ‘역사 소외’ 문제 해결 나선다… 디지털 기술 접목한 ‘대탐미’ 행사로 접근성 높여

    조선왕릉이 과거의 유산을 넘어 현대 사회의 ‘역사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단순 관람에 그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조선왕릉대탐미(朝鮮王陵大耽美)」 행사는 디지털 기술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조선왕릉의 접근성과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며,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나 역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을 고려한 정책적 접근이 돋보인다.

    이번 「조선왕릉대탐미」 행사는 총 8개의 왕릉을 탐방하며 조선의 아름다움을 다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기존에는 전문가의 안내나 정해진 시간에만 참여 가능한 방식이 주를 이루어,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왕릉 방문을 망설이는 이들이 존재했다. 특히,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 혹은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의 경우, 역사 탐방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역사 접근의 장벽’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행사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왕릉산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언제 어디서나 홀로 방문 가능한 형태로 운영되어 개인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조선의 역사를 탐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10월 25일에는 퀴즈를 풀며 산책하는 <왕릉산책:특별 회차>가 예정되어 있어, 역사 지식을 놀이처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태릉과 강릉에서는 홍살문과 정자각 등 주요 지점에 QR코드를 설치하여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 안내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오디오 가이드는 어렵지 않은 으로 구성되어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하며 왕릉의 역사와 의미를 배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태릉과 강릉 매표소 부근에는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어, 24개월 미만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도 불편함 없이 왕릉을 탐방할 수 있다. 이는 ‘가족 친화적인 역사 문화 공간’으로서 조선왕릉의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과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10월 11일에는 광릉에서 음악회와 노리개 만들기 체험이, 의릉에서는 토크콘서트가, 헌인릉에서는 창작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초등학생 이상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단순한 유적지 방문을 넘어 문화 예술과 역사를 융합한 복합적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역사 교육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이처럼 「조선왕릉대탐미」 행사는 ‘역사 소외’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참여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조선왕릉을 더욱 가깝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이 조선왕릉을 통해 우리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그 속에 담긴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행사 예약은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 조선왕릉, ‘체험형 문화행사’로 역사 교육 및 가족 나들이의 새로운 장을 열다

    과거 왕족의 묘역으로만 인식되었던 조선왕릉이 이제는 대중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5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조선왕릉대탐미(朝鮮王陵大耽美)」 행사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 행사는 단순한 유적 관람을 넘어, 조선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달 다른 주제와 체험 방향을 제시하며 방문객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번 「조선왕릉대탐미」 행사는 총 8개의 왕릉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인 탐방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태강릉-왕릉산책 프로그램’은 언제 어디서나 홀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태릉과 강릉이라는 두 왕릉을 탐방하며 조선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10월 25일에는 ‘왕릉산책: 특별 회차’가 개최될 예정으로, 퀴즈를 풀며 왕릉을 산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재미와 학습 효과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보인다.

    조선왕릉의 입장료는 개인 1,000원, 단체 800원이며, 내국인 만 25세부터 65세까지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노원구 주민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기타 무료 관람 대상자는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흥미로운 점은 태릉에서 발급받은 입장권으로 강릉까지도 입장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QR코드 스캔을 통해 입장하는 방식은 편리함을 더한다. 태릉과 강릉은 버스로 세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숲길, 도보, 대중교통, 자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다만, 9월 기준으로 태릉과 강릉을 잇는 숲길은 개방되지 않았으며,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방될 예정이다.

    왕릉 탐방은 각 능의 홍살문과 정자각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오디오 가이드 영상이 재생되어, 라디오를 듣듯이 자연스럽게 왕릉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러한 오디오 가이드는 어렵지 않고 가볍게 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역사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태릉의 경우, 조선 11대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 윤씨의 능으로, 아들 명종의 수렴청정을 도왔던 역사적 인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강릉은 조선 13대 명종과 그의 비인 인순왕후 심씨의 능으로, 특별히 쌍릉의 형태로 조성되어 있어 역사적, 건축적으로도 흥미로운 탐방이 될 것이다.

