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양수산 분야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기후 변화라는 큰 도전 과제에 직면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해양수산부는 2025년 예산을 올해 대비 8.1% 증액된 7조 3287억 원으로 편성하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 이번 예산 증액은 단순히 규모의 확대를 넘어, 북극항로 시대 주도, 해양수산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 그리고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수부는 ▲북극항로 시대 주도 해양강국 ▲경쟁력 있는 수산업과 활력 넘치는 어촌 ▲미래를 향한 역동적인 해양산업 ▲굳건한 해양주권 수호 및 안전하고 청정한 바다라는 네 가지 중점 목표 아래 예산을 배분했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해운선의 쇄빙선, 내빙선 건조 지원과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등 기술 개발에 올해보다 8배 이상 많은 67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북극 화물 거점 항만 육성, 친환경·스마트 항만 조성, 그리고 항만 인프라 확충에 1조 6600억 원을 투입하여 ‘해양수도권 조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도모한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생산부터 유통, 가공,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8217억 원에서 9576억 원으로 예산을 확대했다. 스마트 양식 전환 가속, 계약 생산 지원, 위판장·도매시장 자금 지원 확대, 수출 기업 지원 강화 등이 포함된다. 또한, 어촌 활력 증진을 위해 대규모 어촌 경제·생활 거점 34곳을 신규 조성하고 청년 어촌 정착 지원을 확대하며,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재해 대응 예산도 두 배로 늘려 493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 해양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도 과감하게 이루어진다. 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1483억 원을 편성하고, 해양수산 유망 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며, 해상풍력 개발과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 구축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해양 주권 강화를 위해 불법 어업 대응을 강화하고, AI 기반 해양 영상 분석 기술 개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감시·관리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GPS 전파 혼신 대응 장비 보급, 해상안개관측 시스템 구축 등 신종 사고 대응 및 선제적 사고 예방 체계 강화에도 예산을 투입하며, 세계 최초로 시행된 어구·부표 보증금 제도의 대상도 확대 시행한다. 이러한 다각적인 투자를 통해 해양수산부는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미래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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