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인력난과 기술 추격 위기 AI와 친환경 기술로 돌파한다

세계 1위 K-조선이 인력 의존적 구조와 경쟁국의 추격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200억 원을 투입, AI 기반 생산 자동화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라는 구조적 해법을 제시한다. 대형사뿐 아니라 중소 기자재 업체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전반의 체질 개선이 목표다.

첫 번째 해결책은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의 선점이다. 암모니아 터빈과 수소 엔진 등 무탄소 연료 추진 기술을 개발하고, 엔진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시스템을 상용화한다. 또한 중대형 선박용 전기추진 시스템을 확보해 다가올 글로벌 환경 규제 시대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

두 번째는 조선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이다. 인력 의존도가 높은 생산 공정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한다. 수십 톤 단위 선박 블록 조립을 자동화하고, 무인 로봇이 기자재를 운반하는 지능형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고난도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이다. AI 자율운항 선박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국내 운항 선박 30여 척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증 사업도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취약한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외산 의존도가 높은 쇄빙선 설계 기술과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한다. 또한 해상풍력 지원선, 자율운항 예인선 등 중소 조선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특수목적선 개발을 지원한다. 중소 조선소 현장에 협동로봇 운용 시스템을 보급하여 생산 경쟁력을 높인다.

이러한 기술 중심의 투자는 K-조선이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최선의 전략이다. 정부의 지원을 통해 조선업 전반에 AI 전환이 확산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기술이 개발된다. 이를 통해 대형 조선사는 물론 중소 기자재 업체까지 동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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