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서 정신 건강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과 과학적 근거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농업 분야가 가진 치유적 잠재력은 주목받고 있으나,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실질적인 효과를 검증할 체계적인 연구와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촌진흥청과 건국대학교는 치유농업의 과학적 효과를 검증하고,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건국대학교 ‘디지털 인문 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집단연구지원사업(2025~2030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본격화되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치유농업 분야의 △과학적 효과 검증 연구 △표준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정책 개선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 인력 양성 △공동 홍보 및 확산 기반 조성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 인문학, 생명공학, 의학이 융합된 차세대 치유농업 연구개발에 정진하며,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치유농업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은 이번 협약이 치유농업의 외연을 넓히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인문학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치유농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학과 긴밀히 협력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원종필 총장 역시 개교 이래 농업 교육과 연구를 뿌리로 삼아 성장해 온 대학의 전통을 치유농업 분야로 확장하며, 농촌진흥청의 연구 및 정책 전문성과 건국대의 학문적 역량을 결합해 국민 건강과 행복, 그리고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양 기관은 이미 2021년부터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치유농업의 과학적·제도적 기반을 다져왔다. 농촌진흥청은 2020년 ‘치유농업법’ 제정 이후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지정, 시설 품질관리 제도 마련, 성과 확산 및 정책 지원을 위한 전문 기관 조성 등에 힘쓰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일반대학원에 ‘바이오힐링융합학과’를 설치하여 동식물, 의학, 사회학을 융합한 교육 및 연구를 통해 치유농업 전문 인력 양성과 임상 실습 기회를 제공하며,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경우 사회 전반의 건강 증진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