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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년 만에 되새기는 ‘한반도 평화 수호’ 난제, 유엔사 창설 75주년 기념행사로 해법 모색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가 창설된 지 75주년을 맞았으나, 여전히 한반도의 평화 구축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국방부가 9월 8일(월) 저녁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유엔군 사령부 창설 75주년 기념행사’는 바로 이러한 역사적 배경과 미래의 평화라는 난제를 짚어내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기념행사는 1950년 7월 24일, 6·25 전쟁 발발 직후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유엔사가 창설되었던 그 시대적 필요성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지난 75년간 유엔사가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나아가 미래에도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연대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다짐을 공유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이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주관한 이 행사에는 필리핀, 남아공 국방부장관을 포함한 22개국*의 장·차관 및 대표들이 참석하여 과거의 헌신을 기억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6·25 전쟁 당시 참전했던 콜롬비아, 독일, 프랑스 국적의 참전용사 후손들이 참석하여 감격적인 소회를 밝혔다. 프랑스 참전용사의 후손인 동델 알리스 양은 “할아버지가 지켜낸 나라에서 제가 꿈을 키우고 있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는 말로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늘날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유엔사와 22개국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덕분”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하나의 유엔 깃발 아래 힘을 모았던 연대의 정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를 지켜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과거의 헌신을 발판 삼아 미래의 평화를 어떻게 지켜나갈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6·25 전쟁 참전국이자 유엔사 회원국인 필리핀 길베르토 테오도로 국방부장관의 축사, 캐나다 스테파니 벡 국방부차관의 기조연설,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사령관의 답사 및 축하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국방부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유엔사 회원국 및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75년 전 창설의 근본적인 목적인 ‘한반도 평화 수호’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 추석 명절 앞두고 도축장 위생 불량 우려…검역본부, 안전 관리 ‘총력’

    소비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축산 식품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도축장 위생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축산 식품 소비 성수기를 맞아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안전성 확보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8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포유류 및 가금류 도축장에 대한 위생 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명절을 대비하여 축산물 작업장의 위생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잠재적인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점검에는 검역본부 소속 공무원 32명으로 구성된 16개 반이 투입된다. 특히 지난해 위생 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도축장 24개소를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진행하여 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점검 은 가축의 위생적인 도축 및 처리 과정, 작업 종사자의 개인 위생 상태, 영업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 도축장 시설의 적정성 여부, 그리고 식육 및 부산물의 위생적인 관리 상태 등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점검을 통해 도축 과정 전반에 걸친 위생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적발된 도축장에 대해서는 축산물위생관리법령에 따라 즉시 처분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위반 시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등이 부과될 수 있다. 이는 위생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관련 법규 준수를 강화하여 축산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이다.

    검역본부 이동식 동물질병관리부장은 “앞으로도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명절 등 시기에는 축산물 작업장의 위생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명절뿐만 아니라 연중 축산물 안전 관리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이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유통되는 축산물의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북미 시장 문턱 넘는 한국 스마트팜, 캐나다 로드쇼로 진출 가속화

    열악한 기후와 긴 유통 거리라는 농산물 생산 및 유통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강경성, 이하 KOTRA)는 오는 9월 9일(화)부터 11일(목)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2025 케이(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하며 이러한 움직임의 선봉에 선다.

    이번 로드쇼는 한국 스마트팜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노력을 확대하고, 현지 구매업체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의 선진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캐나다는 이미 스마트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향후 미국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 북미 지역에서 최초로 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로드쇼에는 스마트팜 기자재 및 솔루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 9개사가 참여하여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구매업체 10개사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캐나다의 주요 원예 연구 기관인 Vineland Research & Innovation Centre의 실증단지를 방문하여 현지 원예 산업의 최신 동향과 시장의 니즈를 파악할 예정이다.

    더불어, 캐나다 스마트팜 진출 전략 설명회를 통해 현지 농업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를 공유한다. 온타리오주 농업부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역 농업 동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원예 연구기관 및 농업 분야 비영리법인에서는 한-캐나다 농업 기술 협력 기회와 캐나다 스마트팜 기술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를 이어간다. 이는 캐나다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지 시장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며, 실제 현지 농장에서의 한국 스마트팜 구축 경험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를 통해 성사된 수출 상담이 실제 수주 및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KOTRA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밀착 지원을 약속했다. 컨소시엄 구성이나 현지 실증이 필요한 경우, 이에 대한 비용 지원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캐나다 시장은 글로벌 스마트팜 기업들이 이미 진출해 있지만, 여전히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는 곳”이라며, “혁신성과 현지 적응력을 갖춘 우리 스마트팜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모빌리티 혁신, 국토교통부 콘퍼런스로 미래 가능성 열린다

