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이 심각한 전문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이론이 아닌 현장 문제를 즉시 해결할 인재가 절실하다. 이에 정부가 산업계 수요에 직접 대응하는 ‘그린바이오 계약학과’를 신설해 맞춤형 석사 인재를 양성하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차세대 산업이다. 세계 시장이 연평균 6%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산업 현장의 기술 수요를 충족시킬 석사급 핵심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업 재직자의 직무역량 고도화를 위한 ‘그린바이오 계약학과’ 운영대학 모집을 시작한다. 이는 단순한 교육과정을 넘어 기업이 당면한 기술적 과제를 대학의 연구 역량과 결합해 해결하는 실무형 교육 모델이다. 선정된 대학은 2026년 하반기부터 2년 4학기 과정의 재교육형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정부는 선정 대학에 연 7천만 원의 학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65%를 지원해 교육 참여 부담을 크게 낮췄다. 또한, 참여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비로 연 5천만 원 내외를 지급해 교육과 현장 문제 해결이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
이번 계약학과 도입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기술 수요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교육과 연구, 현장 문제 해결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 그린바이오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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