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IT/과학

  • 사이버 침해사고, 국가 신뢰 저하를 막기 위한 기업 보안 투자 강화 촉구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사이버 침해사고는 국민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국가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엄중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주요 플랫폼 기업들과의 연석회의가 개최된 것은 이러한 배경을 명확히 보여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기업 경영진의 적극적인 정보보안 현안 점검과 과감한 투자 강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기업들이 당면한 정보보안의 취약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투자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이번 연석회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정부는 기업들이 정보보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함께, 경영진의 직접적인 관심과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정보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업들의 정보보안 투자 강화 노력은 향후 사이버 침해사고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고, 발생 시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정보보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때, 우리는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과제: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해법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AI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각각 임명한 데서 명확히 드러난다. 이번 인사는 AI를 국가적 지렛대로 삼아 ‘새로운 문명시대’를 준비하고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조치다.

    이러한 정책적 결정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점에서 출발한다. 21세기 초 인류가 전기와 원자력을 통해 산업혁명과 민주주의 혁명을 이룬 것처럼, AI는 20세기 문명을 대체할 새로운 문명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AI 패권은 단순히 군사력이나 경제력을 넘어 문화력까지 아우르며, 공공과 민간 부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존의 사고방식과 지식 체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제는 지능을 구매하고 무한한 지식을 생산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은 AI 강국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이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와 고유 문자, 그리고 세계 두 번째 인터넷 구축 경험을 통해 ‘지식 민족’으로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AI의 핵심 기반인 반도체 기술, 제조업 경쟁력, 보편화된 디지털 서비스, 높은 국민 수용성, 그리고 뛰어난 K-문화 콘텐츠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혁신을 이끌 정치적 리더십의 불안정성이 성장을 제약하는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AI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AI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GPU 확보,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전력 문제 해결은 연구자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국제적 수준의 대우와 창업 및 투자 지원을 통해 뛰어난 연구자들과 기업들의 도전을 독려하고, 국가가 선도적 구매자로서 수요를 창출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

    더 나아가, 국가가 AI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구현은 첨단 모델 연구를 선도하고 국제 표준 및 연구 네트워크를 이끌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AI를 활용한 국방 및 안보 분야의 첨단 군사력 획득 또한 중요한 목표다. 공공업무 영역에서는 AI를 도입하여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편의성을 증진시킴으로써, 비효율적인 절차와 중복 예산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GDP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국내 제조업 등 민간 산업에서도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공정을 지능화하여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국민들의 AI 활용 능력과 문해력이 향상되고, 우리의 강점인 K-문화가 AI와 융합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AI 시대로의 전환은 그 모습이 불확실하기에 어려움도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인류가 역사적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왔듯, 대한민국 역시 초고령사회, 낡은 산업 경쟁력, 인구 감소 등의 어려움을 AI를 통해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전 압축 성장 시기처럼 명확한 길이 제시된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는 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것은 바로 용기와 지혜다. 모방이 아닌 창조, 분열이 아닌 통합, 그리고 기술을 넘어선 문명사적 변화를 통해 AI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

  • 공공서비스, AI 전환을 위한 ‘로그’ 부재의 심각한 문제점

    새로운 기술 도입을 통한 서비스 개선이라는 명분 아래 AI 전환이 강조되고 있지만, 정작 그 기반이 되는 ‘로그’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만연하다.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은 “AI 전환은 단순히 기술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의 근본적인 작동 방식을 이해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로그가 없는 웹페이지를 아무리 오래 운영해도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이는 곧 AI 전환이라는 거창한 목표 앞에 놓인 우리 공공 서비스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로그’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을 시간 순서대로 기록하는 것으로, 배의 항해일지인 ‘로그북’에서 유래된 개념이다. 시스템 로그, 애플리케이션 로그, 보안 로그 등으로 나뉘어 시스템 운영, 특정 프로그램 이벤트, 보안 관련 사건 등 다방면에 걸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러한 로그 데이터는 마치 건물의 설계도나 건물의 사용 내역을 기록하는 건축 일지와 같이, 시스템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의 많은 공공서비스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는 이러한 로그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로그가 부재한 상황에서는 사용자들이 어떤 메뉴를 주로 이용하는지, 어떤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파악할 방법이 없다. 또한, 웹사이트 로딩 속도가 느리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개선하기 어렵다. 이는 곧 사용자들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겪는 불편함과 좌절감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실제로 3초 이상 소요되는 웹사이트의 경우 40%의 사용자가 이탈하며, 5초 이상 걸리면 사실상 ‘죽은 사이트’로 간주된다는 통계는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시사한다.

