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언어 장벽 넘어 한국 사회 ‘내 집’처럼 편안해진다: 맞춤형 통합 서비스 확대

한국어가 낯설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미래 진로 설계에 막막함을 느끼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한 다각적 지원이 절실하다. 이제 성평등가족부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 확대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들은 언어, 교육, 진로 등 전방위적 지원을 받으며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린다.

현재 국내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약 73만 8천 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아동·청소년의 7% 수준으로,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난민 가족,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다. 기존의 ‘다문화가족지원법’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가 존재하여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성평등가족부는 학교,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는 거제시, 울산동구, 홍천군 가족센터와 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4개소가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각 센터에는 이주배경 가족 전담관리사가 배치되어,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비 8천만 원(지방비 30~70% 부담)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상자를 발굴하고 상담, 서비스 제공, 점검·평가,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진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 자원 활용이다. 자녀 양육 및 교육, 한국어 교육, 법률 및 의료 지원 등 가족 생활 전반을 지원한다. 또한 일자리 연계, 지역 주민 교류 등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각 센터는 지역 특성과 이주배경 가족의 정책적 요구를 반영하여 상담, 통번역, 심리정서 및 긴급 위기 지원, 기초학습 및 진로지도, 취업 교육, 자조 모임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더 나아가 이주배경 청소년의 사회 적응과 정착을 돕는 ‘레인보우스쿨’과의 협업도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지역 단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더욱 촘촘한 지원망을 갖춘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행 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4개소에서 시작해 2025년 20개소, 2028년 50개소, 그리고 2029년에는 100개소로 서비스를 확대하여 더 많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업에 집중하며,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가족 전체의 한국 사회 정착이 원활해지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린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약 270만 명의 이주민이 지역사회와 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미래 동반 성장의 주체임을 강조하며, 이들의 정착과 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힌다. 이주민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동반자로 성장하며, 인구 감소 시대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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