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8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종근당 천안공장에서 자율형 공장 구축사업에 선정된 제조기업 및 관련 기술기업들과 함께 발대식을 갖고, 인공지능(AI)과 가상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제조 선도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기존 제조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점, 즉 생산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증대와 작업자 개입에 따른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한 야심찬 시도이다.
중기부가 주관하는 자율형 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기업당 최대 2년간 총 12억 원(정부 지원금 최대 6억 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추진된다. 이 사업은 양질의 표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가상모형(디지털 트윈)을 구축함으로써, 제조 과정에서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 제조 선도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년 20개사에 이어 올해에도 20개사를 추가로 선정하여, 미래형 공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솔루션과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술기업뿐만 아니라, 도입 기업의 요구사항 분석과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기획기관까지 컨소시엄에 참여시켜 자율형 공장의 실질적인 성공을 도모한다. 이러한 연합체(컨소시엄) 접근 방식은 기술적 완성도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기업들은 자율형 공장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AI) 및 가상모형(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가상의 환경에서 다양한 생산 조건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최적의 생산 조건을 사전에 예측하고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생산 조건 최적화를 통한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제품 불량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사업에서 ㈜코아비스는 이러한 자율형 공장 구축을 통해 자동차 부품 생산 라인에 무인 환경을 조성하고, 가상현실 속 인공지능 기술로 최적의 공정 관리 및 제어를 구현한 바 있다. 그 결과, 생산성이 56% 향상되고 공정 설비 트러블은 20% 감소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자율형 공장 구축 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를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기업들은 자율형 공장 구축 후의 연계 지원 방안, 기술 기업의 역량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 데이터 표준화 및 공유 플랫폼 마련 등 구체적인 정책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중기부는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향후 인공지능 전환 가속화 및 기술 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중기부 노용석 차관은 “자율형 공장은 단순한 스마트화를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가상모형 기술을 활용하여 자율 제조를 실현하는 미래 공장의 모습”이라며, “중소기업이 디지털 및 인공지능 대전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미래 제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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