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가 수도권을 벗어나 지역에 정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일자리 부족, 문화·생활 인프라의 열악함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청년들의 지역 이탈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소멸 위기론까지 제기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주권정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청년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일자리와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흐름 속에서 경상북도 울릉군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위한 새로운 실험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릉군은 청년단체 ‘노마도르’와 협력하여 지난 11월 7일 옛 현포분교에서 청년마을 ‘미지알지 울릉’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조성사업 선정에 결정적인 기반을 마련했으며, 단순히 청년들이 잠시 머무르는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울릉도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지알지 울릉’은 개소식 이후 울릉포럼을 개최하여 ‘관계인구’, ‘주민’, ‘청년’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울릉도 청년마을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지역의 자원을 이해하고 주민과 상생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주체로서의 청년상을 제시했다. ‘미지알지 울릉’의 운영 주체인 노마도르 박찬웅 대표는 “울릉도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미지의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숨어 있다”며, “미지알지 울릉은 그 가능성을 함께 탐험하고, 주민과 청년이 서로 배우며 지속 가능한 섬살이 모델을 만들어가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울릉군의 노력은 ‘미지알지 울릉’의 운영을 통해 청년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관계인구 확대와 지역 정착형 청년활동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청년마을 개소를 통해 울릉이 청년에게는 기회의 섬, 주민에게는 활력의 터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지알지 울릉’은 귀촌 사례 공유, 농가 방문, 청년 소상공인과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울릉도의 삶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을 해결하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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