    새로운 교통 시스템 구축과 혁신적인 이동 서비스 창출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와 기술 발전에 발맞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 강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과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토교통부가 ‘2025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오는 9월 9일, ‘함께 만드는 미래, 혁신으로 여는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개막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통해 현재 모빌리티 산업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이동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제시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안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노력은 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퍼런스가 모빌리티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 국민이 체감하는 희망 농촌, ‘농촌공간대전 2025’ 수상작 통해 미래 가능성 모색

    국민 모두가 살고, 일하고, 쉬는 새로운 농촌 공간을 만들기 위한 ‘농촌공간대전 2025’의 수상작이 공개되면서, 농촌이 직면한 근본적인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농촌을 국민이 체감하는 희망의 공간이자 균형 발전의 선도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한국농촌건축대전, 한국농촌계획대전, 농촌경관 사진 및 영상 공모전을 통합하여 개최된 지 3회째를 맞았다.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그리고 도시와의 격차 심화 등 농촌이 겪고 있는 구조적인 어려움 속에서, ‘농촌공간대전’은 침체된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농촌공간대전 2025’는 농촌건축, 농촌계획, 농촌경관 사진 및 영상이라는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농촌건축 부문은 농촌 공간 조성 및 지역 개발에 적용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농촌계획 부문은 농촌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미래를 위한 새로운 공간 전략을 제시하는 방안을 공모하였다. 또한, 농촌경관 사진 및 영상 부문은 활기차고 매력적인 농촌의 현재 모습을 포착하여 국민들과 공유함으로써 농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하였다. 총 2,031건의 응모작이 접수되었으며, 이 중 부문별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3점을 포함하여 총 126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특히, 농촌건축 부문에서는 빈집 재생을 통해 주거 및 워케이션 공간으로의 전환을 제안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대상 수상작인 ‘돌다무 樂 마을’은 지역의 빈집을 활용하여 새로운 공동체 공간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였으며, 총 99개 팀이 참여한 이 부문에서 다수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발굴되었다. 농촌계획 부문에서는 농촌협약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와 전통 가치 보존을 결합한 새로운 공간 전략을 공모하였고, 대상 수상작 ‘회진 LIVING NET’은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안하였다. 89개 팀이 경쟁한 이 부문 역시 지역의 특성을 살린 혁신적인 계획안들을 다수 선보였다. 농촌경관 사진 및 영상 부문에는 총 1,843점이 출품되었으며, ‘생생한 일상과 풍경’, ‘희망적인 농촌’, ‘취향의 농촌’을 주제로 농촌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대상 수상작 ‘아침햇살 속 농촌의 숨결’은 농촌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번 ‘농촌공간대전 2025’에서 발굴된 우수한 수상작들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특별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감상하고 농촌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모전 누리집(www.raise.go.kr)에도 게재될 계획이다. 특히, 농촌건축 및 계획 부문의 우수작 16점은 실제 지역 개발 사업과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에 제공될 예정이다. 농촌정책국장 박성우는 “농촌공간대전 2025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여 농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었다”며, “이번에 발굴된 다양한 성과들이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앞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과 공간 조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농촌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축산 악취와 분뇨 처리 난제, ‘저비용 고효율 기술’로 해법 찾는다

    축산업이 직면한 고질적인 문제인 가축 분뇨 처리와 그로 인한 악취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현장의 요구와 정책적 지원이 함께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지난 9월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주최,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축산 난제 해결 기술개발 전략 수립’ 정책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환경과 조화하는 지속 가능한 농림축산업 발전’이라는 국정 방향 아래, 국회, 산학연 전문가, 농가 등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적한 축산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해법을 모색했다.

    안희권 교수(충남대)는 토론회에서 국내 축산 악취의 심각성과 현황을 지적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저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의 연구 개발 성과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확보된 저감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이러한 기술들이 현장에 성공적으로 보급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이동준 연구관은 가축 분뇨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기술, 특히 고체 연료화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현장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문제점들을 짚으며, 가축 분뇨 처리의 다각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고체 연료화 외에도 바이오차 생산 등 다양한 연구 방향을 공유하며 가축 분뇨를 단순 폐기물이 아닌 미래 자원으로 전환하는 가능성을 열었다.

