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명절 물가 안정’이라는 숙제 앞에 놓인 농식품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가격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사과, 배와 같은 주요 과일의 가격 상승은 명절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물가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9월 22일,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충북원예농협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하여 추석 성수기 사과 선별 및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명절을 앞두고 주요 과일의 수확 및 유통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안정적인 추석 성수품 공급을 위해 15개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 대비 1.6배(158천톤) 확대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의 농축산물 정부 할인 지원과 함께 생산자 단체, 유통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할인 행사를 추진하여 추석 성수기 소비자 체감 가격 인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을 안내한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은 “늦은 추석을 맞아 농가들의 출하 의향이 높고, 추석 품종인 홍로 외에도 아리수, 양광 등 다른 품종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추석 성수기 사과 공급량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사과와 배 등 주요 과일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송 장관은 APC 방문에 앞서 사과 재배 농가를 방문하여 생육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에게 명절 성수기 출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막바지 생육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사과, 배를 포함한 주요 과일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도매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추석 성수기 공급량 또한 충분할 것으로 예상하며, 수확 시까지 생육관리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사과(홍로) 도매가격의 경우, 추석 3주 전 기준으로 평년 50,819원/10kg에서 2025년 59,266원으로 평년 대비 16.6%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8.4%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최근 도매 가격 역시 8월 하순 75,735원에서 9월 중순 60,946원으로 9.0%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중소과 중심의 과일 실속 선물세트 공급량을 전년 10만개에서 2025년 15만개로 확대하고, 제수용으로 사용되는 사과·배 3개들이 소포장 팩 10만개를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명절을 앞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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