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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겨진 빈곤, 발굴 시스템 고도화만이 답인가? 복지 사각지대 현장의 목소리

    갈수록 정교해지는 복지 사각지대의 문제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난제로 떠올랐다. 단순히 제도의 허점을 넘어, 개별화되고 은폐되는 빈곤의 그림자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최근에도 자녀의 소득 때문에 생계급여가 중단된 후 사망하거나, 상담 안내를 받고도 결국 급여 신청을 포기한 채 세상을 떠난 안타까운 사례들이 잇따르면서, 현장에서 체감하는 복지 제도 운영상의 한계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절실해졌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8일 월요일 오후 3시에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시군구 및 읍면동 복지 업무 담당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숨겨진 빈곤 대상자를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현장에서 20년 이상 복지 업무를 담당해온 베테랑 공무원부터 1년차 신규 공무원까지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가진 이들이 참여하여, 복지 제도의 현장 적용에 대한 솔직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위기 정보 입수 종류를 2022년 39종에서 2024년 47종으로 확대하는 등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고도화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같은 지역 인적 안전망 및 복지 위기 알림 앱을 활용한 상시 발굴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강화하고 복지 멤버십을 확대하는 등 신청 편의 지원에도 힘썼다. 더불어 기준 중위소득 인상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지 사각지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소외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제도 개선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이번 지자체 간담회와 전문가 회의 등 다각적인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우리 사회의 복지 안전망이 더욱 촘촘하고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스란 제1차관은 “몰라서 복지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거나 절차가 복잡해서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제도를 더욱 보완하고 세심하게 설계하며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도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들이 실질적인 복지 사각지대 해소로 이어져, 우리 사회의 가장 그늘진 곳까지 든든한 안전망이 드리워지기를 기대한다.

  • 한국 치과의사, 세계 구강 보건 리더십의 새 지평을 열다: 박영국 FDI 차기 회장 당선 분석

    전 세계 구강 건강 증진을 선도하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의 차기 회장에 한국인 박영국 FDI 재정최고위원이 당선되면서, 국제 무대에서 한국 치의학계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2003년 고(故) 윤흥렬 전 회장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125년 FDI 역사상 최초로 차기 회장 단독 출마라는 기록 또한 세우게 되었다. 이번 당선은 단순히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 치의학계가 직면한 국제적 역할과 책무에 대한 새로운 조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발표가 나오게 된 배경에는 그동안 한국 치의학계가 쌓아온 국제적인 신뢰와 전문성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은 1900년에 설립되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기구로, 132개국 약 100만 명 이상의 치과의사를 회원으로 두고 구강 보건 의료 분야의 국가 간 협력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국제기구의 수장을 맡게 되었다는 것은, 박영국 당선인이 그동안 FDI 재정최고위원으로서 보여준 역량과 더불어 한국 치의학계 전반의 높아진 위상을 방증한다. 또한, FDI 역사상 첫 단독 출마라는 점은 그만큼 박 당선인에 대한 회원국들의 높은 기대와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박영국 차기 회장은 2027년 9월부터 2년간 FDI 회장직을 수행하며,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치과의사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단순한 구강 보건 증진을 넘어, 한국의 치의학적 경험과 지식이 세계 구강 건강 정책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내포한다. 경희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학장, 병원장, 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학문적 깊이를 더했으며, FDI 재정최고위원으로서 국제 무대에서의 실무 경험을 쌓아온 그의 리더십이 주목되는 이유이다.

    박영국 차기 회장의 당선은 한국 치의학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한국인이 세계치과의사연맹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우리나라 치과 의료계의 국제적 위상과 전문성을 널리 인정받은 쾌거”라고 평가하며, “정부도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구강보건 발전과 국제협력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도 한국 치의학계의 국제적 리더십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구강 보건 이슈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박영국 차기 회장의 리더십 하에 한국 치의학계는 국민 구강 건강 향상이라는 본연의 목표를 넘어, 세계 구강 보건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 콩 수확량과 품질 좌우하는 생육 후기 병해충, 철저한 방제만이 해결책

    꼬투리가 여물고 콩알이 영글어가는 생육 후기는 콩 농사의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이 시기에 발생하는 특정 병해충들은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며 농가에 큰 근심을 안겨주고 있다. 9월 평년 대비 높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러한 기상 조건은 콩 생육 후기 병해충 발생을 더욱 부추길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농촌진흥청이 지목한 탄저병, 미라병, 자주무늬병과 같은 주요 병해와 노린재류 해충은 심할 경우 콩의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키고 품질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다. 먼저 자주무늬병은 잎에 크기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진한 보라색 병반을 형성하며, 감염된 종자는 자줏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온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며, 초기 발생 시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탄저병은 줄기와 꼬투리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을 만들고, 콩알의 크기를 줄이거나 변색시켜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심한 경우 콩알이 아예 맺히지 않기도 한다. 다행히 탄저병의 경우, 항공방제 전용 약제가 등록되어 있어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신속한 방제가 가능하다. 미라병 또한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발생하여 잎, 꼬투리, 줄기 등 다양한 부위에 감염된다. 감염된 줄기에는 작은 검은 점들이 줄지어 나타나며, 종자는 회백색으로 변하면서 갈라지거나 길쭉한 모양으로 변형된다.

