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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하다 다친 공무원 퇴직 선배가 1대1 복귀 지원

    일하다 다친 공무원 퇴직 선배가 1대1 복귀 지원

    일하다 다치거나 질병을 얻은 공무원들이 재활부터 직무 복귀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받는 길이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공상 공무원 전담 관리자’ 사업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는 공상 공무원이 직접 정보를 탐색하고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부상이나 질병 상태에 따라 절차가 복잡해 개인이 모든 과정을 챙기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담 관리자 제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 공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퇴직공무원이 관리자로 투입되어 공상 공무원 개인별 상태에 맞춰 재활 서비스를 안내하고, 이용 현황 관리, 직무 복귀 상황 점검 등 단계별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

    전담 관리자는 재해보상·인사·보건 등 관련 분야 경력을 갖춘 6급 상당 이상의 퇴직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인사처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사전 교육과 수요 조사 등을 거쳐 6월 이후 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는 시범운영 형태로 진행되는 만큼,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이 과제로 남는다. 인사처는 이번 시범운영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해 향후 사업 추진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실제 공상 공무원의 직무 복귀율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이 제도가 정착될 경우, 공무원 재해보상 시스템이 사후 보상을 넘어 예방과 직무 복귀를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숙련된 퇴직공무원의 경력을 사회공헌과 연결하는 선순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 15년 이상 지방 거주자 공무원 시험 3% 가산점 받는다

    15년 이상 지방 거주자 공무원 시험 3% 가산점 받는다

    정부가 심화하는 지역 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인재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채용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인사혁신처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수도권 외 지역에 장기 거주한 인재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경력채용 인정 범위를 넓히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선안을 23일 공개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지역 가점제’ 신설이다. 국가·지방·경찰·소방 공무원 채용 시, 수도권이 아닌 특정 지역에 15년 이상 거주한 응시자에게는 필기시험 과목별 만점의 3%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이는 지역 출신 인재가 연고지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지역별 채용의 거주지 응시요건이 통일된다. 앞으로는 해당 지역에 3년 이상 거주했거나, 최종시험일까지 거주 중인 사람, 또는 지역 소재 학교 졸업·재학생만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국가·지방공무원은 내년부터, 경찰·소방공무원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8년부터 적용된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의 지역 구분모집 인원도 현행 6%에서 2028년까지 10% 수준으로 단계적 확대된다.

    지역 우수 인재의 등용문도 넓어진다. 7급 지역인재 추천채용의 학교장 추천 기준은 학과 성적 상위 10%에서 15%로 완화되고, 9급은 추천 가능 기간이 졸업 후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또한 창업 등 개인사업자 경력과 자격증 취득 이전 경력(50%)도 인정되는 등 민간 경력 채용의 진입 장벽도 낮아진다. 9급 공채 저소득층 구분모집 대상에는 자립준비청년이 포함되어 사회적 배려도 강화한다.

    다만, 가산점으로 인한 역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가점으로 인한 합격 인원이 선발 예정 인원의 10%를 초과할 수 없으며, 다른 가점과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또한 공직사회 신뢰도 제고를 위해 경찰·소방직에만 시행하던 마약류 검사가 일반직과 외무공무원까지 확대되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번 제도 개편이 지역 청년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역에 뿌리내린 인재가 해당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