    또한, 「조선왕릉대탐미」 행사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태릉과 강릉 매표소 맞은편에는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어, 영유아 동반 가족도 부담 없이 왕릉을 둘러볼 수 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연령대의 아이들은 야외에서 놀듯이 학습하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사릉)」이 모집 중이며, 이는 음악회와 노리개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0월 11일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조선왕릉 이야기길(광릉)」이 진행될 예정이며, 금단 만들기, 향첩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들을 위해서는 10월 4일 의릉 토크콘서트, 10월 11일 헌인릉 창작뮤지컬 <드오:태종을 부르다> 등도 추천 프로그램으로 제시된다.

    「조선왕릉대탐미」는 혼자 방문해도 좋지만, 특히 가족 단위로 참여하기에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다. 10월 말까지 이어지는 행사를 통해 자녀와 함께 깊이 있는 체험을 하고, 왕릉 산책을 즐기며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예약은 국가유산청 국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삿포로 눈꽃축제 속 K팝 루키 발굴, 글로벌 팬덤 플랫폼의 시험대는 어떻게 극복되었나

    삿포로의 혹독한 겨울 날씨 속에서 펼쳐진 ‘제76회 삿포로 눈축제 17th K-POP FESTIVAL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새로운 시도가 안고 있는 어려움들이 존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일본 파트너사 ‘팬커뮤니케이션즈 글로벌’의 공식 투표 플랫폼인 ‘JK fandom’과의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는데, 이는 단순히 K팝의 인기를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팬덤 플랫폼이 마주하는 과제를 시험하는 무대였다.

    마이원픽(MY1PICK)은 이번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를 통해 K팝 신인 그룹들이 삿포로 눈축제라는 독특한 배경 속에서 자신들의 매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하지만 낯선 환경에서의 홍보와 투표 과정의 복잡성, 그리고 다양한 국가의 팬덤을 아우르는 효율적인 소통 방식에 대한 고민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존재했던 난관이었다. 특히, 일본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었으며,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팬들이 동일한 플랫폼을 통해 투표에 참여하고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었다.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마이원픽은 ‘JK fandom’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투표 시스템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삿포로 눈축제라는 특별한 이벤트와 K팝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 전략을 수립했으며, 각국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개선하는 데 집중하며,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루키 챌린지컵’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마이원픽이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켰음을 의미한다. 삿포로라는 독특한 무대에서의 경험은 향후 유사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며, 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일상에 스며든 예술, 국립극단의 ‘한낮의 명동극’으로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은 꾸준히 지적되어 온 문제점이다. 특히 시간을 내어 극장을 방문하는 것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 문화적 경험을 원하는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예술 접근성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이러한 문제에 주목하여 국립극단은 시민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한낮의 명동극’이라는 새로운 거리 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한낮의 명동극’은 8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거리 예술 공연이다.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는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과 조우하며 특별한 문화적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 이래 연극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질 높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올해는 ‘365일 열려있는 극장’이라는 표방 아래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명동人문학’ 강연과 ‘백스테이지 투어’ 등 다채로운 무료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열린 인형극 <곁에서> 공연 현장은 이러한 취지를 잘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 안내 방송에 명동 거리를 걷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멈추었고, 점차 이야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 한 명의 연주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야금 선율과 다양한 소품들은 야외 공간을 작은 극장으로 변화시켰으며, 그림을 그리거나 가야금 현을 자르는 듯한 과감한 연출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더욱이 연주자가 공연 중 관객에게 말을 걸고 배역을 주는 등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단순한 수동적 관람이 아닌 공연의 일부가 되는 강렬한 예술 경험을 선사했다. 이러한 일상 속 예술 경험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듯한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한낮의 명동극’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제정된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도 맥을 같이하며,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낮의 명동극’은 약 20~40분의 공연 시간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며,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중 폭우 예보 시 공연 중단 또는 취소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 관광객, 그리고 우연히 길을 지나던 시민들까지 자연스럽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예술이 삶 속에 더욱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 남은 공연 일정은 9월 24일과 10월 29일이다. 또한,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전국 각지의 ‘문화가 있는 날’ 혜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할인, 무료 관람 및 연장 개방, 도서 대출 혜택 등 항목별로 구분되어 있어 개인의 상황에 맞는 문화 활동을 계획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명동에서 만나는 작은 무대는 일상 속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 도시 한복판, 예상치 못한 예술과의 만남: 시민들의 문화 갈증 해소 방안 분석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예술을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도심 속에서 특별한 문화적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립극단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국립극단은 8월 20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정오, 명동예술극장 야외마당에서 ‘한낮의 명동극’이라는 이름으로 거리예술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거리예술 공연은 서커스, 인형극, 마임, 연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을 높였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 이후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꾸준히 질 높은 작품을 선보여왔다. 올해는 ‘365일 열려있는 극장’을 표방하며, ‘한낮의 명동극’ 외에도 화요일 오후 7시 30분에는 ‘명동人문학’ 강연 프로그램을,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에는 명동예술극장의 역사와 연극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지난 8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된 인형극 <곁에서> 공연 현장은 이러한 국립극단의 노력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명동 거리를 오가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멈추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바라보던 시민들은 점차 공연 속 이야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는 단 한 명의 연주자만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다양한 소품들은 야외마당을 작은 극장으로 탈바꿈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림을 그리거나 가위로 가야금 현을 자르는 등 과감한 연출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시도를 보여주었다. 연주자는 공연 도중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걸고 배역을 부여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이는 단순한 수동적 관람을 넘어, 관객이 공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선사하며 일상 속 짧지만 강렬한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실제로 아이들과 명동을 찾았다가 우연히 공연을 관람하게 된 한 관객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낮의 명동극>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제정된 ‘문화가 있는 날’의 취지와도 맥을 같이 한다. 거리예술 공연은 극장의 문턱을 낮추고, 기존에 연극 관람을 망설였던 직장인, 관광객, 그리고 우연히 길을 지나던 시민들까지 자연스럽게 관객으로 끌어들이며 관객층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시간은 작품별로 약 20~40분으로 구성되어 점심시간을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별도의 예매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중 폭우가 예보될 경우 공연 중단 또는 취소가 될 수 있다.

