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앞둔 생물테러 대비, 질병관리청 “매뉴얼 준수 및 훈련 철저히 진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적 비상 상황에 대한 대비 태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생물테러와 같은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확보는 국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이러한 상황에서 질병관리청의 역할과 준비 상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 최근 제기된 APEC 생물테러 대응 지침 미준수 및 도상 훈련에만 그쳤다는 보도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구체적인 대비 및 훈련 상황을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자체 생물테러 대응 지침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보도 이 사실과 다름을 명확히 했다. 질병관리청은 「생물테러 대비·대응 지침」 및 「생물테러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의거하여 APEC 정상회의 생물테러 대비·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중요 행사의 성격을 고려하여, APEC 행사 7개월 전인 2025년 3월부터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침에서 제시하는 행사 6개월 전 또는 1년 전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이라는 기준을 충족하는 조치이다.

더욱이 질병관리청은 생물테러 대비·대응 강화를 위해 ‘APEC 대비 중앙 생물테러·감염병 대책반’을 2025년 7월 29일부로 구성하여 주요 사항 점검 및 관련 훈련을 실시해왔다고 덧붙였다. ‘군중모임 행사 대비 훈련’의 경우, 「생물테러 대비․대응지침」에 따라 APEC 정상회의 약 2개월 전인 2025년 9월 5일에는 경북 주관(질병청 지원)으로 “생물테러 대응 모의 훈련”을 실시하였고, 약 1개월 전인 2025년 9월 30일에는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중앙 합동 생물테러 대응 훈련(안전한국훈련)”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훈련은 훈련 기획팀 구성(7월), 훈련 기획 등 준비(8~9월), 훈련 실시(9.30.)와 같은 체계적인 준비 과정을 거쳤다. 이와는 별도로 2025년 9월 26일 국무총리 주재 ‘2025년 대테러 종합훈련’ 시에는 화생방훈련 등에 참여하여 실전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질병관리청은 생물테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백신 비축에도 힘쓰고 있다. 2025년 4월 국내업체(녹십자)와 공동 개발한 탄저 백신의 식약처 품목허가가 승인됨에 따라 2025년부터 국내 탄저 백신 비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기 대응 인력인 소방·경찰 등 초동대응인력 분량을 우선 비축하고, 노출 지역 거주자 등 우선 접종 대상자를 포함한 물량을 단계적으로 비축해 나갈 예정이다. 탄저균의 경우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백신과 별개로 환자 치료 및 노출자 대상 예방적 투여를 위한 항생제 또한 별도 비축하고 있다. 다만, 생물테러 관련 국가 비축계획 목표 및 비축량은 국가 안보상 구체적인 통계 제공에 제한이 있음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과거 2017년 비축계획과는 현재 계획이 다르다는 점도 덧붙였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관련 지침 및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며 관계 부처 및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APEC 생물테러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도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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