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IT/과학

  • 인프라스트럭처 연결성의 부재, 벤틀리 시스템즈의 ‘클라우드 커넥트’로 해법 제시

    현재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산업은 파편화된 데이터와 비효율적인 협업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수많은 프로젝트 참여 주체들이 서로 다른 시스템과 데이터 형식을 사용하면서 정보 공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프로젝트 지연, 비용 증가,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인프라스트럭처의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최신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프라스트럭처 생태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하고 산재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 Nasdaq: BSY)는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Bentley Infrastructure Cloud Connect)’를 새롭게 발표했다. 이는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의 새로운 기반 레이어로서, 기존의 단절된 인프라스트럭처 워크플로우를 통합하고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솔루션은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여, 프로젝트 참여자 간의 정보 접근성과 공유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벤틀리 인프라스트럭처 클라우드 커넥트’가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의 효율성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데이터 사일로 현상이 해소되고 실시간 정보 공유가 가능해짐으로써, 의사결정 과정이 신속해지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이는 프로젝트 기한 준수와 예산 관리 개선으로 이어지며, 궁극적으로는 더욱 안전하고 견고하며 지속 가능한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AI 규범 형성 앞장선 한국, 미래 먹거리 확보와 국제사회 위상 제고

    한국이 9월 유엔안보리 의장국 수임을 계기로 국제 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인공지능(AI)에 대한 규범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국가 위상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 최고 지도자로서 최초로 안보리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AI와 국제평화·안보’라는 주제를 선정, 이 첨단 기술이 인류에게 미칠 영향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앞장섰다. 이는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AI가 자칫 인류를 위협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국제 규범 형성의 중심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다.

    이와 더불어 이재명 대통령의 3박 5일간의 유엔 외교는 국민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국위를 선양하는 성공적인 외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과의 만남을 통해 최첨단 미래산업인 AI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뜻을 모은 것은 우리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중요한 성과다. 또한,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한국 민주주의 회복의 역사를 선언하며 국민주권국가로서 민주주의 여정에 동참하는 모든 이들에게 ‘빛의 이정표’가 될 것을 약속하여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적대와 대립으로 파탄에 빠진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한 ‘END 이니셔티브’ 제시 역시 주목할 만하다. 상대 체제 존중, 흡수통일 및 적대 행위 불가라는 3원칙을 바탕으로 교류, 관계 정상화, 비핵화를 제안하며 한반도에서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창했다. 특히 비핵화 진전과 무관하게 북미 관계 정상화를 수용한다는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을 촉진할 효과가 기대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비판과 자국 이기주의 연설로 유엔 무대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자유, 인권, 포용, 연대의 가치를 수호하는 책임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이 거주하는 내외국인을 동등한 구성원으로 존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기후·환경 문제 해결에 모범을 보이며 ‘원조하는 나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Better Together)’ 건설에 앞장설 것을 약속하며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가치를 국제사회에 명확히 각인시켰다.

    이 대통령은 또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대한민국 투자 서밋’을 개최하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책과 해법을 제시했다. 국방비 증액을 통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및 시장 투명성 제고, 세금 제도 개혁, 확장 재정 정책을 통한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한국 금융 및 증시의 부흥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유엔 외교 이후에도 몇 가지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관세 공세에 대응하여 한미 간 무제한 외환 스와프 체결, 투자 대상 결정에서의 한국 참여, 이익 배분의 상업적 합리성 조정, 그리고 한국인 입국 비자 문제 해결 등은 반드시 합의되어야 할 부분이다. 한국이 미국의 제조업 중흥 동반자로서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치면 미국의 이익도 달성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의 호혜적 이익 증진 관점에서 합리적인 합의를 도출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준비와 개최 역시 외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업이다. 20여 개국 정상들의 방한과 함께 한미 및 한중 정상회담, 그리고 세계의 주목을 받는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설 완비, 경호 및 안전 문제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경주 방문 계기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공조를 강화하고, 만약 회담이 개최된다면 이를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 관계 개선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해야 할 것이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27년간 북핵 문제, 남북 관계, 한미 동맹 등 한국의 국가 안보와 전략을 연구해왔으며, 화해와 공동 번영, 국익 극대화를 지향하는 실용 외교를 주창해왔다.

