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병들의 평균 체격이 확대되고 체형 변화가 뚜렷해짐에 따라 기존 군수품 규격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군복, 보호 장비, 각종 장구류 등의 규격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거구자(큰 체격)를 위한 치수 추가 등 세부 규격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는 단순히 착용 편의성을 넘어 군수품의 성능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신상범)이 장병들의 체형 변화 추세를 반영한 인체치수 표준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정기적인 장병 인체 계측을 통해 군수품 설계 및 개발에 적극 활용해 왔으나, 국내의 경우 관련 표준 데이터가 부족하여 체계적인 군수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방기술품질원은 기존 자료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함께 직접적인 현장 계측을 병행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인체치수 표준안 마련에 나선다. 오는 8월 육군부사관학교를 시작으로 9월에는 37사단과 국군간호사관학교 등에서 현장 계측을 진행하며 실효성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방부, 육·해·공군, 해병대, 방위사업청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2025년 6월 23일 출범하였으며, 지속적인 협의체 활동을 통해 군 내부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폭넓게 수렴하고 각 군별 특성을 반영한 규격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인체치수 표준화 사업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는 향후 군수품의 성능 향상과 장병들의 착용 편의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방규격 적합성 검토 및 개선사업의 중요한 일환으로서, 앞으로 개발될 군수품 설계 및 규격 개선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국방기술품질원 신상범 원장은 “장병들의 체형 변화는 군수품의 성능과 착용 편의성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표준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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