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와 증시 활황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과 노동계층이 체감하지 못하는 ‘K자형 성장’의 한계가 명확해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 대안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성장의 과실을 나누는 ‘상생 협력 모델’이 부상한다. 정부는 한화오션의 사례를 모범으로 삼아 이를 경제 전반에 확산시키는 정책을 추진한다.
과거 한국 경제는 특정 부문에 자원과 기회를 집중해 전체 성장을 이끄는 ‘낙수효과’ 전략에 의존했다. 이 방식은 초기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했으나, 이제는 성장의 온기가 일부에만 머무는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걸림돌로 작용한다. 경제 회복의 결실이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지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낳은 것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단순한 시혜가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투자이자 생존 전략으로 재정의한다. 이는 실력 있는 파트너를 키워내고 산업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영리한 방식이다. 공정한 순환 생태계가 구축될 때 창의와 혁신이 촉진되고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다.
이러한 상생 모델의 구체적 사례는 한화오션에서 찾을 수 있다. 한화오션은 하청업체 노동자들에게도 원청 직원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대·중소기업 간 임금 이중구조 개선의 실질적인 첫걸음이다. 정부는 이 사례를 매우 모범적인 상생 문화로 평가한다.
정부는 한화오션 모델을 플랫폼, 방위산업, 금융 등 산업 구석구석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든든한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상생 협력 문화가 경제 전반에 뿌리내리면, 경제 회복의 온기가 사회 전체로 퍼져 양극화를 해소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이는 더 멀리, 더 오래, 더 높이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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