  • 중동 디지털 시장 진출의 새 지평, 한국 AI·디지털 기업의 혁신 역량으로 판로 확대

    한국의 차세대 디지털 기술 및 인공지능(AI) 솔루션이 중동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67개 국내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 자사의 기술력을 선보인 것은, 한국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서 겪는 해외 진출의 어려움과 새로운 판로 개척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젊은 인구 구조와 높은 성장률, 그리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환경을 갖춘 중동은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UAE는 이러한 중동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서 한국 디지털 기업들의 해외 시장 확대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민관합동으로 중동 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진행하며 한국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시작된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된 수출개척단 활동으로, NIPA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주관하여 67개 기업이 GITEX Global과 GITEX Expand North Star에 한국 디지털 공동관을 운영했다. 이 공동관 운영을 통해 국내 기업들은 AI를 비롯한 차세대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며 한국 디지털 기업의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판로를 넓히는 중요한 기회를 얻었다.

    더 나아가, 전시 기간 중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NIPA가 주관한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한국과 중동 간 디지털 협력의 높은 잠재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 행사에서는 총 5건의 수출 계약과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5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계약 체결과 웨이즈원의 실시간 교통정보 통합관리 솔루션, 포시에스의 스마트 페이퍼리스 솔루션에 대한 MOU 체결 등은 양국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또한, 국내외 주요 디지털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개최된 한-UAE AI 포럼은 미래 디지털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은 개회사에서 “AI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글로벌 인공지능 강국을 위한 혁신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반도체는 AI 경쟁력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로 양국이 소버린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반드시 협력해야 할 분야”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노타AI CTO 역시 “AI가 중동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며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중동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의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이어 이번 중동 지역까지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국내 AI·디지털 기업이 해외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글로벌 AI·디지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국 디지털 기업들이 중동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 과학계의 소통 난제, ‘대중화’라는 숙제를 풀다

    과학 연구 결과와 지식이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는 오랜 기간 과학계의 숙원 과제였다. 특히 복잡하고 전문적인 이론을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러한 과학계의 근본적인 소통 난제를 해결하고 과학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이 경북과학축전과 함께 펼쳐진다.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는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 시리즈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오는 10월 18일(토) 오후 1시, 안동체육관 사이언스 강연장에서 열리는 9회차 강연에서는 ‘한글과 타자기’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다. 이 강연은 어려운 과학 이론이 아닌,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한글과 타자기라는 구체적인 소재를 통해 과학적 원리와 그 역사적 발전 과정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와 같은 노력은 과학도서 저자들을 직접 현장으로 초청하여 그들의 저서를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함으로써, 과학 지식의 전달 방식을 다각화하고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들이 직접 자신의 연구와 집필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은 과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번 APCTP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 강연은 과학의 대중화라는 더 큰 목표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한글과 타자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어질 강연들은 과학이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즐겁게 참여하고 이해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과학계는 사회 전반의 과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미래 세대의 과학 인재 양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국가 정보 자원 관리원 화재, ‘문제점’ 진단과 ‘확고한 재발 방지’ 촉구