    인공지능(AI)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데이터는 체계적인 기록과 축적을 통해 그 가치를 발휘한다. AI 비서가 과거의 유사 사례를 찾아 제안하거나, 회의록을 바탕으로 해야 할 일을 정리해 캘린더에 기록하는 등의 혁신적인 서비스는 모두 ‘일할수록 저절로 데이터가 쌓이는’ 시스템 위에서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가 존재해야 하고, 모든 업무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소프트웨어를 이해하고 클라우드 사용의 필요성을 인식하며, 보다 스마트하게 일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진정한 AI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공공서비스의 AI 전환은 단순히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로그 시스템 구축과 같은 기본적인 데이터 기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로그가 없는 웹페이지를 수만 년 운영하는 동안에도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공공 서비스 제공 주체들은 사용자 경험 개선과 정책 효과 극대화를 위해, 로그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다.

  • AI 강국 도약, ‘인재 양성’ 실패가 가로막는 현실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고질적인 청년 일자리 부족 문제는 신산업 육성의 실패에서 비롯된 심각한 병폐이다. 통계청의 ‘8월 고용동향’ 발표에서도 드러나듯, 청년 고용률은 1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학업이나 취업 준비, 육아·가사 등 구체적인 이유 없이 쉬는 ‘쉬었음’ 청년은 2020년부터 40만 명대를 지속하며 노무현 정권 초기보다 2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일부에서는 청년 세대의 나약함을 탓하지만, 이들의 노동시장 이탈은 최저시급 이하의 급여, 열악한 근무 환경, 사적 심부름 강요, 직장 내 괴롭힘 등 ‘상식적’ 일자리조차 부족한 현실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의 일자리 상황은 65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의 급증과 청년 일자리의 감소로 극명하게 대비된다. 8월 기준으로 청년 일자리는 1991~2025년 사이에 약 200만 개가 줄어든 반면, 65세 이상 일자리는 368만 개 이상 증가하여, 지난해부터는 65세 이상 일자리가 청년 일자리를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OECD 평균과 비교해도 확연히 드러나는데, OECD 국가들의 평균에서 65세 이상 일자리는 청년 일자리의 59% 수준에 불과하며, 한국과는 달리 청년 일자리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일자리 부족 문제는 일거리를 창출하는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문제와 직결된다. 한국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일자리 비중은 1991년 약 27%에서 올해 15%로 급감하며, 일본이 50년에 걸쳐 진행한 탈공업화가 33년 만에 압축적으로 진행되었다. 문제는 한국 제조업이 미국 등 선진국이 만든 산업 생태계 중 생산 부문에 특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서비스는 해외에 의존하는 ‘자기완결성을 결여’한 구조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제조업 일자리의 감소는 대표적인 저부가가치 서비스 부문인 자영업자 증가로 이어졌으며, 이는 한국형 ‘소득의 초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1991년 92% 이상이었던 자영업자 평균 소득/급여생활자 평균 소득 비중은 지난해 35% 이하로 하락했다.

