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투자 막막한 기업, 1.3% 초저금리 융자로 숨통 트인다

EU의 탄소국경세 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막대한 초기 비용 부담으로 온실가스 감축 설비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 정부가 이러한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800억 원 규모의 신규 융자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1.3%라는 파격적인 저금리로 최대 500억 원까지 지원하여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실질적으로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선제적 투자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관련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 규모는 총 800억 원이며, 선정된 기업은 시설 자금 최대 500억 원, 연구개발 자금 최대 100억 원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금리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기업의 금융 부담을 크게 낮춘다.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포함되어 산업계 전반의 참여를 유도한다. 특히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인 철강, 시멘트 등 6개 업종 기업에는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한다. 사업재편 승인 기업과 범정부 ‘넷제로 챌린지X’ 선정 기업 역시 우대 대상이다.

신청 기간은 4월 10일까지이며, 한국산업단지공단 융자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정부는 지난 2년간 이 사업을 통해 8,509억 원의 융자로 약 3조 2천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융자 지원은 기업이 탄소 감축 투자의 초기 비용 장벽을 넘도록 돕는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 기업은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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