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까다로운 사전예약과 신원 확인 절차로 용산어린이정원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시민들은 이제 그 불편함에서 벗어난다. 정부가 용산공원 반환 부지의 임시개방 구간인 용산어린이정원의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하여 모든 국민에게 활짝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국토교통부는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한 사전예약제를 전면 폐지하고,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운영 규정을 개정했다. 과거 어린이 중심의 콘텐츠와 폐쇄적인 운영 방식으로 지적받았던 한계가 해소되는 것이다. 5월 30일부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특히 토요일에는 야간까지 공원을 개방하여 시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용산어린이정원이라는 현재 명칭은 내년 상반기 중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특정 계층이나 연령에 국한되지 않고, 향후 용산공원 정식 조성 시에도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 이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는 모든 시민이 함께 향유하는 공원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노력이다.
그동안 제기되었던 용산공원 조성 사업 예산의 투명성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재정집행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한다. 이는 예산 목적과의 정합성을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하여 공원 조성 예산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하는 장치가 된다.
시민들이 공원 환경에 대해 가졌던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용산어린이정원 내 관람객 접근성이 높은 구간에 대한 토양 모니터링을 신설했으며, 내년부터는 공기질과 토양을 포함한 환경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부지 반환부터 개방 이후까지 전 과정에 걸친 환경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시행함으로써 용산공원의 환경 관리 체계 전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2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야간에는 ‘용산공원, 빛과 함께 걷는 기억의 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 군대 주둔지였던 용산공원 반환 부지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조명과 영상, 사운드가 결합된 미디어아트 형식으로 구현하고, 이와 연계한 도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전면적인 개편을 통해 용산공원 임시 개방 공간은 더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모두의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예산 사용의 투명성과 환경 관리의 신뢰성이 확보되어 시민들은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명칭 변경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도입으로 용산공원은 특정 계층만이 아닌 모든 국민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열린 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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