    극심한 소득 불평등은 결혼율과 출산율 저하, 고령화로 이어져 자영업자 고령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60세 이상 자영업자 비중은 2015년 25%에서 지난해 37%까지 급증했다. 반면, 신산업 육성 실패는 25~34세 핵심 노동력 감소로 이어져,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8월 606만 명에서 올해 8월 535만 명으로 70만 명 이상 감소했다. 30~34세 일자리 또한 1991년 8월 310만 명에서 2025년 8월 294만 명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65세 이상 취업자는 339만 명이나 증가하며, 고령층은 레드오션인 자영업이나 정부 지원 일자리에 의존하고 청년 일자리는 갈수록 사라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본격화된 기술 혁명, 즉 인터넷 및 IT 혁명, 데이터 혁명을 거쳐 AI 혁명으로 이어지는 산업체계의 지각변동 속에서 한국의 신성장동력 찾기와 혁신 노력은 실망스러운 성과를 보여왔다. 이재명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과 초혁신 경제로의 대전환에 사활을 거는 배경이다. 그러나 AI 대전환이 ‘괜찮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난 30년간의 산업 정책에 대한 처절한 자기비판이 요구된다. ‘한강의 기적’이 미국이 만든 산업 생태계의 일부를 떠맡는 ‘식민지형 산업화’였다면, AI 3대 강국은 자기완결형 디지털 생태계 구축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미국이나 중국과 달리 디지털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플랫폼 및 데이터 경제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점이다. 더욱이 획일주의, 줄세우기, 극한 경쟁 속에서 ‘모노칼라 인간형’을 배출하는 현행 교육 시스템으로는 AI 모델을 개발하더라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는 과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타인과 협력하여 창의적인 답을 만들어내는 인재 양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이 미국처럼 플랫폼 사업모델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이유도, 위계와 경쟁에 익숙한 ‘모노칼라 인간형’이 분산, 이익 공유, 협업을 특징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 모델 문화와 이질적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플랫폼 사업 모델을 디지털 생태계의 일부로 인식하지 못해 진화하지 못한 결과, 한국은 ‘데이터 혁명’과 ‘AI 혁명’에서 뒤처지게 되었다.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 제조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도체 사업조차 AI 대전환 과정에서 2류 기업으로 전락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AI 기반 산업체계의 대전환에서 인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AI 모델을 활용해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뒤처진 플랫폼 사업 모델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결국 인재의 몫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AI 3대 강국’이라는 목표는 인재 양성 없이는 달성 불가능하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 국민 맞춤형 AI 교육’을 제공하고 ‘쉬었음’ 청년에게 생활비까지 지원하며 ‘AI 전사 육성’을 청년 고용 부진 대책으로 제시한 것도 이러한 배경 때문이다.

    하지만 역대 정권의 실패한 산업 정책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존 시스템이나 기득권과의 ‘결별’이 필수적이다. ‘AI 전사’는 획일주의와 경쟁 환경의 산물인 모노칼라 인재를 만들어내는 현행 교육 시스템과 양립할 수 없다. 영국이 근대 산업 문명을 주도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 혁명을 통한 새로운 인재 육성과 더불어 사회 지배 세력의 교체, 사회 혁신을 통해 산업 혁명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혁명 없이는 성공적인 AI 대전환이 어렵다는 사실은, AI 인프라와 모델에서 2대 강국임에도 20%에 가까운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또한, ‘AI 전사’들의 새로운 시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부동산 모르핀’ 투입을 중단하고 ‘부동산 카르텔’과 결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AI 교육을 받은 전 국민이 AI 모델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경제적 여유를 보장하기 위해 ‘쉬었음’ 청년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생계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기적 사회 소득의 제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 소득의 제도화는 초혁신 경제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시드머니가 될 것이다.

    ◆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자 최배근 경제연구소 이사장이다. 건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경제사학회 회장, 민족통일연구소 소장, 대안학교인 민들레학교 설립자이자 교장을 역임했으며, 저서로는 <누가 한국 경제를 파괴하는가>, <화폐 권력과 민주주의> 등이 있다.

  • 우리 디지털 기업, 중동 시장 진출 난항… ‘AI 생태계 구축’은 과제

    국내 67개 디지털 기업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한국 디지털 공동관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였으나, 중동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성장 기회 확대라는 본래 목표 달성에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지만, 단순한 기술 홍보를 넘어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이라는 측면에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이번 행사는 67개 기업이 GITEX Global 및 GITEX Expand North Star에 참가하여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운영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이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세 번째 수출개척단 활동으로, NIPA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주관했다. 이러한 활동의 배경에는 젊은 인구 구조, 높은 성장률, 그리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환경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중동의 전략적 중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UAE는 중동 지역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평가받으며, 국내 디지털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가 높은 국가로 인식되어 왔다. 이를 통해 AI를 비롯한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한국 디지털 기업의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리며 글로벌 판로를 넓히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요 목표였다.