    종합 토론에서는 참석자들 모두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악취 문제 해결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축산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악취 저감 시설 개발 및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더불어 가축 분뇨를 귀중한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으며, 안정적인 고체 연료 수요처 확보, 산업용 보일러 개발, 그리고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를 자원화하는 기술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농촌진흥청은 2050 탄소중립 목표와 연계하여 가축 분뇨의 에너지 자원화 등 처리 방식의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이는 가축 사육 규모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분뇨 발생량으로 인해 기존의 퇴비 및 액비 위주의 처리 방식으로는 한계에 봉착했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이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은 “가축 분뇨 처리에 대한 새로운 해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정부, 지자체, 그리고 현장이 긴밀히 협력하여 연구 성과를 신속하게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보호무역 확산 속 수출 경쟁력 확보 비상, 영국과의 FTA 개선 협상 속도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와 수출 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유럽 내 주요 교역 및 투자 대상국인 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해야 할 시급한 과제를 제기한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한-영국 FTA 회기간 협상을 개최하며, 기존 협정의 현대화를 통해 우리 기업의 통상 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번 회기간 협상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이후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되었던 한-영 FTA를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9년 서명되고 2021년 발효된 기존 협정은 기업들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원산지 기준을 완화하고, 공급망 및 디지털 무역과 같은 새로운 통상 규범을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2024년 1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총 5차례의 협상이 진행되어 왔으며, 이번 회기간 협상은 이러한 논의를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이다.

    협상에는 한국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영국 측 아담 펜(Adam Fenn)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3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이번 만남에서 양국은 서비스 및 투자 분야의 7개 챕터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조속한 협상 타결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변화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한-영 양국이 규범에 기반한 자유무역질서라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1차 협상 이후 1년 반 이상이 경과한 만큼, 이번 개선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디지털 통상 및 공급망 안정화와 같이 새롭게 부상한 경제 현안을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협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이라는 난관 속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출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새끼 염소 생존율 위협하는 질병, 분만 전후 관리와 방역으로 피해 최소화해야

    새끼 염소의 생존율과 농가 생산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소화기 및 호흡기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염소 농가의 분만 전후 관리와 새끼 염소의 주요 질병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제시하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나섰다.

    국립축산과학원이 강원, 경상, 전라, 충청 지역의 대규모 염소농장 5곳에서 수집한 분변 시료 160건을 분석한 결과, 새끼 염소에게 설사와 호흡기 질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명확히 드러났다. 소화기 질환의 경우, ‘대장균’이 3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클로스트리듐’이 36.3%, ‘로타바이러스’가 5.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충성 질환으로는 ‘콕시듐’이 35.1%, ‘크립토스포리듐’이 21.9%, ‘지알디아’가 8.8% 검출되어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임을 시사했다. 호흡기 질환의 원인 조사를 위해 실시된 비강 시료 63건 분석에서는 ‘파스튜렐라’가 6.3%, ‘맨하이머’가 1.6% 검출되어, 다양한 병원체가 새끼 염소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질병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분만 전후의 세심한 사양 관리와 철저한 차단방역이 핵심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된다. 구체적으로, 분만 예정 염소에게는 분만 6주 전부터 고에너지·고단백 사료를 공급하여 태아의 성장과 초유의 품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더불어 셀레늄 및 비타민 E와 같은 미네랄 보충을 통해 산후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만 과정에서는 청결한 개별 분만실에서 사육하고, 태어난 새끼 염소의 호흡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 뒤 배꼽을 소독하여 감염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 출생 후 1시간 이내에 체중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초유를 섭취하게 하여 새끼 염소가 필수적인 면역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분만 후에는 어미 염소에게 깨끗한 물과 사료를 꾸준히 공급하고, 태반이 24시간 이내에 정상적으로 배출되는지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새끼 염소의 건강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새끼 염소의 체온은 38~39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며, 출생 1주일 내에 철분 및 셀레늄 보충제를 투여하여 생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생후 2주령부터는 점진적으로 고형 사료를 공급하여 영양 섭취를 다양화해야 한다. 축사 환경 측면에서는 바닥을 항상 건조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며, 젖은 깔짚은 수시로 교체하여 병원균의 서식 환경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대규모 농장의 경우, 외부 병원체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역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축사 출입 시에는 반드시 전용 장화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출입구에 설치된 소독조를 상시 관리하여 오염원 유입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 또한, 구제역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백신 접종은 물론, 외부에서 새로운 가축을 도입할 경우에는 사전에 질병 검진을 실시하고 일정 기간 격리 사육하여 건강 이상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질병방역과의 강석진 과장은 염소 사육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다양한 질병 발생 위험이 함께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체계적인 사육 관리와 철저한 방역은 농가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만큼,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지침들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새끼 염소의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무더운 여름, 도시 경관을 바꿀 ‘열대풍 화단’ 조성 기술 공개

    심각한 기후 변화와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야외 공간의 풍경을 위협하고 있다. 도심 속 녹지 공간은 물론, 일반적인 정원에서도 여름철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를 견디지 못하고 생기를 잃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경관 조성 기술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에 주목한 농촌진흥청은 무더위 속에서도 푸른 생기를 유지하는 ‘열대풍 화단’ 조성 기술을 선보이며 도시 경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농촌진흥청은 9월 9일부터 21일까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열대식물의 유혹, 색(色)과 선(線)’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기후 변화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여름 화단 풍경을 제시하는 자리다. 지난해 ‘색(色)’을 주제로 열렸던 전시를 확장하여, 올해는 ‘선(線)’이라는 주제를 더해 더욱 풍성하고 대담한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 24곳 현장 실증을 통해 아름다움과 적응성이 확인된 40여 종의 열대 꽃식물이 동원된다. 특히 고온에 강하고 싱그러운 느낌을 주는 칸나, 콜레우스, 관상용 고구마와 같은 식물들이 주를 이룬다. 또한, 열대 지역이 원산지인 야자류, 파초류, 천남성과 식물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풍성한 느낌을 주며 공간을 채운다.

