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이식 분야에서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난제는 장기 부족 문제와 돼지 장기 이식 시 발생할 수 있는 면역 거부 반응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돼지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기술 고도화와 산업화를 위해서는 산학연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기술적, 산업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옵티팜과 이종이식용 돼지 개발 및 유전자가위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9월 10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강민구 부장은 ㈜옵티팜을 방문하여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결합한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력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적해 온 이종이식용 돼지 개발 및 유전자가위 편집 기술 역량을 ㈜옵티팜의 이종이식 연구, 백신 개발, 그리고 산업화 경험과 연계함으로써 국가 연구 성과의 실질적인 산업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 항원 유전자에 사람 유전자를 삽입하는 ‘knock-in’ 전략을, ㈜옵티팜은 돼지 항원 유전자 제거 후 사람 유전자를 삽입하는 ‘knock-out’ 전략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강민구 부장은 두 기관의 연구 전략이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상호 보완적인 접근을 통한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국가 연구기관의 기술 역량과 기업의 산업화 기반이 결합될 때, 연구 성과의 동반 상승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종이식용 돼지 개발과 유전자가위 편집 가축 연구를 더욱 고도화하여 국내 임상 적용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과 ㈜옵티팜은 지난 2016년 ㈜옵티팜의 모회사인 ㈜이지바이오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래, 보건복지부 지원 과제인 ‘형질전환 돼지 고도화 기술 개발(2023~2027)’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신규 이종이식용 돼지 개발, 병원균 제어 관리 기술, 그리고 다수의 특허 및 기술이전 성과를 성공적으로 창출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협력 관계는 향후 이종이식 분야의 난제 해결과 기술 발전 가속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