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질서, 한국은 글로벌 사우스와 함께 도약한다

지난 남아프리카공화국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과거 식민 지배, 저발전, 전쟁의 아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최초로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21세기 들어 아프리카 대륙은 정치적 불안정과 저발전을 극복하고 아프리카 연합 창설을 통해 역내 국가 간 단합을 추구하며 국제 무대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아프리카 연합의 G20 가입에 이어 남아공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린 것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주최국 남아공은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글로벌 사우스의 발전과 관련된 논의를 주도했습니다. 이는 포용적 경제 성장, 경제적 불평등 해소, 지속 가능한 핵심광물 가치 사슬 구축,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 추구, 기후변화 대응 강화 등을 담은 정상 선언 채택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이번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 국가인 남아공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남아공은 경제 규모가 가장 크고 제조업, 자원 개발, 관광업 등 다양한 산업이 발전한 국가입니다. 또한 아프리카 역내 분쟁 해결, 경제 통합, 기후변화 대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브릭스(BRICS)의 일원으로서 글로벌 사우스의 어젠다 형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가자 전쟁 관련 이스라엘의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주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도덕적 영향력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6월 G7 정상회의에서의 양자 회담에서 한국과 남아공은 교역, 투자, 에너지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한국이 남아공이 주도하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부채 탕감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며, 남아공 및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의 우호 관계 강화에 기여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은 전 세계적인 경제적 불평등 심화를 지적하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프레임워크’ 참여, 자원 보유국과 수요국 모두가 혜택을 보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주장, 그리고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사우스의 첨단 기술 발전 소외 방지를 역설했습니다. 또한 인도, 브라질,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글로벌 사우스 주요 국가들과의 개별 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특히 이번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서는 2028년 한국의 정상회의 개최 및 의장국 수임이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이 향후 아프리카 및 글로벌 사우스의 번영과 발전에 더욱 깊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음을 의미합니다. 2028년 회의 의제 선정과 논의 과정 주도를 통해 대한민국은 글로벌 사우스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며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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