    열대풍 화단을 효과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식물 배치 원리도 제시된다. 뒤쪽부터 ‘중심 꽃-모양 꽃-무늬잎 꽃-덩굴 꽃’ 순서로 식물을 배치하면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색(色)’을 주제로 한 화단에서는 키가 크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칸나를 중심 꽃으로, 화려한 꽃베고니아를 모양 꽃으로, 콜레우스를 무늬잎 꽃으로, 그리고 관상용 고구마를 덩굴 꽃으로 활용하여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선(線)’을 주제로 한 화단에서는 야자류와 파초류를 중심 꽃으로, 드라세나를 모양 꽃으로, 디펜바키아를 무늬잎 꽃으로, 필로덴드론과 몬스테라를 덩굴 꽃으로 배치하여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이 외에도 주요 전시장 주변에는 800여 개의 중형 화분을 활용해 ‘꼬부랑 고갯길’과 ‘캠핑장’ 같은 주제 화분 구역을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가볍게 산책하며 여름꽃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농촌진흥청이 자체 육성한 우수 품종들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 시작 전날인 8일에는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콜레우스 ‘뽀그리’, 칸나 ‘불꽃’, 구릿빛이 매력적인 관상용 고구마 ‘원교A6-2호’, ‘원교A6-3호’ 등 총 4품종·계통에 대한 설명회가 개최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기초기반과 이영란 과장은 “이번 전시는 주제 화단 조성 기술을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육성 품종과 열대성 화훼류를 적절히 활용하면 무더운 여름철에도 개성 있고 아름다운 화단을 꾸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열대풍 화단 조성 기술의 확산은 폭염 속에서도 도심 경관을 더욱 생기 있고 다채롭게 변화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복숭아 수출의 오랜 난제, ‘짧은 유통기한’ 극복할 새 품종 체계 구축 본격화

    그동안 복숭아 수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온 짧은 유통기한 문제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품종 선발 체계를 통해 해결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수확 시기별로 해외 시장에서 선호하는 복숭아 품종을 체계적으로 선발하고, 최신 선도 유지 기술을 지원하여 연중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육성 복숭아 품종의 세계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발표는 복숭아 수출 시장 확대에 있어 장벽으로 인식되어 온 ‘짧은 유통기한’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농촌진흥청의 의지를 담고 있다. 복숭아는 특성상 수확 후 품질이 빠르게 저하되어 장거리 운송에 어려움이 많았고, 이는 곧 수출 확대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1년 조생종 ‘홍백’ 품종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하여 젊은 소비자층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2023년에는 조생종 ‘금황’ 품종을 실시간 소통 판매 방식을 활용하여 유통 시간을 30시간 이내로 단축시키며 부드러운 복숭아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중생종 복숭아 ‘스위트하백’과 ‘참백’의 싱가포르 시장 수출 가능성을 평가하는 등 개별 품종에 대한 해외 시장 선호도를 꾸준히 타진해 왔다.

    이제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개별 품종에 대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K-복숭아 수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보다 체계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조생종부터 만생종까지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국내 육성 우수 품종을 연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된다. 이와 같은 품종 체계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청도복숭아연구소와 협력하여 이산화염소(ClO2)와 이산화탄소(CO2)를 함께 처리하는 복합 처리 기술 및 선도유지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 복합 처리 기술은 복숭아의 무름 현상을 늦추고 과육의 단단함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며,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패를 유발하는 병원균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장거리 운송 중 발생하는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선도 유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은 조생종(‘홍백’, ‘금황’) 및 중생종(‘스위트하백’, ‘참백’)을 넘어 만생종 우수 품종까지 발굴하여 복숭아의 제철 기간 동안 해외 시장에 고품질의 K-복숭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5일에는 농촌진흥청 수출농업기술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 저장유통과, 경북도원 청도복숭아연구소, 그리고 수출단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복숭아 수출 기술 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에서는 품종 선발부터 재배 기술, 수확 후 관리, 현장 문제 해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의했다.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의 안욱현 과장은 “지금까지 복숭아 수출은 유통 기간의 제약으로 인해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제는 선도 유지 기술을 기반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기별 품종 체계 구축과 맞춤형 기술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국내 복숭아 농가의 소득 증대와 K-농산물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