    국가 정보 자원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부각된 가운데,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재난 복구를 넘어, 국가 운영의 핵심인 전산 자원의 안정성 확보라는 더 큰 과제를 안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화재는 국가 정보 자원 관리원 화재 당시, 작업 전 전원 차단 등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점과 화재 발생 시 소방 당국에 필요한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5층 전산실에 대한 안전 점검을 보안상의 이유로 거부했던 사실은 관리 주체의 안전 불감증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또한, 일부 시스템의 데이터 백업 주기가 길거나 아예 백업 체계가 없었던 점은 데이터 손실의 위험성을 더욱 높였다. 이러한 일련의 문제들은 국가 전산 자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관리에 심각한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은 직접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방문하여 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진행 상황 및 향후 조치 계획을 보고받았다. 대통령은 화재 발생 원인과 적재 방식의 문제점을 면밀히 확인하며,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비상 근무 중인 관계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을 지시했으며, 현장에서 복구에 힘쓰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도는 국방에 비견할 만하다”고 언급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신속한 복구와 확고한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밝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화재 사고를 계기로 국가 전산 자원의 중요성이 국민 모두에게 각인된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인 복구와 함께,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대통령의 지시처럼, 안전 수칙 준수 강화, 정보 공유 체계 개선, 그리고 데이터 백업 시스템의 완비는 앞으로 국가 정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필수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다. 이러한 대책들이 성공적으로 적용된다면, 국가 운영의 핵심인 전산 자원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포장지에 숨겨진 화장품 정보, ‘e-라벨’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고민 덜었다

    작은 글씨 때문에 제품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함이 ‘화장품 e-라벨’ 정책으로 해소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이 사업은 화장품의 필수 표기 정보를 디지털 라벨로 제공하여, 소비자는 휴대폰 스캔만으로 상세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제품 패키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제조사의 고민과, 복잡하고 작은 글씨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소비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해결책으로 평가된다.

    기존 화장품 패키지는 제품명,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정보뿐만 아니라 안전 정보, 사용법, 성분 등 모든 필수 표기 정보를 작은 글씨로 빽빽하게 담고 있었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고, 제조사는 넓은 패키지 면적을 정보 표기에 할애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화장품 e-라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제품명, 영업자 상호, 물 용량, 제조번호, 사용기한 등 소비자가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정보는 제품 표면에 좀 더 큰 글씨로 명확하게 표기된다. 그리고 제품의 구성 성분, 보관법, 품질 특성 등 부가적인 상세 정보는 QR코드를 통해 모바일 웹사이트로 제공된다. 이로써 소비자는 작은 글씨를 읽기 위해 애쓰는 대신, 휴대폰으로 QR코드만 스캔하면 큰 글씨와 잘 구분된 인덱스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정책은 2024년 3월 1차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 말까지 2차 시범 사업이 진행 중이다. 1차 시범 사업에서는 특정 브랜드 6개사의 19개 제품이 대상이었으나,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2차 시범 사업에서는 염모제, 탈염·탈색용 샴푸 등 제품군이 확대되어 13개사 76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특히 염색약과 같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한 제품군이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이 안전 정보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시범 사업 대상 제품은 패키지 뒷면에 “화장품 e-라벨 시범 사업 대상 제품입니다” 또는 “QR코드 스캔으로 상세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와 같은 문구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다.

    ‘화장품 e-라벨’은 단순히 정보 제공 방식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넘어, 환경 보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장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불필요한 정보 인쇄를 줄임으로써 포장지 자원 절약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추후 음성변환 기능(TTS) 도입까지 예정되어 있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화장품 e-라벨’은 소비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제조사의 패키지 공간 활용도를 개선하며, 나아가 친환경적인 소비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인 해결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국민건강보험, ‘손안의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다

