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과제로 탄소중립이 부상하는 가운데, 많은 기업이 자금 조달과 설비 투자, 공급망 협력 등 이행 과정에서 실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역 소재 중소·중견 기업은 정부 지원사업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 기업의 체계적인 그린 전환(GX)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2500억 원 규모의 탄소중립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업 참여형(공모형)으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자금난과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탄소중립 전환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탄소중립 분야에 선제 투자하는 기업에 장기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 프로젝트 융자사업(1700억 원)’이 있다. 지난해 기준 대출 금리는 1.3% 수준이었다. 정부 예산 대비 탄소 감축 효과가 큰 설비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는 신규 사업인 ‘탄소중립 설비투자 프로젝트 경매사업(250억 원)’은 혁신 감축 기술을 활용한 설비 구축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공급망 탄소 관리가 필요한 대·중·소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 사업 ‘산업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105억 원)’은 감축 설비 도입과 성과 검증을 돕는다. 이 밖에도 생태산업개발 순환형 네트워크 지원 사업 등 총 16개의 탄소중립 지원사업이 운영된다.
무엇보다 산업부는 기업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사업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지원사업 설명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했다. 이 설명자료에는 사업별 주요 , 지원 대상, 신청 절차, 담당자 연락처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 및 기업군 컨소시엄이며, 설비투자, 연구개발, 순환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오는 21일 주요 4개 지원사업에 대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한다. 상세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사업 참여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과 정보 제공 강화는 우리 산업계의 탄소중립 선제 투자를 촉진하고, 특히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였던 지역 소재와 중소·중견 기업들이 정부 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업들의 체계적인 그린 전환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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