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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사회 만연한 부정청탁·갑질·특혜, 남부지방산림청 ‘청렴 골든벨’로 근본 해결 나선다

    최근 공직사회 내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부정청탁, 갑질, 특혜, 사익추구 등의 문제는 조직 전체의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이러한 고질적인 병폐는 공무원 개개인의 공직윤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며, 명확한 청렴 기준의 부재는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직면하여, 단순히 교육적인 방식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청렴 골든벨’ 대회를 개최하며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에 나섰다.

    지난 9월 19일, 남부지방산림청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전! 청렴 골든벨’ 대회를 개최하고 깨끗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대회는 공무원들이 직접 퀴즈 문제에 참여하여 우승자를 가리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공무원의 공직윤리 전반에 걸친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각자 스스로 청렴의 기준을 명확히 정립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센 세대, 낀 세대, 신 세대들의 청렴 소통의 날’이라는 부제를 달고, 현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세대 간 갈등을 소통을 통해 해소하고 효율적인 성과 달성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규범 학습을 넘어, 실제 조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적극적인 소통의 장이 되었으며, 참여 직원들로부터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이번 대회가 직원들의 규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개인의 청렴 의식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더 나아가 앞으로도 청렴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더욱 굳건히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렴 골든벨’은 과거의 수동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청렴 문화를 내면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버려진 곰사육장, 생물다양성 증진 위한 숲의 정원으로 재탄생

    과거 곰이 머물던 버려진 공간이 이제는 숲의 주인인 다양한 생명체들이 자리 잡는 새로운 정원으로 변모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증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과거 국립수목원 산림동물원 곰사육장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에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특별한 정원, “곰이 떠난자리, 숲의 정원”을 조성하였다. 이는 더 이상 활용되지 않는 공간에 생태적 가치를 불어넣어, 버려진 땅이 어떻게 자연의 회복력과 아름다움을 되찾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이다.

    이 새로운 정원은 과거 곰이 머물렀던 콘크리트 구조물의 공간을 곰의 시선에서 재해석하고, 곰이 자유를 찾아 떠난 이후 숲의 진정한 주인인 나무, 풀, 바위, 토양, 미생물 등이 다시 찾아오는 서사적인 공간으로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단순히 미관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넘어, 생태계의 복원과 생물 다양성의 증진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다. 정원은 실내와 실외 공간으로 나뉘며, 갤러리정원, 회복정원, 숲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생태적 특성과 경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정원 조성에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자생식물이 활용되었으며, 주변에서 수급 가능한 돌과 나무, 그리고 일부 철거된 콘크리트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더불어, 이번 정원 조성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자유와 회복’이라는 주제의 전시와도 연계되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100여 년 전 한반도의 풍경과 식물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은,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회복 노력을 아우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단순히 아름다움,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을 갖춘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곰사육장과 같이 버려진 공간도 얼마든지 가치 있는 정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은 이와 같은 다양한 모델 정원 연구를 통해 버려진 공간의 재해석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곰이 떠난자리, 숲의 정원」은 국립수목원 산책로 구간에 위치하며, 수목원 개방 시간 동안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이는 버려진 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자연의 복원력을 통해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 서민 일자리 잠식과 국민 안전 위협, 불법체류 외국인 집중 단속의 배경과 전망

    최근 법무부가 서민의 일자리를 잠식하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단속은 지난 2025년 8월 12일부터 9월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총 4,617명의 불법체류 외국인이 적발되어 강제 퇴거 등의 조치를 받았다. 더불어 불법 고용주 991명도 함께 적발되었다.

    이번 집중 단속은 한국 사회 내에서 심화되는 불법체류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낸다. 특히 불법체류 외국인들은 내국인과의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으로 노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서민 일자리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일부 불법체류 외국인들은 신원 확인이 어렵고 안정적인 거주지가 없어 사회 질서 및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측면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누적되면서 법무부의 적극적인 개입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법무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단속을 통해 적발된 4,617명의 불법체류 외국인은 물론, 이들을 고용한 991명의 불법 고용주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은 불법 체류 및 고용 생태계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서민 일자리 보호와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한편, 법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불법체류 규모는 2023년 10월 약 43만여 명에서 2025년 9월 약 36만여 명으로, 약 7만 명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번 집중 단속과 같은 선제적인 조치들이 실제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관리 감독을 통해 불법체류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 환경을 조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바다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대규모 정화 활동으로 문제 해결 나선다

    바다를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대규모 정화 활동으로 문제 해결 나선다

    일상생활 속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와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가해지고 있다. 특히 육지에서 배출된 쓰레기가 해류를 타고 바다로 흘러들어 심각한 해양 오염을 야기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환경재단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ICC)을 기념하며 이러한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정화 활동을 기획했다.

