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책과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라는 두 가지 주요 난제 앞에서 대한민국과 몽골 간의 협력 강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외교적 만남을 넘어, 양국이 직면한 경제적, 안보적 과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냠오소르 오츠랄 몽골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관계 발전과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수교 35주년을 맞이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그간 쌓아온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접견은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는 양국의 현황을 재확인하고, 미래 협력의 중요한 축이 될 사안들에 대한 논의를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지난 9월 22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한몽 핵심광물·광업 투자 포럼’은 이러한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았다. 공급망 안정화, 무역 활성화, 보건 및 환경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김 총리는 오는 11월 개소를 앞둔 ‘한몽 희소금속 협력센터’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이 센터는 핵심 광물 공급망의 안정적인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 할 수 있다.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한몽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협상이 조속히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EPA 체결은 양국 간 경제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업들에게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김 총리는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몽골 측의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당부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강조했다.
오츠랄 수석부총리 역시 핵심 광물 및 투자,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문제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이러한 논의들을 종합해 볼 때, 한-몽 양국은 단순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경제적 상호 이익을 극대화하는 ‘경제 동반자’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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