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경제

  • 영업비밀 원본증명서, 공증 없이 아포스티유 발급받는다… 기업 애로 해소 기대

    우리 기업들이 ‘영업비밀 원본증명서’에 대한 공증 절차 없이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재외동포청과 특허청의 협력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소송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보유한 영업비밀의 원본성을 입증하는 ‘영업비밀 원본증명서’에 대해 공증을 거쳐야만 공문서로 인정받고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아포스티유는 우리나라에서 발급한 공문서의 진위 여부를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인증서 제도다. 그러나 이러한 공증 절차는 영업비밀의 실제 보유 시점이 아닌, 공증이 이루어진 시점을 기준으로 삼게 되어 분쟁 발생 시 우리 기업들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아왔다. 영업비밀의 최초 보유 시점을 명확히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국제 소송 등에서 이러한 불확실성은 기업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외동포청과 특허청은 제도를 개선했다. 이제 ‘영업비밀 원본증명서’ 자체를 공문서로 인정하여 별도의 공증 절차 없이 아포스티유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 제도는 2025년 9월 15일(월)부터 시행된다. 이와 같은 변화는 영업비밀을 최초로 보유한 시점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법적 권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증 절차에 소요되던 시간과 경제적 부담을 절감시켜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더욱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제도 개선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여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업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잊혀진 18.4조 원, 클릭 한 번으로 되찾을 기회 온다

    금융 소비자들이 깜빡 잊고 있던 막대한 규모의 숨은 금융자산이 존재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되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이 팔을 걷어붙였다. 2025년 6월 말 기준, 총 18.4조 원에 달하는 예적금, 보험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카드포인트 등이 금융 소비자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잠들어 있다. 이러한 숨은 금융자산의 규모는 2021년 말 15.9조 원에서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2023년 말에는 18.0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상당수의 금융 소비자가 자신의 자산을 잊고 있거나, 찾아가는 절차의 번거로움 때문에 방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5년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7주간 전 금융권과 함께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금융 소비자들이 잊고 있던 금융자산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캠페인 기간 동안 금융회사들은 고객들에게 SMS, 알림톡,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영업점과 각 사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홍보를 통해 숨은 금융자산 조회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금융 소비자들은 PC에서 ‘파인(fine.fss.or.kr)’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예적금, 보험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카드포인트 등 다양한 금융자산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조회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즉시 이체하거나 현금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1년 이상 거래가 없고 잔고가 100만원 이하인 예금, 적금, 투자자예탁금, 신탁 계좌는 즉시 환급받을 수 있으며, 미사용 카드포인트 역시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조회 및 현금화할 수 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캠페인 과정에서 금융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당부했다.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환급을 위한 수수료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혹은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의심스러운 연락은 무시하고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서만 확인해야 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금융 소비자들이 잊고 있던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적용 금리가 줄어들거나 이자 지급이 중단되어 재투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금융 사고에 노출될 위험도 존재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숨은 금융자산 조회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금융 회사별 환급 실적을 공개하는 등 금융 소비자들이 자산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2025년 8월, 수출입 운송비용 변동성 심화… 원거리 항로 불안정, 근거리 항로 혼조세

    2025년 8월 수출입 운송 비용이 지역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이며 전반적인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원거리 항로의 경우 하락세를 지속하는 구간과 급등하는 구간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물류비 부담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예상치 못한 비용 상승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해상 수출의 경우, 북미 서부 및 동부 항로와 유럽 연합, 중국으로 향하는 운송 비용이 전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의 경우 5,284천 원으로 3.9% 하락했으며, 미국 동부는 5,849천 원으로 7.5% 하락했다. 유럽 연합은 3,774천 원으로 4.3%, 중국은 614천 원으로 0.9% 각각 하락했다. 이는 장거리 운송 비용의 안정화를 시사하는 부분이다. 특히 미국 서부와 동부 항로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유럽 연합 역시 7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본은 727천 원으로 9.8% 상승했으며, 베트남은 1,555천 원으로 0.3% 소폭 상승하며 근거리 항로에서의 상승 추세를 보였다. 일본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해상 수입에서는 지역별 혼조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 서부, 유럽 연합, 일본, 베트남으로 향하는 수입 운송 비용은 하락했으나, 미국 동부와 중국발 수입 비용은 상승했다. 미국 서부의 경우 2,573천 원으로 5.8% 하락했으며, 유럽 연합은 1,029천 원으로 14.0%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은 1,003천 원으로 2.1%, 베트남은 1,180천 원으로 0.5%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연합발 수입 운송 비용은 7월 1,196천 원에서 8월 1,029천 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 동부발 수입 비용은 1,997천 원으로 23.0% 급등했으며, 중국발 수입 비용 역시 1,193천 원으로 1.6% 상승했다. 이는 원거리 항로에서의 불안정성이 수입 물류 비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항공 수입 운송 비용 역시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유럽 연합, 중국, 베트남 발 항공 수입 비용은 하락했지만, 미국과 일본 발 항공 수입 비용은 상승했다. 유럽 연합은 4,584원으로 24.1%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은 3,025원으로 3.5%, 베트남은 4,468원으로 0.9% 하락했다. 반면, 미국 발 항공 수입 비용은 6,391원으로 52.6%라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물류 비용 부담을 가중시켰다. 일본은 1,734원으로 5.0% 상승했다.