    하지만 이번 행사의 결과는 이러한 목표 달성에 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 전시 기간 중 개최된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는 5건의 수출 계약 및 기업 간 MOU 체결을 통해 5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이는 한국과 중동 간 디지털 협력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국내 디지털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와 중동 시장의 투자 환경을 고려했을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일 수 있다. 특히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계약 체결, 웨이즈원의 실시간 교통정보 통합관리 솔루션 및 포시에스의 스마트 페이퍼리스 솔루션에 대한 MOU 체결 등 일부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정도에 머물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이번 행사에서는 한-UAE AI 포럼이 개최되어 양국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AI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AI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 그리고 소버린 AI 생태계 구축이라는 거시적인 목표 달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각 기업의 기술 소개에 가까운 발표가 주를 이루었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이 “AI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글로벌 인공지능 강국을 위한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의 AI 반도체 협력론이나 김태호 노타AI CTO의 AI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 제시 등은 실제적인 협력 방안 도출보다는 상징적인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중동 시장에서 AI 기술의 잠재력은 확인되었으나, 이를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시키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부족했음을 방증한다.

    결론적으로, 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한국 디지털 공동관 운영과 관련 행사는 국내 디지털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의지와 중동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동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계약 체결을 확대하고 양국 간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는 이번 수출개척단 활동에서 나타난 성과와 한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정부 차원의 지원 방향을 보다 실효성 있게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 글로벌 기술 속도 따라잡기 위한 새정부 추경안, ‘AI 전환’ 통한 산업 혁신 승부수

    산업 현장에서 “한 달만 지나도 바뀌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의 속도는 그야말로 상상 이상이다.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경쟁력을 높이는지가 국가 산업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새정부의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발표는 한국 산업의 속도를 따라잡고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AX 전환’으로 대표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다. AI Transformation은 단순한 기술 보급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와 문화를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인간 중심의 산업 설계를 시작하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조기 상용화를 위한 실증 지원(300억 원)은 AI의 산업 내재화를 가속화할 것이며,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저리 정책자금과 창업패키지 확대는 기술 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안전망이 될 것이다. 이는 기술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는 이제 특정 기술 하나를 넘어 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촉매이자,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생산 공정의 자율화, 공정 내 안전 예측 등은 산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하며, ‘기술-사람-환경’이 함께 진화하는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경은 AI 확산과 인프라 구축에 1,715억 원을 투입하여 산업 전반에 AI를 내재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사이버보안, 문화, 제조, 바이오 등 4대 특화 프로젝트를 포함한 1조 원 규모의 AX 전환 지원 사업은 공공, 지역, 민간이 협력하여 실증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주력산업에 맞춤형 AI 확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산업 현장에서 AI는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노동 환경을 개선하고, 탄소배출과 같은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순간의 지체도 뒤처짐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추경의 AI 투자는 시급하고도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더불어 이번 추경안에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1,118억 원의 예산도 포함되었다. 주택 및 건물의 자가용 태양광 설치 보조금을 확대하고, 발전사업용 태양광 설치 비용의 최대 80%를 저리 융자하여 보급 속도를 높이는 정책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탄력을 더할 것이다. AI 기반의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과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 결합될 때,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효율성은 극대화될 것이며 이는 산업의 녹색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는 실질적인 수단이 될 것이다. AI와 신재생에너지 투자의 시너지는 2035년, 2050년을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 전환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산업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AI와 신재생에너지에 국한되지 않는다. 바이오, K-컬처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역시 병행되어야 할 과제다. 긴 호흡이 필요한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 신약 후보물질 발굴, 스마트 진단 시스템 등을 통해 혁신 속도를 높일 수 있다. K-컬처는 창의성을 산업화하여 수출, 고용, 관광,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한국만의 독자적인 신산업으로, AI 기반 창작 도구, 글로벌 분석,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통해 세계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기 추경과 연계하여 장기적인 예산 복원 및 R&D 지원을 통해 신산업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한국 경제를 다시 일으킬 큰 불길로 키워나가는 것이다. AI미래기획수석실과 같은 구조적 기반 위에서 AI 전환과 녹색 전환이 함께 나아갈 때, 우리 산업은 스스로 성장의 엔진이 되는 구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추경은 “가장 어려운 순간에 희망의 불씨를 살린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보내고 있다. 기술과 산업의 변화 방향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 추경이 한국 산업의 방향과 속도를 바꾸는 출발점이 되어, 우리 모두의 희망을 사람을 위한 기술로 함께 실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이번 추경이 우리에게 전하는 핵심 메시지다.