    국민 모두가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혜택을 누리는 건강보험 제도가 일상에서 체감되는 순간은 의외로 적다. 서류 발급이나 병원 진료비 납부 시에 잠시 떠올릴 뿐, 평소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의 등장은 이러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이 앱은 단순한 행정 민원 해결을 넘어 개인의 건강 관리를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The건강보험’ 앱은 복잡한 회원 인증 절차 없이 공인인증만 거치면 바로 개인 맞춤형 건강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앱을 통해 이름, 소속 상태, 보험 자격 이력은 물론 최근 건강검진 결과와 외래 진료 내역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무인 발급기를 찾아야 했던 자격득실확인서 등의 서류를 앱에서 몇 분 만에 전자문서로 발급받을 수 있다는 점은 행정 편의성 측면에서 상당한 진화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앱의 진정한 가치는 건강 데이터 관리 기능에서 드러난다. 사용자의 외래 진료 횟수를 대한민국 평균, 그리고 같은 연령대 평균과 비교해 보여주는 기능은 객관적인 자기 인식을 돕는다. 예를 들어, 지난해 진료 횟수가 5회였던 사용자가 또래 평균 10.1회보다 적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자신이 생각보다 병원을 덜 찾는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건강 나이 분석 기능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생활 습관과 주요 검진 항목을 반영하여 앞으로 어떤 부분을 유지하고 개선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실제 나이 23세인 사용자가 건강 나이 18세로 산출되는 것은 단순히 기분 좋은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이는 앞으로의 건강 관리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된다.

    앱 안에서는 개인 스스로 건강 데이터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혈압, 혈당, 체중, 걸음 수, 운동 시간, 식사 칼로리 등을 직접 입력하거나 웨어러블 기기를 연동하여 자동으로 집계할 수 있다. 비록 ‘기록 없음’으로 비어있는 칸을 보며 생활 습관 기록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지만, 만성질환자라면 꾸준히 활용할 만한 기능이다. 이는 단순히 건강 정보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일상 속 자기 관리의 동기 부여로 이어지는 중요한 지점이다.

    ‘The건강보험’ 앱의 서비스는 개인을 넘어 가족 단위로도 확장될 수 있다. 부모님의 건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거나 장기 요양 보험 관련 서비스를 신청할 때 활용할 수 있으며,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둔 경우 병원과 공단을 오가는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The건강보험’의 핵심은 국가가 축적해 온 방대한 건강보험 데이터를 개인에게 돌려주고, 이를 주체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 창구라는 점이다.

    이 앱은 단순한 ‘서류 발급 편의 앱’을 넘어, 생활 속에서 예방적 건강관리를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잠재력을 지닌다. 청년층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건강 상태를 가볍게 점검할 수 있는 도구가 되며, 고령층이나 환자 가족에게는 돌봄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건강을 챙기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재테크’라는 말처럼, 이미 가입된 건강보험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상의 파트너로 다가온다면 개인의 건강 투자와 국가 의료비 절감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The건강보험’ 앱 체험은 ‘내 건강을 국가 제도가 함께 지켜준다’는 사실을 손안에서 직접 확인하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아직 이 앱을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국가 관리 앱을 통해 건강 정보를 확인하고 편리하게 몸 관리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36.7% 시스템 복구… 민원 처리 및 서비스 정상화 박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시스템 장애가 점차 복구되고 있으나, 국민 생활 및 공공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야기하며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13일 6시 기준으로 총 260개 시스템, 즉 36.7%의 시스템이 복구되었으나, 여전히 상당수의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1등급 시스템 30개(75%), 2등급 시스템 35개(51.5%) 복구를 포함한 수치로,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서비스 정상화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스템 장애는 국민과 공공기관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특히 1등급 시스템인 우편정보 ePOST 쇼핑과 차세대종합쇼핑몰(나라장터 쇼핑몰)의 복구가 완료되면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물품 검색 및 구매가 온라인으로 가능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의 복구로 전자바우처 결제, 지방자치단체 예탁금 납부, 이용자 본인부담금 납부 등의 서비스도 재개되어 불편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체 복구율을 고려할 때, 아직까지 많은 국민들이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재와 분진 피해가 심각한 7-1 전산실 등에서는 데이터 복구 후 대전센터 또는 대구센터에 신규 장비를 도입하여 복구를 추진하는 등 복구 방안을 다각화하고 있다. 화재·분진 영향이 적은 전산실은 중요도에 따라 신속히 시스템을 복구하고, 7-1 전산실 관련 시스템은 백업 또는 옛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시스템별 여건에 맞는 조속한 복구 방안을 수립·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기존 700여 명의 복구 인력에 더해 제조사 복구 인원까지 투입하며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번 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발생한 민원 처리 상황 역시 점검 대상에 올랐다. 화재 다음날인 9월 30일 2700여 건이 접수되었던 장애 관련 콜센터 상담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현재 일일 300건 내외로 줄어들었으나, 주요 상담 이 생활 불편, 대체 시스템 신청 방법, 기한 연장 등 국민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각 기관은 대체 시스템 마련 등 현장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여 이러한 복구 현황과 민원 처리 실태를 점검하고, 시스템별 상황에 맞는 세부 복구 방안을 추진하여 중요 서비스부터 신속히 정상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복구에 매달리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로 확대를 위한 IT 솔루션 지원, ‘모바일 쇼핑몰’ 통한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 마련