    이번 8월 수출입 운송 비용 현황은 원거리 및 근거리 항로, 그리고 해상과 항공 운송 간의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복합적인 물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원거리 항로에서의 불안정한 비용 변동은 수출입 기업들의 예측 가능성을 낮추고 있으며,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 투자자 혼란 우려 해소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대주주 여부에 따라 세금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세 대상 대주주의 범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 설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시장 안정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투자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대주주 범위를 현행 기준대로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일부에서 제기되었던 과세 기준 변경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50억원의 기준은 기존에도 적용되어 왔던 것으로, 갑작스러운 기준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막고 시장 참여자들이 현재의 세제 환경에 맞춰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주식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현행과 동일한 기준으로 주식 양도소득세 부담을 전망할 수 있게 되었다. 50억원의 기준이 유지됨으로써, 투자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가치 변동에 따른 세금 영향을 보다 명확하게 예측하고 안정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충격을 완화하고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지역 상권 침체의 그늘, ‘소비쿠폰’은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역 상권은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져들었다. 소비 심리 위축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날로 가중되고 있으며, 이는 곧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소비쿠폰’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자 했으나,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과연 소비쿠폰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연 공모전’ 수상작 발표는 이러한 맥락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공모전은 소비쿠폰이 단순한 할인 혜택을 넘어, 우리 사회에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음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수상작들은 소비쿠폰 사용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었던 경험, 가족 및 친구와 함께 나눈 따뜻한 순간들, 그리고 소비쿠폰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연결고리가 되었던 사연들을 담고 있다. 이는 소비쿠폰 사업이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물론, 소비쿠폰이 지역 상권 회복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사연 공모전 수상작들이 보여주듯, 소비쿠폰은 분명 침체된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업들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확대된다면, 지역 소상공인들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얻게 될 것이다. 나아가 소비쿠폰을 통해 촉진되는 지역 내 소비는 자연스럽게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선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소비쿠폰 사업이 단순한 할인 정책을 넘어, 우리 사회의 나눔과 연대 문화를 더욱 깊게 뿌리내리게 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본다.

  • 레저 시장의 높은 문턱, ‘하이리무진’으로 낮추는 기아의 전략

    프리미엄 레저 차량 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차량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높은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장거리 여행이나 비즈니스 목적의 이동에서 더욱 안락하고 품격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량에 대한 니즈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와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기아가 프리미엄 리무진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상품성을 강화한 연식 변경 모델, ‘The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15일(월) 선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The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기존 모델이 가진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고객들이 실제 사용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를 위해 기존에 고객들이 아쉬움을 표했던 편의 사양들을 대폭 강화하여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더욱 세밀하게 충족시키기 위해 신규 트림을 운영하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러한 개선은 단순히 차량의 외형적인 변화를 넘어, 실제 탑승객의 경험을 풍요롭게 만들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반영한다.

    ‘The 2026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상품성 강화는 레저 및 의전 차량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겪고 있던 불편함을 해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된 편의 사양과 새롭게 추가된 트림은 기존 모델 대비 더욱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이는 곧 프리미엄 MPV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더욱 향상된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다양한 목적의 이동에서 최상의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기아의 이러한 전략은 점차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프리미엄 레저 차량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 치솟는 건축비, 주택 공급 위축 우려 속 기본형 건축비 인상으로 해결 나선 국토부

    최근 건설 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주택 건설 현장에서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는 곧 신규 주택 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며, 주택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의 기준이 되는 기본형 건축비의 인상 요인을 반영한 새로운 고시를 발표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9월 정기 고시를 통해 분양가 상한제 기본형 건축비의 인상분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고시는 이러한 건축비 상승 추세를 반영하여, 건설업계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주택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인상률이나 세부 은 추가 발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나, 이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본형 건축비 인상을 통해 그동안 원가 상승 압박에 시달려왔던 건설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건설사들이 수익성 악화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보다 적극적으로 신규 주택 공급에 나설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적으로 이는 주택 공급이 원활해져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고, 실수요자들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동차 부품업체 JPC오토모티브, ‘불공정 하도급 거래’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

