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근 산불 양상이 초고속·초대형으로 변화하고 있어 정부의 총력 대응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 훈련이 10월 22일 실시된 것은 이러한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
이날 충남 공주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산림청,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및 충남도, 공주시 등 관계기관이 총집결하여 산불 진화 통합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구축한 산불진화 총력대응 체계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각 기관의 임무 이해도를 높여 실제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김 총리는 훈련에 앞서 산불 대응 단계별 지휘체계 개선 현황을 보고받고, 산불진화복과 다목적·고성능 산불진화차 등 최신 장비들을 직접 확인하며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주불은 헬기를 활용한 공중 진화, 잔불은 지상 인력과 장비로 진화해야 하는 특성상 인력 및 장비 확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총리는 “오늘 훈련은 새 정부의 범부처 산불진화 대응체계에 따라 현장에서 첫 호흡을 맞추는 실전형 통합훈련”임을 언급하며, “기관별 임무를 정확히 이해하고 체화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확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올봄 산불에서 나타난 초고속·초대형 산불 양상을 언급하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한 초동대응이 중요하다”고 역설했으며, 특히 군 헬기 투입에 필요한 세심한 노력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당부사항을 전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 초기대응을 위한 공중·지상 진화를 비롯해, 산불 확산 시 주민 대피 및 국가유산 등 중요 시설 보호, 산림전문인력과 임업기계장비를 활용한 방화선 구축, 그리고 산불진화헬기 위력 시범 등 다각적인 시나리오를 포함했다. 훈련 종료 후 김 총리는 “실제 현장은 더욱 어렵고 복잡한 변수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훈련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무엇보다도 훈련과 실제 진화의 모든 과정에서 진화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 차원에서도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은 급변하는 산불 환경 속에서 정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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