    남은 일정 중 ‘문화가 있는 날’에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은 9월 24일과 10월 29일이다. 만약 명동 방문이 어렵다면,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누리집에서 전국 각지에서 제공되는 ‘문화가 있는 날’ 혜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할인 혜택 정보, 국·공립 시설의 무료 및 연장 개방 정보, 전국 도서관의 ‘두배로 대출’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문화 혜택 정보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100%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찾는다면 명동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 혹은 자신이 있는 곳에서 열리는 문화 공연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만나는 작은 무대는 분명 일상에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 지방 소멸 위기, 지역 주도 관광 혁신으로 돌파구 모색

    지역 소멸 위기가 관광 분야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각 지역에서는 고유한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이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지역 관광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의 중앙 주도적이고 일률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스스로가 당면한 관광 서비스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지원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관광 혁신을 도모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블루로드로 다시 오게’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대형 산불 참사 이후 감소한 외지 관광객을 다시 영덕 블루로드로 유입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액티비티 체험과 웰니스 체험이라는 두 가지 테마 코스를 중심으로 블루로드 트레킹, 서핑, 맨발 걷기 등 다채로운 맞춤형 관광 요소를 제공한다. 이는 지역의 특색 있는 매력을 활용하여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시도이다.

    한편, 완주문화재단 역시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지역의 일상과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의 먹거리와 마을 이야기를 담은 미식 체험형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는 완주만의 고유한 정서를 관광 콘텐츠로 승화시키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처럼 영덕군과 완주군은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의 관광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관광 방식을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은 군산항 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재탄생을 통해서도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군산문화관광재단은 2025년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을 통해 20년 만에 부활한 군산항 여객터미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군산항 1981 여객터미널’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연 이곳은 옛 여객터미널의 모습을 최대한 재현하여 복고적인 매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휴식, 문화의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1층은 옛 여객터미널의 정취를 살렸고, 2층에는 휴식 공간과 독립 영화 상영관, 회의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군산 내항이 내려다보이는 옥상 공간에서는 개관 행사와 함께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지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장으로 활용되었다.

    이처럼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에 선정된 군산문화관광재단, 강원관광재단, 영덕문화관광재단, 완주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경주화백컨벤션뷰로 등 6개 지역은 각자의 고유한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다움을 드러내는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시키고 있다. 군산항 여객터미널의 사례처럼, 이 사업은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상징적인 공간을 지역 주도로 새롭게 태어나게 함으로써 시민에게는 추억의 장소이자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관광객에게는 항구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핵심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 곳곳에서 지역 고유의 색깔을 담은 매력적인 공간과 체험으로 변화된 관광 서비스를 직접 누려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