    지난 9월 20일 토요일, 환경재단은 포항 구룡소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연합 해양 정화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한국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시민참여형 해양보호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구룡소 해변과 주변 지역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직접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번 정화 활동을 통해 수거된 쓰레기들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일 뿐만 아니라,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쓰레기들을 제거함으로써 구룡소 해변의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쓰레기 수거를 넘어, 시민들이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지속적인 실천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재단은 앞으로도 이러한 시민참여형 캠페인을 확대하여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사회적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 영남 미술의 진정한 가치, ‘화이부동’ 정신으로 조명하다

    영남 미술의 진정한 가치, '화이부동' 정신으로 조명하다

    경상남도 거제시가 ‘예술여행, 문화관광 명소 만들기’라는 아트 브랜딩 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갤러리예술섬과 해조음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 전시 ‘영남의 미감, 화이부동(和而不同)’이 그 첫 단추를 꿰었다. 이는 지역의 숨겨진 예술적 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거제시를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부상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영남 지역 미술의 독창성과 그 안에 담긴 깊이 있는 미감을 제대로 조명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즉, 단순히 유명 작가들을 초청하거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넘어, 지역 고유의 예술적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였던 것이다.

    이번 ‘영남의 미감, 화이부동’ 전시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화이부동’이라는 전시명 자체가 시사하듯, 겉으로는 조화를 이루지만 그 안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고유성을 잃지 않는 영남 미술의 정신을 탐구하고자 한다. 갤러리예술섬과 해조음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영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그들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지역적 특색과 시대적 흐름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과거의 유산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영남의 미감을 제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거제시의 아트 브랜딩 전략이 단순한 외형적 성장을 넘어, 내실 있는 문화적 콘텐츠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도라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영남의 미감, 화이부동’ 전시는 거제시가 추진하는 문화관광 명소화 전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 지역 미술의 독창적인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거제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 전반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영남 미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이 재조명되고, 거제시가 진정한 예술의 섬으로 거듭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국립공원 바닷가 쓰레기 문제,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맞아 집중 정화 나선다

    국립공원 바닷가 쓰레기 문제,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맞아 집중 정화 나선다

    전국의 해상 및 해안 국립공원 일대에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버려진 쓰레기로 인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훼손되고 해양 생태계가 위협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9월 22일~10월 1일)을 맞아 국립공원 바닷가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정화 활동을 펼치며 국민 참여를 독려한다.

    이번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 행사의 핵심은 해상 및 해안 국립공원에서 펼쳐지는 쓰레기줍기(플로깅) 활동이다. 플로깅은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등 4곳의 해상·해안 국립공원에서 일제히 이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9월 24일 신수도와 솔섬 일원에서 환경부, 국립공원공단 직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및 환경단체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여하여 해안 쓰레기 수거를 위한 대규모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이렇게 수거된 쓰레기를 활용하여 ‘해양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담은 예술작품(정크아트)을 제작함으로써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대중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립공원공단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국민들은 국립공원을 탐방하며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플로깅,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의 친환경 행동을 실천한 후, 이를 인증하는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함으로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참여 방법은 현수막 및 국립공원공단의 공식 SNS 채널(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행사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하여 국립공원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새단장 주간을 맞이하여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국립공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립공원 해안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집중 정화 활동과 국민 참여 캠페인을 통해 국립공원 바닷가의 쓰레기 문제가 효과적으로 해결되고,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캠핑객들의 불편, 노후 야영장 시설 전면 개선으로 해소된다