    하도급 계약 과정에서 수급사업자에 대한 서면 발급 의무를 위반하고, 하도급 대금 조정 및 통지 의무를 게을리한 ㈜제이피씨오토모티브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제재를 가했다. ㈜제이피씨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서, 이번 조치는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위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제이피씨오토모티브가 2022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자동차 도어트림모듈에 사용되는 부품 제조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구체적으로, ㈜제이피씨오토모티브는 수급사업자가 납품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하도급 서면을 제때 발급하지 않았다. 또한, 하도급 계약 체결 시 가단가를 정하고 추후 정단가를 확정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계약서에 가격 결정 예정 시점을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는 등 불완전한 서면을 발급하여 수급사업자의 권리를 침해했다. 자동차 문 내부를 감싸는 부자재의 조립품인 자동차 도어트림모듈 관련 계약에서 이러한 서면 발급 의무 위반은 계약 당사자 간의 신뢰를 저해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더불어, ㈜제이피씨오토모티브는 발주처와 자동차 도어트림모듈의 단가를 인상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합의 을 수급사업자에게 투명하게 통지하지 않았다. 2023년 3월 납품분부터 2024년 4월까지 매월 증액된 대금을 지급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증액 사유와 구체적인 을 수급사업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으며, 이를 하도급 대금에 즉시 반영하지 않은 점 또한 공정위는 문제 삼았다. 이러한 행위는 하도급 대금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수급사업자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해야 하는 하도급법상의 통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공정위는 ㈜제이피씨오토모티브의 서면 발급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하도급대금 조정 및 통지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시정명령과 함께 5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제이피씨오토모티브는 2024년도 매출액 1,040억 원 규모의 업체로, 이번 제재를 통해 향후 유사한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이 근절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치는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의 공정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유럽 방산시장, 한국 기업 진출의 ‘벽’은 높아지고 기회는 넓어지나?

    최근 유럽 국가들이 한국 방위산업의 생산력과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럽과의 제도적 협력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지난 9월 12일, 유럽 지역 방산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이러한 문제 의식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는 유럽 지역 재외공관과 외교부, 국방부, 방위사업청의 유관 부서가 참여하여 유럽 방산시장의 최근 동향과 한국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한국 방산의 우수성이 다수의 유럽 국가들에게 수출 계약 성사로 입증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와 같은 성공 사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무기 수출을 넘어 상대국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외교, 안보, 경제 등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장기적인 협력 모델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부처 간 긴밀한 협업과 재외공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수적임을 분명히 했다.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 역시 폴란드와의 대규모 방산 수출 계약과 같이 이미 유럽 국가들로부터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이 검증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유럽에서의 방산협력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 계획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의 국방비 증액 발표 등 군비 증강 움직임은 한국 방산기업들에게 또 다른 협력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내 유관 부처와 재외공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유럽 방산시장이 가진 기회와 도전 요인, 지정학적 고려사항, 그리고 유럽연합(EU) 및 NATO와의 방산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장기적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각 유럽 지역 공관장들은 주재국 내 방산 협력 현황을 상세히 소개하며, 향후 주재국 내 한국 방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정부 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는 등 방산 수출 지원 외교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유럽 지역 방산협력 네트워크 회의는 외교부와 국방부가 2023년 7월 이래 네 번째로 개최한 권역별 회의로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유럽 안보 지형 속에서 한국 방산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외교부와 국방부는 이러한 권역별 네트워크 회의를 비롯한 다양한 협력 채널을 통해 유관기관 및 재외공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며, 방산협력 증진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 소비 위축 속 울산 지역경제 활력 제고…’9월 동행축제’ 성과 분석

    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 전통 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동행축제’를 계기로 울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 이는 단순히 소비를 촉진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전통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시민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다.

    이번 ‘울산 전통시장·소상공인 페스타’는 9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울산 성남동 태화강 체육공원에서 개최되었다. 행사에서는 지역의 전통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이 판매하는 다양한 먹거리, 생활용품, 과일 등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다. 이는 시민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소상공인들에게는 판로를 확대하고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단순한 판매전을 넘어, 이번 페스타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채워졌다. 어린이 합창대회, 직장인 밴드 공연, 시니어 패션쇼 등은 전통 시장과 소상공인, 그리고 지역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러한 문화 프로그램은 행사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주체들과 시민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되는 경품과 구매 금액에 따른 K리그 관람권 증정 이벤트는 행사 참여율을 높이고 소비를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으로 작용했다.

    행사에 앞서 노용석 차관은 12일(금) 울산 지역 로컬기업인 해월당을 방문하여 기업의 성장 비결을 경청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월당은 2017년 창업 이후 14개의 직영 및 가맹점을 운영하며 여성 고용 비율을 70% 이상 유지하는 모범적인 기업으로, 이러한 지역 기업들의 성장은 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기업 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후 노 차관은 ‘울산 전통시장·소상공인 페스타’ 현장을 찾아 학성새벽시장의 과일류 타임세일 현장을 둘러보고, 반구천 암각화 등 지역 문화유산을 형상화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정감스튜디오’의 상품들을 살펴보며 전통 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노 차관은 “동행축제를 통해 여러분들의 소비가 모이면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나아가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에 활력을 주는 수확의 가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9월 동행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러한 ‘9월 동행축제’는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통 시장과 소상공인들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