    중증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됐다. 최근 이커머스 IT 솔루션 기업인 위드소프트가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손잡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생산품 판매를 위한 모바일 쇼핑몰 솔루션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는 보호나 시혜의 대상을 넘어, 장애인 생산품이 일상에서 당연히 소비되는 제품으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그동안 중증장애인 생산품은 ‘소품’이나 ‘동정심’으로 소비될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갇혀왔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이러한 인식을 전환하고, 실질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위드소프트는 초보자도 쉽게 쇼핑몰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플렉스지’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상품 등록부터 주문, 정산, 배송 관리, 마케팅 도구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심층 분석과 전략 수립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CRM 기능을 통해 고객 맞춤 마케팅을 자동화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UX로 높은 구매 전환율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 지원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종사자들에게 필요한 기술 교육 및 경영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나아가 온오프라인 홍보 및 마케팅 협력을 통해 생산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궁극적으로 이번 협약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생산품이 ‘맛·품질·가격’이라는 실질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이를 통해 장애인 생산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낯섦에서 일상으로’라는 주제처럼, 그동안 사회적으로 낯설었던 장애인 생산품이 우리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더 나아가서는 장애인의 안정적인 내일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산업 전반 AI 대전환, 정부 부처 손잡고 협력 강화 나서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산업 현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으며, AI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산업계,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현장의 AI 도입 및 활용률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는 부가가치 창출과 국가 및 기업 경쟁력 확보라는 시대적 요구에 비해 부족한 산업계의 자체 역량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대전환(AX)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부처가 가진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여 연계성 있는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성공적인 AX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주요 업무 협력 은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 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 및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 사업화와 현장 맞춤형 AX 기술 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AI 관련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적극 지원 등이다. 더불어, 각 부처 산학연 전문가들 간의 기술 교류회를 추진하여 지역, 현장,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부처는 AX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그리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확산에 이르는 모든 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러한 부처 간 통합적 협력 구조는 산업 전반의 AX 확산 속도를 높이고, 지역이나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 대전환이 국가 경쟁력과 미래 번영을 좌우하는 국가적 생존 전략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강점인 제조 DNA에 AI를 접목하여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도록 세 부처가 원팀으로 협력해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AX 확산을 가속하기 위해 AI 기본 역량 구축과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며, 이번 협약이 AI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신시장을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 추격 등 산업이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유일한 해법으로 AI 대전환을 제시하며, 생존을 위한 속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AI, 데이터, 제조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기존 강점을 활용하여 기술 혁신과 제조업의 고도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관계 부처 및 국가AI전략위원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높은 제조 AX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지적했다. 이번 세 부처 협약을 통해 정부 인프라와 대기업의 AI 기술 및 경험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AI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중소·소상공인에게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AI가 기업 체질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이므로, 우리나라가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산업 도메인의 전문성에 AI를 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위원회 산하 제조TF를 구성하여 AI 기반 산업 대전환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