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고충 속 ‘저출생 해법’ 찾기… 정책 반영될까

청년들이 겪는 결혼, 출산, 육아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저출생 문제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바탕으로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대구에서 제3차 청년총회를 개최했다.

앞서 수원에서는 ‘청년 소상공인의 창업’을, 대전에서는 ‘AI 시대 청년 교육과 역량 강화’를 주제로 청년들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바 있다. 이번 대구에서 열린 세 번째 청년총회는 특히 청년주간(9월 20~26일)과 연계하여 ‘청년의 삶에서 찾는 저출생 해법’이라는 심도 있는 주제를 다뤘다. 총회는 결혼, 출산, 육아라는 청년 삶의 주기별 3가지 주제 강연과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 토론으로 구성되어, 저출생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청년들의 삶의 질과 연결하여 분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동물생태학자인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청년 삶의 안정과 출산 결정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하며 청년들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해야 출산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다둥이 아버지인 개그맨 정성호 씨는 ‘임신-출산 과정에서의 돌봄과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육아 생활의 고충을 공유하며 일과 가정의 균형 속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또한, 다큐멘터리 ‘시간제 엄빠의 나라’를 기획·제작한 전은지 기자는 ‘육아·경력 지속과 가족의 성장’이라는 주제로 시간이 부족한 현대사회에서 부모로서 겪는 어려움과 이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강연 이후에는 ‘저출생 해법, 청년 복지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까?’라는 핵심 질문 아래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세부 토의 주제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출산 결정 ▲일자리, 연금, 미래 불안과 출산 기피 ▲임신·출산기 청년의 건강·돌봄 지원 ▲일·가정 양립 제도와 직장문화 ▲경력 단절 없는 육아 환경 ▲교육비·양육비 부담과 가족 성장 등 청년들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현실적인 문제들이 다뤄졌다.

이번 청년총회에서 청년들의 논의 결과는 총회에 참석한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경청했으며, 향후 관계부처에 전달되어 관련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인 김달원 실장은 “올해 청년총회가 수원, 대전을 거쳐 대구까지 이어지며 청년의 의견을 직접 듣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총회는 저출생 현상을 청년 당사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논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청년총회는 앞으로도 남은 권역에서 이어서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온통청년’ 누리집(www.youthcenter.go.kr) 및 공식 누리소통망(SNS) ‘청년정책사용설명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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