  • 산업 현장의 AI 혁명,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과제와 가능성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으나, 산업 현장에서의 AI 도입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산업 AI 엑스포’는 이러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며, AI가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대규모 적용에는 물리적, 기술적 제약이 존재함을 시사했다.

    이번 엑스포는 ‘AI와 산업의 융합,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다’를 주제로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다양한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피지컬 온 디바이스 AI 도슨트 투어’는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AI의 현황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HP 코리아는 고성능 CPU와 GPU를 탑재한 데스크톱과 VLM 기술을 통해 AI 개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모빌린트는 기존 GPU보다 AI 연산에 훨씬 최적화되어 전력 비용을 60% 절감할 수 있는 NPU를 선보였다.

    로봇 분야에서는 에이 로봇의 휴머노이드 로봇 ‘에릭스’가 주사위 게임, 물통 전달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배터리 문제로 인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로봇 팔 형태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에 당장 투입되기 어려운 현실적인 숙제임을 드러냈다. 또한, 스포티가 시연한 곡면에서도 나사를 맞추는 AI 기술은 소량 맞춤 생산 시스템에 적합한 AI의 뛰어난 대처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이는 AI가 모든 산업 현장의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능 해결사는 아님을 방증한다. 농업 현장에서 블루베리를 운송하는 로봇 ‘일로’와 같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 긍정적인 사례도 있었지만, 이는 AI가 특정 분야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일 뿐이다.

    한편, AI의 발전은 산업 현장을 넘어 개인의 삶까지 아우르고 있다. 딥랩스의 ‘Story Tailor’는 그림과 챗봇 대화를 통해 짧은 동화책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 서비스로, AI를 통해 인간의 창의성과 지능을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경환 대표는 AI를 통해 세계적인 지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감탄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AI가 가진 보편적이고 혁신적인 잠재력을 시사한다.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9월 8일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고, 11월까지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수립 발표할 예정이다. AI를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한 것은 이러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지만, 엑스포에서 드러난 산업 현장의 현실적인 과제들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단순한 목표 설정에 그칠 수 있다. AI는 인간의 판단을 돕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며, 인간의 지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강력한 도구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러한 잠재력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에 특화된 현실적인 적용 방안 마련과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한국이 가진 강점과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 급변하는 AI 시대, 취업 준비생들의 막막함 해소를 위한 국가 지원 플랫폼 ‘STEP’의 역할

    취업 시장에서 인공지능(AI)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의 직무를 준비하는 과정은 수많은 정보 속에서 어떤 것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정보 과잉 속에서 길을 잃기 쉬운 상황은 특히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세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원이 운영하는 ‘STEP’ 플랫폼은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이러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국가가 운영하는 학습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기본적인 신뢰를 구축하고 있는 STEP은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특히 AI 분야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적용 범위가 넓어, 단순히 기술적 이해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맥락에서의 활용 방안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STEP의 ‘AI 비즈니스 임팩트’ 과정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여 인공지능을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직무 변화라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관점에서 다룬다. 이 과정은 인공지능이 서비스, 제조업, 창의적 영역 등 다양한 산업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실제 기업 현장과의 연결성을 느끼게 하고 향후 직무 환경 변화에 대한 실감을 높여준다.