    해충 분야에서는 노린재류가 콩알이 차오르고 익어갈 무렵 집중적으로 피해를 준다. 노린재류의 공격은 콩 꼬투리를 빈 껍데기로 만들거나 종자의 색을 변질시켜 수확량과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광범위한 이동 능력을 바탕으로 큰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개화기 이후에는 발생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초기 단계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린재류는 활동이 덜한 오전 시간대에 방제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이 또한 항공방제 전용 약제를 활용할 수 있다. 모든 약제는 반드시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ris.rda.go.kr)에서 확인 가능한 등록 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스마트생산기술과 고지연 과장은 “생육 후기 병해충 관리는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며, “농가에서는 안정적인 콩 생산을 위해 현장에서의 철저한 방제와 지속적인 관리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생육 후기 병해충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만이 콩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향상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속 가능한 식탁을 위한 ‘대체식품’ 발전, 왜 시급한가?

    소비자들의 건강과 환경, 윤리적 가치를 고려한 식품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미래 식탁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대체식품 분야의 발전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촌진흥청은 ‘미래에서 온 식탁, 대체식품’이라는 주제로 ‘제4회 농업 R&D 기술혁신 콘서트’를 개최하고, 대체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산학연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콘서트 개최의 배경에는 급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와 함께 식량 안보, 환경 문제, 그리고 윤리적 문제에 대한 인류의 고민이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담과 윤리적 문제, 그리고 미래 식량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식물성 대체육, 배양육 등 대체식품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의 지속 가능한 식탁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대체식품 산업을 이끌어갈 학계, 산업계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확대하고 연구-산업-소비 연계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고려대 한재준 교수의 ‘식물성 대체육 제조 기술의 현재와 미래’, 전북대 최현우 교수의 ‘배양육 기술 현황 및 전망’, 그리고 수지스링크 이채진 연구소장의 ‘고수분 압출기술로 식물성 대체육 혁신을 선도하다’와 같은 주제로 최신 대체식품 제조 기술의 과학적 원리와 산업 현황에 대한 심도 있는 기조 강연이 펼쳐졌다.

    이어지는 2부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에서는 농촌진흥청 연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재조합 단백질의 대체식품 가능성, 기능성 콩, 식용곤충, 버섯자원의 소재화, 단백질 추출장치의 미래, 그리고 배양육 품질 평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러한 논의는 대체식품의 기술적 난제 해결과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 모색에 기여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화 및 상용화 단계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대체식품 연구의 최신 흐름을 파악하고, 소비자들이 점차 중요하게 고려하는 건강, 환경, 윤리적 가치에 부합하는 식품 소비 경향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 김병석 연구정책국장은 “대체식품은 더 이상 미래의 선택이 아닌 인류의 지속 가능한 식탁을 위한 필수자원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대체식품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망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미래 식량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여성농업인의 농기계 활용 능력 향상, ‘2025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 개최

    농촌 여성들이 농업기계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안전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여성 농업인의 농업기계 활용 자신감을 고취하고 안전한 농작업 문화 정착을 목표로 ‘2025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9월 10일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열리며, 농업인 단체 및 학생 등 약 200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어 her! 정밀하게, 센스 있게, 한 뼘 더 스마트하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전국 8개 도에서 추천된 60명의 여성농업인(20개 팀)이 참가하여, 노동력 절감과 안정적인 작물 생육에 필수적인 농업기계 조작 능력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는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보행관리기를 활용한 두둑 성형, 반자동 정식기를 이용한 배추 모종 심기, 트레일러가 부착된 트랙터로 ㄷ자 코스 전후 주행 등 세 가지 종목으로 구성된다. 각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20명의 수상자에게는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장 상장과 상품이 수여된다.

