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 달래는 농식품부, ‘문제’ 해결 나선다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 부담과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농촌분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이번 대책은 단순한 성수품 공급 확대에 그치지 않고, 살아나고 있는 내수 경기를 더욱 진작시키며 농업인, 소비자, 기업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동안 명절 대책은 주요 성수품의 공급을 늘리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으나, 올해는 한층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사과, 배, 한우, 계란 등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6배(158천톤)로 확대하며, 특히 배추, 마늘, 양파는 정부 비축 물량 일부를 대형마트에 직공급하여 가격 안정화를 꾀한다. 또한, 축산물은 주말 도축장 운영과 농협 출하 물량 확대를 통해,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 물량 활용을 통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추석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하여 최대 40% 할인하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9월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추진한다. 특히 전통시장 예산 배정을 확대하고, 농할 상품권의 지방 배정을 늘려 지역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정부 지원 외에도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식품기업 16개사가 자체 할인 행사를 추진하며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다. 연휴가 길어짐에 따라 외식 소비 확대에 대비하여 공공배달앱 이용 시 할인쿠폰 지급 요건도 완화된다.

소비자와 농업인, 기업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전국 주요 거점에서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온라인 기획전을 개최하여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성수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농축협은 다양한 민생 선물세트를 최대 53% 할인 공급하고, 중소과 및 10만원 이하 한우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하여 추석 선물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 우수 제품과 가루쌀 프리믹스 등도 할인 공급된다.

즐거운 추석을 위한 방안도 마련되었다. 추석을 계기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농촌 지역 정비 캠페인과 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립농업박물관과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추석 맞이 문화 행사를, 과천 경마공원은 연휴 기간 휴식 공간으로 개방한다. 긴 연휴를 농촌에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농촌 관광 주간을 확대 운영하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자연휴양림과 수목원 입장료 면제,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 숙박료 할인도 추진된다.

소외된 이웃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추석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취약계층에게 정부 양곡을 추가 할인 공급하고, 농촌 지역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한마음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도모한다. 올해 처음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안전한 추석을 위해 농식품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농산물 안전성 조사, 도축장 위생 점검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농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농업인 및 성묘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와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연휴 기간 농업 재해 대비 체계를 유지한다. 반려동물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연휴 기간 운영 동물병원 정보를 제공하고, 유기·유실 동물 발견 시 즉시 신고·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축산 농장 방역 점검 및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추석을 계기로 농촌이 국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성수품 공급 확대와 다양한 할인 행사를 통해 물가에 대한 부담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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