    수도권과 전국 각지의 캠핑장 이용객들은 좁고 낡은 야영 데크와 부족한 위생 시설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캠핑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화되었고,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환경 조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이러한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캠핑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대규모 시설 개선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노후화된 야영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현대 캠핑 트렌드를 반영한 편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있다. 우선, 전남 장흥에 위치한 천관산자연휴양림에서는 낡고 좁았던 야영 데크를 넓고 안전하게 정비하고, 위생 시설을 새롭게 보강하여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더 나아가, 최신 캠핑 트렌드에 발맞춰 텐트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캐빈하우스 6동을 신규 조성함으로써, 무거운 캠핑 장비 준비 부담을 덜어주었다. 또한,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제2야영장과 위생복합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했으며, 아름다운 맥문동 야생화 정원을 조성하여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볼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양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러한 시설 개선 사업을 통해 앞으로 캠핑객들은 협소한 공간과 노후된 위생 시설로 인한 불편함 없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연 속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판중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개선을 통해 최신 트렌드와 자연친화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국민들이 숲에서 쾌적한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사업은 캠핑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여가 활동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식민 잔재 남은 ‘식물 이름’ 되찾고 주권 수호해야 할 절박한 문제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 땅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들의 이름과 역사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그동안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역사의 흔적이 식물 이름 곳곳에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는 단순한 식물 명칭의 문제를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생물 주권 수호라는 더 크고 근본적인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대한식물만세’라는 의 홍보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하여 공개했다. 광복 8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 영상은 우리 식물이 가진 고유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상에는 ▲우리 땅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의 소중한 가치 ▲일제강점기 일본 학자들에 의해 이름이 붙여진 식물들에 얽힌 이야기 ▲광복 이후 우리 식물의 역사와 그 의미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생물 주권 수호의 필요성과 국립수목원의 지속적인 활동 이 담겼다. 이는 우리 식물이 단순한 생태적 자산을 넘어, 민족의 기억과 정체성을 담고 있는 역사적 상징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서경덕 교수는 “일제의 흔적이 남아 있는 식물 이름을 되돌아보며, 우리 식물의 역사를 알리고 ‘식물 주권’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영상 제작의 취지를 밝혔다. 내레이션을 맡은 방송인 이수지 씨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식물의 이야기를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많은 국민과 해외 동포들이 이번 영상을 통해 함께 공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홍보영상은 우리 식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과 학술 연구를 통해 우리 식물 주권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홍보 영상은 국립수목원 공식 유튜브 채널과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과거 식민 잔재로 남겨진 식물 이름 문제를 인식하고, 미래를 위한 식물 주권 수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추석 벌초·성묘객 편의 앞세운 임도 개방, 안전 문제 해결 과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상의 묘소를 찾는 국민들의 벌초 및 성묘 편의를 위해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가 관내 국유임도 일부 구간을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이는 평소 국유림 경영, 산불 예방, 임산물 무단 채취 단속 등을 이유로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해왔던 것과는 달리, 명절 기간 동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이번 임도 개방이 불러올 수 있는 잠재적인 안전 문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개방은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9일까지 부산, 울산, 양산, 김해, 창원, 함안 지역을 포함한 국유임도 약 80km 구간에 적용된다.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이번 조치가 국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유임도는 일반 도로와는 확연히 다른 특성을 지닌다. 노폭이 좁고 경사가 심하며, 급커브 구간과 낙석 위험 지역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등 주행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따라서 이번 임도 개방의 성공 여부는 운전자들의 안전 의식과 관리 당국의 철저한 안전 관리 계획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양산국유림관리소는 임도 통행 시 반드시 시속 20km 미만으로 서행하고, 각별한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또한, 성묘객들에게 산림 내에서의 불법 행위, 즉 불 피우기, 임산물 무단 채취, 쓰레기 투기 등을 삼가 줄 것을 요청하며 산림 훼손 방지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이러한 당부와 주의 사항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켜질지가 이번 임도 개방의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관건이 될 것이다. 개방된 임도를 이용하는 모든 이들의 안전과 산림 보호에 대한 책임감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 77년 만에 제주서 확인된 검독수리 번식 둥지, ‘멸종위기종 보호’ 숙제 던지다

    담당 부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책임자 팀 장 윤종민 (054-680-7410) 조류복원팀 담당자 선임연구원 강승구 (054-680-7411)

    국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된 대형 맹금류 검독수리의 번식 둥지가 77년 만에 제주도에서 확인되었다. 이는 과거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던 검독수리의 생태와 관련하여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이들의 서식지 보전 및 중장기적인 보호 대책 마련이라는 시급한 과제를 안겨준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최근 제주도 한라산 북쪽 절벽에서 검독수리 번식 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지난해 7월 한라산 인근에서 구조된 어린 검독수리 한 마리의 사건과 지역 주민들의 목격담을 토대로 시작된 조사에서 비롯되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지회 회원들과 함께 검독수리 서식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한라산 북쪽 지대의 약 90m 높이 절벽에서 지름 약 2m, 높이 약 1.5m로 추정되는 거대한 검독수리 둥지가 발견되었다. 연구진은 올해 5월, 이 둥지에서 암수 한 쌍과 어린 새끼 한 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망원카메라로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둥지는 마른 나뭇가지를 쌓아 올리고 안쪽에는 마른 풀잎과 푸른 솔가지로 채워져 있었다. 연구진은 둥지에 서식하던 검독수리들이 모두 최소 6년생 이상의 성조로 추정했으며, 어린 새끼는 외형만으로 성별 구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7월 조사에서는 이들이 둥지를 떠나 이소했음을 확인했으나, 번식지를 쉽게 옮기지 않는 검독수리의 특성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같은 장소에서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검독수리 번식 둥지와 번식 쌍, 그리고 새끼가 함께 확인된 것은 1948년 경기도 예봉산에서 미군 장교 로이드 레이몬드 울프(Lloyd Raymond Wolfe)가 한국인 가이드 김훈석 씨와 함께 둥지를 발견한 이후 7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울프 장교는 당시 경기도 천마산에서도 새끼가 있는 둥지를 발견했으며, 이러한 관찰 기록은 1950년 10월 미국의 저명한 조류 학술지 ‘디 오크(The Auk)’에 게재되기도 했다.

    수리목 수리과에 속하는 검독수리는 날개 폭이 2m가 넘는 대형 맹금류로, 국내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소수의 개체만이 전국 산야 및 습지 주변에서 관찰되어 왔다. 이들은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북반구에 분포하며 포유류와 조류를 사냥하고 동물 사체도 먹는다. 1~2월에 1~4개의 알을 낳아 44~45일간 포란하고, 부화한 새끼를 70~102일 동안 육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검독수리 번식 둥지 발견을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서식지 보전을 추진하고, 번식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측하며 번식 개체의 기원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발견은 역사적, 학술적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다”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과 중장기적인 보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