    경진대회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에서 자체 개발한 농업기계 10종과 농작업 편의 및 안전 장비 19종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 코너가 운영된다. 또한, 모의실험 장치(시뮬레이터)를 활용한 트랙터 운전 체험과 무인기(드론) 비행 체험 등도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여성농업인이 농업기계를 잘 다뤄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주제로 한 이야기 쇼(토크쇼)와 ‘좌충우돌 여성농업인의 도전기’ 방영, ‘도전! 농업기계 골든벨’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농업인과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2025 여성농업인 농기계 챌린지’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여성 농업인들이 농업기계를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자신감의 도구로 인식하고 현장에서 안전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업기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현장 실습형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농업기계 활용 능력 향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의 안전 위협, ‘예방수칙 보완’으로 근본적 해법 모색

    다가오는 동절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 체제가 구축되고 있으나, 현장에서 최일선에 나서는 대응 인력의 안전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살처분 등 고강도 방역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들이 잠재적인 질병 노출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예방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AI 바이러스는 높은 전염성과 치명률을 보이는 만큼, 현장 인력의 건강 관리가 곧 AI 확산 차단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번 예방수칙 보완은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다.

    이에 정부는 조류인플루엔자 현장 대응인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예방수칙 보완책을 발표했다. 우선, 현장 대응 인력의 건강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계절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필수로 권고한다. 이는 AI 바이러스와 함께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또한, 고위험 작업 환경에서의 개인보호구 착용을 의무화하여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살처분 참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작업 참여일로부터 10일간 건강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마련하여, 혹시 모를 감염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더불어, 야생조류 관련 질병 신고 및 대응 체계도 전면 정비된다. 신고 접수 창구는 기존의 지자체와 질병관리청으로 일원화하며, 정밀 검사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통일하여 전문성을 강화한다. 위기 경보 단계 중 ‘주의’ 단계 발령 시에는 각 기관별로 수행해야 할 조치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야생동물 구조 활동의 안전성과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포함된다. 질병이 의심되는 야생동물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의 구조 활동 근거를 마련하고, 조류 사육 및 전시 시설에 대한 방역 이행 관리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예방수칙 보완을 통해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이 더욱 공고히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저한 예방과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은 곧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강력한 방패가 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가금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다가오는 동절기,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며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약속했다.

  •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청소년 사고 급증 속 법적 사각지대 우려

    최근 3년간 18세 미만 청소년의 자전거 교통사고 비율이 19.4%에서 26.2%까지 증가하며 자전거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멈출 수 없는 질주가 야기하는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지어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까지 발생하며, ‘픽시 자전거’ 열풍의 이면에 숨겨진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사고들은 픽시 자전거의 구조적 특성과 법적 허점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그 위험성이 비롯된다. 픽시 자전거는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하는 자전거를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브레이크를 달 수 있는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를 제거하거나, 달더라도 분리하여 타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노브레이크 픽시’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제동 거리가 5.5배나 길 뿐만 아니라,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인해 제어가 불가능해진다. 이처럼 제동 능력의 심각한 결함은 도로 위에서 ‘멈출 수 없는 질주’를 야기하며 사고 위험을 극대화한다.

    정부는 이러한 픽시 자전거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개학기를 맞아 안전운전 의무 위반에 대한 제도 및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개학 기간 동안 중·고등학교 등하굣길 주변에는 교통경찰관이 집중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자전거 도로를 중심으로 동호회 활동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루어진다. 픽시 자전거의 단속 근거는 「도로교통법」 제48조 제1항에 따른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모든 차의 운전자는 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하고 타인에게 위험이나 장해를 주는 속도나 방법으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 또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경우, 「아동복지법」 제17조 제6호의 아동 방임행위로 부모까지 처벌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따라서 단속된 18세 미만 운전자는 즉결심판 청구 대상이 될 수 있으며, 보호자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지고 이후 아동학대 방임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모두의 안전을 위한 자전거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호장구 착용은 자전거 사고 사망자의 88.6%가 미착용자라는 통계에서 알 수 있듯 필수적이며, 횡단보도에서는 내려서 건너고,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가깝게 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또한, 자전거 운전 중 핸드폰이나 이어폰 사용은 집중력을 저하시켜 사고 위험을 높이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타기를 통해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는 교통 에티켓을 실천해야 할 시점이다.

