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이어지는 돌봄 현장에서 취약 아동을 지원하는 종사자들이 심각한 소진(번아웃)을 겪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정적 고갈과 스트레스는 이들의 업무 지속성을 저해하고, 궁극적으로는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었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오는 9월 11일 목요일과 9월 19일 금요일, 두 차례에 걸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와 아동학대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심리적 회복과 재충전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는 돌봄 최전선에 있는 이들이 ‘소진되는 돌봄자’가 아닌 ‘지속 가능한 전문 돌봄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9월 11일에는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강당에서 ‘아동학대 대응인력 소진예방 힐링캠프’가 열린다. 이 캠프는 아동학대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무 스트레스에 따른 심리·정서적 소진을 예방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자기돌봄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마음챙김 및 신체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의 회복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인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9월 19일에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어울림홀에서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양육기술지원 심층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 워크숍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실천적인 양육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종사자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제 사례 기반의 접근은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전문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곽영숙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종사자들의 전문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종사자를 위한 교육과 치유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우리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을 지키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취약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종사자 대상의 워크숍, 힐링캠프뿐만 아니라 전문의 강의 및 자문 서비스, 찾아가는 마음 안심버스 등 다각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장 종사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지원은 돌봄 현장의 소진을 막고, 궁극적으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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