    특히 ‘AI 비즈니스 임팩트’ 과정의 파이썬 기초 수업은 코딩에 대한 초심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었다. 우리나라 속담인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를 조건문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추상적인 개념을 코드로 쉽게 구현하는 방법을 익히게 하여 프로그래밍을 친근하게 느끼게 했다. 이러한 흥미로운 접근 방식은 학습 동기를 크게 부여하며,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도 재미있게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첫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인공지능과 코딩 분야에 대한 관심이 깊어진 학습자들을 위해, STEP은 ‘2040 AI 시대를 리드할 미래 인재’와 같은 심화 과정을 제공한다. 이 과정은 현재의 기술적 측면을 넘어 장기적인 시각에서 미래에 등장할 직무와 중요해질 역량을 제시하며, 취업 준비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 과정을 연속적으로 수강함으로써, 학습자들은 단순 지식 습득을 넘어 인공지능이 자신의 직업 세계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STEP 플랫폼의 또 다른 강점은 학습 이력 관리 기능이다. 어떤 과정을 언제 수강했는지, 학습 진도가 어디까지인지 자동으로 기록되어 학습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러한 학습 이력은 향후 취업 과정에서 자신의 학습 역량을 증명하는 구체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더 나아가 STEP은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장년 재취업 희망자, 직무 전환을 고민하는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강의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모든 연령대의 학습자가 최신 기술을 접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궁극적으로 STEP은 학습 지원을 넘어 청년들에게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안전한 발판을 제공한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국가가 마련한 프로그램과 지원 체계를 통해 어떠한 분야의 공부든 시작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 STEP은 디지털 콘텐츠 기획, 데이터 기반 글쓰기, 영상 편집 등 미디어 및 저널리즘 분야와 관련된 과정도 제공하고 있어, 학습자는 자신의 직무와 연결되는 역량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학습 경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안전한 발판’으로서 STEP의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보여주며, 지금의 작은 학습들이 모여 더 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을 확고히 한다. 무언가를 배우고 싶지만 망설이는 모든 이들에게 STEP 플랫폼 활용을 적극 추천한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110개 시스템 복구 및 지자체 온라인 상담 재개로 행정 공백 최소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행정정보시스템 일부가 마비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행정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가중되었으며, 특히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 및 재난 관리 시스템의 차질은 우려를 낳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행정안전부는 신속한 복구와 불편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하며 행정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0월 2일,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열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 결과, 오전 6시 기준으로 총 110개 시스템이 복구되어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소방청의 119안전신고 서비스가 복구되어 명절 기간 동안 안전 및 재난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국가의 각종 기록물을 보존하고 제공하는 국가기록포털 또한 재가동을 시작하여 정보 접근성 또한 확보되었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회의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가 행정전산망 장애로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부터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복구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등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하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다. 또한, 대통령실 AI 미래기획 수석이 현장을 방문하여 복구 단축 방안을 논의했으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의 인력도 복구에 참여하여 안정성과 재발 방지를 고려한 근본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노력은 복구 시스템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국민신문고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을 위해, 과거 사용되었던 시·군·구 새올시스템의 온라인 상담 창구를 복원하여 지자체별 온라인 민원상담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는 행정 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예비비를 투입하여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기관별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가능한 대체 수단을 제공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여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정부는 국가 행정정보시스템의 신속한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에서 주요 정보시스템과 운영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통해 국가 정보관리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호중 장관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행정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실시간 복구 현황 공개와 대체 서비스 마련 등을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

  • 산업 전반 AI 전환, 부처 간 협력으로 ‘선택 아닌 필수’ 시대 대응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우리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현장에서의 AI 도입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게 만들었다. 제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가 및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으나, 산업계의 역량 대비 현장의 AI 도입 및 활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대전환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제조·산업 AX(AI 전환)의 핵심 부처들이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연계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여 산업 전반의 성공적인 AX 확산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세 부처는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 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 및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 사업화와 현장 맞춤형 AX 기술 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AI 관련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등 주요 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또한, 각 부처의 산학연 전문가들 간 기술 교류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역과 현장, 그리고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세 부처는 산업 전반의 AX를 위한 모든 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AX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현장 적용, 그리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으로의 확산에 이르기까지, 부처 간 통합적인 협력 구조를 통해 산업 전반의 AX 확산 속도를 높이고, 지역과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을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 전략으로 규정하며, 우리 제조 DNA의 강점에 AI를 접목하여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과기정통부는 AX 확산을 가속하기 위해 AI 기본 역량 구축과 내재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이 AI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앞당기고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 추격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해법으로 AI 대전환을 제시했다.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AI와 데이터, 제조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우리가 가진 장점을 지렛대 삼아 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관계 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여 유기적이고 실효성 높은 제조 AX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가 산업과 비즈니스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피력했다. 세 부처가 함께하는 이번 협약식이 정부 인프라와 대기업의 AI 기술 및 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AI 벤처·스타트업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중소·소상공인들에게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가 우리 기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기에,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도메인의 전문성에 AI를 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세 부처 간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향후 위원회 산하 제조 TF를 구성하여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