  • 여름 끝자락, 수산물 축제 풍성… 어촌 경제 활성화 기대

    여름이 저물어가는 시점에서 전국 각지의 항구에서는 다채로운 수산물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는 제철을 맞은 신선한 수산물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가장 먼저, 충남 홍성군의 남당항에서는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남당항 대하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하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탱글탱글한 제철 대하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대하잡기 체험과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충남 서천군의 홍원항에서는 8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가 펼쳐진다. 홍원항의 자랑인 자연산 전어와 꽃게를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이 축제에서는 수산물 깜짝 경매와 더불어 갓 잡은 신선한 수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9월 중순에 접어들면 전남 광양시에서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광양 전어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광양전어가요제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특히 올해는 해상에서 전어를 잡는 시연이 새롭게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같은 기간인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 은갈치축제’가 개최된다. 서귀포항 동부두 일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은갈치 무료 시식과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또한, 은갈치 이색 경매 체험 및 은갈치 윷놀이 등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수산물 축제들은 단순히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어업인들에게는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를 통해 발생하는 관광객 유입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이 수산물 축제들이 침체된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우주를 향한 시민들의 열망, 국립과천과학관이 답하다

    천체 탐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지만, 이를 체감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이라는 문제점이 제기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립과천과학관은 시민들의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과학적 이해를 돕기 위한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에 위치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이곳에서는 천체투영관, 천문대, 스페이스 아날로그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우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직경 25m의 국내 최대 돔스크린을 갖춘 천체투영관에서는 밤하늘의 별과 행성을 투영하며 아름다운 별자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수도권 최대 크기인 1m 주망원경과 코로나 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전파망원경을 갖춘 천문대는 수준 높은 관측 경험을 제공한다. 우주인이 겪는 다양한 우주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훈련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우주탐사 특화체험관인 스페이스 아날로그는 물론, 국내 최초로 실물 크기의 기립 작동하는 누리호 로켓 모형은 우주 발사체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핵심 시설들은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천체투영관에서는 ‘3-2-1 발사’, ‘우주 끝으로+별자리 해설’, ‘일식과 월식’, ‘보이저: 끝없는 여행’, ‘별빛이 그린 이야기’ 등 30분 분량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평일과 주말에 걸쳐 운영한다. 천문대에서는 주간 태양 흑점 관측, 소형 망원경 실습과 계절별 천체 관측을 포함한 ‘별바라기’, 월 1회 진행되는 ‘달과 별 관측회’, 그리고 연 5회 특별한 천문 현상을 관측하는 ‘특별관측회’를 통해 깊이 있는 탐험 기회를 제공한다. 스페이스 아날로그는 기본 40분, 심화 120분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주 탐사 훈련과 화성 거주 임무 수행 등을 경험하게 하며,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실물 크기 누리호 모형은 2025년 8월 기준으로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 음향 시스템을 통한 전시 해설과 수증기 연출과 함께 20여 분간 운영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25년에도 우주 천문 문화 행사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년 9월 7일부터 8일까지는 개기월식 관측 생중계를, 10월 4일에는 세계 우주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10월 3일과 11월 7일에는 달과 별 관측회가 열리며, 누리호 4차 발사 기념 행사와 11월 5일 슈퍼문 관측회, 12월 20일 성탄절 기념 돔콘서트, 12월 13일 쌍둥이자리 유성우 별이 보이는 라디오 생중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연중 매주 토, 일요일에 ‘별에게로 가는 길’ 전시 해설과 연중 매주 금, 토요일에 ‘별바라기’ 야간 천체 관측이 있으며, 가족 대상 화성 탐사 체험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런닝맨’도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립과천과학관은 시민들이 우주에 대한 꿈을 키우고 과학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 미국 내 한국 기업 단속으로 인한 ‘국민 보호’ 문제, 외교부 총력 대응 나선다

    미국 당국이 조지아주 한국 기업의 현지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 체류 단속을 벌여 다수의 한국인이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기업의 권익 침해 문제가 불거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법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일로 치부하기 어려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활동과 국민 보호라는 중대한 사안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외교부는 6일 조현 장관 주재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현지시간 4일 미 당국에 의해 구금된 우리 국민 300여 명에 대한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1차관, 2차관, 재외국민보호·영사 정부대표 등 관련 실국장과 주미국대사관, 주애틀랜타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총집결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 활동과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지시를 재차 강조하며, “이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주미국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총력 대응하라”고 엄중히 지시했다. 이를 위해 현지에 구성된 현장대책반을 통한 적극적인 영사조력 제공은 물론, 신속대응팀 파견 등 인력 보강까지 적극 검토하도록 했다. 외교부는 또한 관련 기업 및 경제 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미국 내 경제 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은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무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 차관은 양국 신정부 출범 후 첫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긍정적인 협력 모멘텀을 유지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발생한 이번 사태, 특히 우리 국민의 체포 장면이 공개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다시 한번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 활동과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그리고 이번 사안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국무부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후커 정무차관은 미 국무부도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유관 부처와 긴밀히 소통 중임을 밝히고, 한국의 대미 투자 활동과 관련해 발생한 점도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사태가 한국과 미국 양국 간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원만하게 해결되어, 우리 국민과 기업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