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9%를 기록하며 지난달의 2.1%보다 0.2%p 하락하며 둔화세를 보였다. 이러한 물가 상승세 둔화는 주로 국제 유가 하락과 농산물 작황 호조에 따른 하락 폭 확대에 기인한다.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025년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6.27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월 대비 0.7% 하락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이번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의 주요 하락 요인으로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2.3% 하락하며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리는 데 기여했다. 또한, 농산물 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5.4% 하락하며 전반적인 물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인한 채소류의 작황 호조와 전년 기저 효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물가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개인서비스와 축산물, 가공식품 가격 상승이 지목된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으며, 외식 물가는 변동이 없었으나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의 상승 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 가격은 돼지고기, 국산 소고기, 닭고기 등의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다. 가공식품 역시 지난달과 동일하게 4.1% 상승하며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하여 추세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으며,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2.0%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생활 물가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으며, 식품은 전월 대비 0.5% 하락,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이외 품목은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6.1%, 전년 동월 대비 5.0% 하락하며 신선식품 가격의 안정세를 나타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음식·숙박, 식료품, 비주류음료, 주택·수도·전기·연료, 기타 상품·서비스, 교육 등의 물가가 상승했으며, 통신은 변동이 없었고 교통 물가는 하락했다.
이러한 소비자물가 동향은 국제 유가 안정과 농산물 가격 하락이 물가 상승률 둔화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개인서비스 및 축산물 등 일부 품목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은 향후 물가 관리 측면에서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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